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50위권 4년제 2학년인데
 
내가 1학년 gpa는 나쁘지않아 한 3.7~8정도되는데

이번 봄학기 편입에 내가 코넬 HE 지원했다가 상콤하게 떨어졌어

솔직히 CC 출신들도 막 간다고 하고 해서 얕보고 "아 나 정도면 당연히 붙겠지" 했는데 떨어지고 나니까

발등에 불이 붙었지. 편입 될줄 알고 공부도 소홀히 했는데 말이야..

부랴부랴 가을학기편입을 기약하며 학점관리 시작했는데 이번학기에도 20credit 듣느라 쉽지가 않네

그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public speaking 수업이야

이 클래스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픈데, 코넬에서 required course라고 지정해서 어쩔수 없이 들었어

근데 문제가 뭐냐면 교수가 너무 짜게 점수를 줘

학기동안 5개의 speech로 점수를 매기는건데 첫 3개 speech는 D랑 F 받았고

근데 4번째부터 (편입 떨어지고 첫 speech) 열심히 준비해서 B 받았어

5번째 speech도 더 발전해서 A받으면 final course grade A주겠다고 교수가 그러는거야

그래서 교수님의 기대도 크고 A도 꼭받고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막상 마지막날, 다른수업 시험들도 3개 겹쳤더라고 시험 3개+ speech를 하루에 해야하는거야

시험 3개를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보고 오후 2시에 드디어 speech를 하는데

너무 긴장한탓일까 아님 이틀밤을 새고 시험만 주구장창 6시간보니까 exhausted 된 탓일까

intro 마지막부분에서 갑자기 blank out 되더니 마지막 부분이 기억안나네;;; 한 10초간 멍하니 서있고 계속 말을 이어가는데

10초 동안 멍하니 있으니 큰 실수라서 speech 하는동안 계속 생각나고 A는 물건너갔을거란 생각에 연습한 만큼 실력발휘를 못했어 ㅠㅠ

결국 D를 받았고 , final course grade C준다네... 교수가 하는말이 더 슬펐어 " 네 발전된 모습이 너무 기대되고 좋았는데... 안타깝다"

이말 들으니까 진짜 눈물이 쏟아지겠는거야

그래서 내가 이메일로 그날 내가 시험 3개랑 speech가 겹쳐서 이틀밤을 새고 해서 정신이 맑은 상태가 아니였다..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 했는데 안된다고 하네... everyone다 같은 상황이라고 one shot에 끝내야한다고..


근데 너무 억울해.... 나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ㅠㅠ 

미국은 타협의 나라라며.... 외갤의 타협왕 형들 내 상황을 보고 내가 어떤 부분을 logical하게 강조하며 appeal 할수있는지 알려줄수있어?

형들, 사람인생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제발 조언들좀해줘  부탁해 형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