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국립대를 졸업을 앞두고 일본대기업(미쯔비시) 취업예정의 대학4년생입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제 다음카페에 등록되어있는 모든 일본유학에 관한 카페랑은
마지막인사를 하게되군여. 물론 이카페에도 많은 신세를 진것 같습니다.감사하게생각하구요.
유학와서 7년의 유학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일본대학진학을 희망하시거나 대학선별에서 고민하시는 많은 한국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역시 초창기 이런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많은 유익한 정보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본대학에대해 잘못인식되어 있는 한국분들의 인식에대해서도 다시한번
학교선별에 도움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본에는 100여개정도의 국,공립대학과 700여개의 사립대학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한국학생들이 주로 희망하는 탑레벨의 10개 국립대학에는
구제국7개대학(동대,교대,오사카,동북,나고야,큐슈,홋카이도)과 히토츠바시,동경공대,츠쿠바가있습니다.
좀더 포함시키자면 요쿄하마,치바,동경외대등이 있습니다.
사립대라면 소위말하는 동경6개대학과 죠치,ICU,리치메이칸,동지사대학정도가 거론되지요.
물론 이외에도 우수한 대학들은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서울대,연대,고대가있고 한국대학과 이미지가 비슷하게 일본에도 동경대,케이오,와세다가있습니다.
하지만 한국학생들이 주로 한국대학이미지에 맞추어 일본대학의 이미지나 레벨을 잘못인식하고 서열화시켜
학교선별에 큰 오점을 남기는 진학자가 의외로 너무나 많다는것을 상당수 보아왔습니다. 90년대의 옛날 유학원들의 영리목적에서 한국대학의 이미지에 맞추어 형성된 사실과는 다른 인식들이 많답니다.

제가 국립대출신이라고해서 뭐 국립대학의 우월성을 강조할목적으로 글을쓰는것은 아니라는것을
사전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졸업하는 마당에 아직 나이어린 한국유학생분들중에 일본대학진학 희망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선배로서의 어드바이스 내지는 대학선별시 참고사항이 됐으면하는 바램에서 글을쓰겠습니다.

한국에서 서울대를 제외한 사립대가 지방공립대보다 인지도가높으것에반해
일본현지에서 국립대,국립대 하는데는 이유가 있답니다.
국립대가 사립대에비해서 한국유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어떤점에서 좋은지 간단히 몇자적어보겠습니다.

1.일단 교수진이 많이 다릅니다. 문과,이과에 관계없이
일본의 노벨상수상자나,각학계 전공분야의 최고권위가,실력가들은
대부분 위의 탑10개 국립대학에 전부 교수로 계십니다.
이것은 제 소견이아니라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직접확인할수있답니다.
유명한 대학 교과서나 전공서적 뒷면의 지은이,저자를보면 금방 알수있습니다.
이것은 직접 서점에서 여러분들이 확인해 보시길바랍니다.

2. 이것은 제소견입니다만 일본에 유학오시는 한국분들중에 경제적으로 부유한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경제적인 부분에서 큰부담을 안고 계시는 서민 학생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동경에서 최소 한달야칭5-6만엔에 생활비까지 최소한 주4-5회 이상은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또한 사비유학생출신이라 너무나 잘압니다.
뭐 일본에서 공부하시는분들은 다 아실거 같네요. 참고로 국립대4년동안 학비는 많이내도 한국돈1000만원 이하입니다.
면제받는분들도 계시구요. 국립대가 법인화 됐지만 대부분 반액내지는 전액면제입니다.
서울의 4년제학비보다 적은돈으로 졸업이 가능하죠. 그리고 국립대는 대부분 한달에 1만엔정도로 거주가능한 기숙사가 제공됩니다.

3.가장중요한 네임밸류
대학입시를 일본에서 해보신분들은 아실테지만 입시자체가 사립대에 비해 국립대 입시시험이 많이 어렵습니다. 일본학생들도 국립대라면 센터시험에 본고사를 봐야합니다. 본고사에서 학교레벨과 학부에 따라 편사치,과목수, 난이도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유학생전형 같은 경우에도 EJU전과목과 영어성적에 본고사까지 가장 어려운 입시전형이지요. 그리고 합격자수가 극도로 적지요. 그리고 일본학생들 경우에는 대부분이
국립대가 1지망이면 안전빵(스베리도메)으로 사립대를 많이 지원합니다.

물론 와,케이오같이
편사치가 높은 대학은 예외가 될수도 있지만 같은학부,학과지원에서 국립,사립 둘다붙으면
일본학생들은 대부분 국립을 선택한답니다. 졸업후 취업시 위에서 거론한 10개 탑국립대 나와서 사립에 밀리거나
손해보는것은 절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삼성,엘지 같은 대기업에서도 리쿠르트할때 취업설명회나
채용정보같은것보면 국립대가 월등히 많은것이 사실이지요.

각국립대 다음카페에 직접가보셔서 채용정보란 보시면 금방 알수있습니다.
연구시설,지원에서는 비교할수가 없구요, 일본교수나,일본학생들이 말하는 탑국립대에 대등하거나 견줄만한 사립대라면 현재 일본국내에서는
와세다가 아닌 케이오를 많이 손꼽습니다. 지금 이글을 읽는 대학교재학생분들은 많이 공감하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일본현지에서는 케이오랑 와세다의 격차는 꽤 크답니다. 물론 와세다를 나쁜뜻으로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4.국립대에서는 학비면제에 대부분 1개이상의 장학금을 받을수 있기에 조금만 절약하면
아르바이트 하지않고 공부에만 전념하면서 학교를 졸업할수 있는
가장 큰 메리트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큰 메리트입니다. 지금 상위대학교에 재학중인분들은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만 1-2학년때 일본어로 소위명문대라고 불리는곳에서 특히,국립대에서 학점 따기가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답니다. 일본에서 그래도 공부좀 하는 친구들과 같이 일본어로 경쟁해야하므로 일본어가 많이 부족한 유학생들은 2배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물론 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유학생시험의 고득점 일본어 수준으로 대학의
전공수업을 듣기란 첨 1-2년은 상당히 힘들답니다. 학문적으로 깊이있게 공부하기 위해서,그리고 한국에 돌아갔을 때 한국명문대에 견줄만한 매리트를 얻는다던지,일본어만 좀 하네라는 소리를 듣지않기위해선 일본어로 공부해야하는 전공 과목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그런점에서 상위국립대는 어떤 사립대보다 많은 매리트를 가지고 있음에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읽는분들중에 사립대 생각하고 계시는분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사립대합격하고 바로 한국에 놀러가시지 마시구 공부하는김에 조금더 열심히 공부하셔서 늦게있는 국립대에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늦게 한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유학박람회나 진학설명회같은곳에 이야기를 들으면
동경6개대학이 일본6개대학 인것처럼
잘못 알고 입시준비 하거나 학교를 선별하는 한국학생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뭐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직접 일본인들에게 물어보면 잘아실거구요.
이글을 보시고 학교선별이나 학부,대학원할것없이 입학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유익한 참고 사항이 된다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전 한국의 많은 유학원에서 영리목적으로 조장한 잘못된 학교이미지로
학교선별에 착오를 하는 한국유학생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그리고 제발 악플이나 다투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그런목적으로 쓴글이 아니기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