대한민국은 정말 이중성이짙은 나라다.  

우린 왜 타블로의 학력을 가만놔두지않는가.

한국인이라는 민족은 남과 비교하길 좋아하고 서열따지기를좋아하며,나보다 잘된사람을 시기하고, 나보다 못된사람을 무시하는 민족이다.
사촌이 땅을사도 배가 아픈민족이다.

스탠포드.   최고로 좋은 대학교중 하나다.  근데 좋은대학교 일뿐이다. 결국은 대학교다.
타블로가 황우석처럼 국민에게 큰 기대감을 줬다가 배신한것도아니다.
스탠포드정도의  고학력이 있어야만 할수있는 직업을 가진것도아니다.
그냥 실력있는 랩퍼중 하나이고, 그렇다고해서 드렁큰타이거처럼 힙합계의 1인자를 고수하는 위치도아니다. 서태지나 HOT 처럼 가요계의 한 획을 긋는 정도의 가수도아니다.  나가수에 나올만큼 존나 실력있는 가수도 아니다.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가수중 하나일뿐이다.

그가 방송에서 한 몇마디말들이 거짓말인거같고 아니꼬우면 그냥 "저새끼 허풍좀떠는데? 스탠포드를 조기졸업해??시발 나도공부존나해도 서울대도 겨우들왔는데 저새끼는 하는짓보니까 존나 공부안할거같고 껄렁할거같은놈이 감히 스탠포드를 졸업해? 그것도 그냥졸업이아니라 조기졸업?? 한국인주제에 말이되??  뭐 아이큐가 180???  시발 저렇게 천재라는놈이 겨우 가수하고있어??"     이런 찌질한 생각까지는 할수도있겠다. 시기의 한국인이니까

근데 뭐 60억 일류중 한명일뿐인 타블로의 '학력' 갖고  나라전체가 온 난리고 진실을 파해치기위해 방송사가 심혈을기울이는 이 현상은 뭘까??이게 얼마나 우스운짓일까??
스탠포드.  그냥 공부잘하는애들 모인 학교일뿐이고 작은집단일뿐이다. 
한국인으로서 절대 갈수없는곳도아니다.

가장 중요한건.
우리에게 타블로는 '가수'다.  대통령도아니고, 타블로에의해 우리의 먹고사는문제가 변하지도않으며, 우리의 목숨이 왔다갔다하지도않는다.
그냥 방송보고 즐기면되고, 보기싫으면 안보면 그만이고 앨범이 노래가 구리면 안사면 그만이다.

타블로 라는 인간의 인생을 '학력' 이란 아주 조그만부분 하나로 일축시키는 한국인만의 습성.

그리고 이런 현상들은 오히려 역으로 스탠포드 같은 일개 대학교가 영웅만이 갈수있는 성지로 극화된다.

아까보니,  스탠2년조기졸업생한테  너 서울대에서 공부할생각없냐고 묻자, "사자가 강아지랑 왜 어울리냐" 라고 한다던데..
물론 공부라는 것에 한에서는 스탠포드가 서울대생보다 훨씬 똑똑하고 높은위치라고 할수는있다.
그치만 스탠포드2년 조기졸업해도 저런 인격을 가진사람은 서울대생보다 가치가 낮다.  아무도 그를 존경하지않을거고 멋지다고 생각하지않는다.
심지어 그와 친구가된다거나 Business 를 하고싶어하지도않을것이다. 

얼마전에 '짝' 모태솔로특집을 보면 남자3번에서 그걸 느낄수있다.   스탠포드에 비하면 보잘것없지만, 서울과고에 카이스트 나와서 수학쌤 하고있댄다.
치열하게 공부했다고 한다.
근데 말하는거보면 머리가 깡통인게 느껴진다. 사랑은 물론이고 친해지고싶지조차 않다.  

이제는 제발 스스로 변하자. 좀 괜찮은 인격을 가진 자랑스런 한국인이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