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횽들! 난 지금까지 디씨를 이리저리배회하다가 댓글한번 안남기며 눈팅만하던 고딩이야
외갤에서 배회하다보면 물론 한심한 성님도 있지맹키로 대단한 성님도 있어
그런 성님들을 보니 왠지 내인생이 씹망이라는 자괴감이 들었어 .그래서 이제부터 노력해서 살려보려고해
나 각오하고 좀 진지하게 말할게
나 영국에서 에이레벨하는 고딩이야. 영갤러 성님들 주목해줘
지금은 as하고있어. 유학온 이유는 아부지 일땜시고 덕분에 고1때 열심히 수능공부하다가 끌려왔어
횽들
나 지금 고민이 많아.
작년 1월쯤에 끌려와서 , 너무 오기 싫어서 적응못했어.
영어는 대충 원어민들하고 의사소통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어 어렸을때 외국살았거덩.
그래서 에잇 쉬밤 이왕온건데 죽진말자 하는 마음에 사립학교 인터뷰 준비해서 잘 해가꼬 꽤 좋은(?) 사립학교 식스폼 9월부터 댕기는중여.
허지머는 고질적인 나으 게으름덕에 나는 작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를 신나게 놀면서 나만 혼자 신나서 지랄발광하면서 놀았징 친구도 없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영어공부를 하던 악기를 하던 뭐라도 할걸 씹망할놈.
내인생에 1년을 그냥 좆지랄한거지.
그래서 내 현 상황은
악기하나도 다룰줄 모르고 찔끔찔끔 이것저것 손대봐서 드럼 기타 플룻 피아노 다해보고 실제로 다룰수있는건 전무하며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병신같이 자기미래한번 걱정 안해보고 부모님 등골을 브레이킹 하려고 하다가 이제와서 철들어가지고 뭣좀 해볼려는 고딩이야.
디씨 외갤이 내가 철드는걸 도와줬어 감사합니다.
횽들, 특히 영갤러 횽들, 나 GCSE없어. A-level 만 가지고 밀어야되. 근데 영어실력도 씹좆망이야 ㅋㅋ 말은 통하는데 영국애들하고 막 자유롭게 내할말 다 막 할수있는정도도 아니고 수업따라갈 정도만 되.
국사와 윤리와 사회와 언어와 외국어를 사랑해서 한국에선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나보고 문과가라고 권유하던 뼛속까지 문과인 문돌이새끼가
여기와선 과학과목을 화학 생물 두개나 쳐듣고앉아있어. 물론 할만은해, 그렇다고 과학 싫어한건 아니었으니깐. 수학도 2등급이었으면 못하는편은 아니었잖아?
그래서 수학도 할만해서 매스퍼더매스 다듣고 큰 무리없이 순항중이야.
여기까지 오느라 지루했을거라 생각해서 그냥 단도직입적으로빠르게 나의 질문을 적고 조언을 구할게 사람하나 씹망의길에서 구제하는셈치고 도와줘 프레셔스 외갤성님들
첫번째~ 영갤러성님들, 성님들생각엥 내가 지금이라도 마음 고쳐먹고 하루에 영어 두시간씩 하면서 공부하믄 고고학이나 인류학 요란거 할수있을까잉? 아니몬 그냥 접고 힘들게 생물학과 화학의 길을 갈깡? 사실 나의 마음은 전자에 좀더 끌리지만,, 그러기엔 리스크가 크잖아.
성들이 맨날 까는것도 문과유학이고.. 만약 전자의 길을 간다면 내년에 화학 드랍하고 다른 에쎄이 과목 할까?
지금은 매스 퍼더매스 바이오 켐 이콘 다섯개하는중
두번째~ 미갤러성님들 앤 영갤러 성님들 , 영국은 대학입시에 성적이 후덜덜이면 EC가 그리 상관없다고 알지마는 미국은 대학입시에 EC가 죤내 중요한요소인데 나에겐 EC라는게 없어서.. 한국에있을땐 좀 한게 많은데 대회도 나가고 임원도 하고 봉사도 하고 근데 영국와서 한게없어가지고 지금부터라고 뭔가 해볼까 해. 6월까지는 공부에 매진하고 그후에 장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하면서 씹망 EC를 살려보면 뭔가 되지 않을까?
세번째~ 내 최종목표가 한국 로스쿨인데 말이야.. 물론 꿈같은 이야기고 유학생은 잘 못가고 뭐 인맥 이런데서 발리는건 아는데,
어렸을때부터 난 정말 법조인이 되고싶었고 혼자 법정탐방도 자주 다니면서 꿈을 키워와서 아마 난 이길이 답일것 같아.
한국로스쿨가려면 어떤전공이 좋고 또 미국대학이 유리한지 영국대학이유리한지 (한국대학 제외) 좀 알려줘!



횽들이 좋은 조언만 주면 난 당장이라도 컴퓨터를 끄고 책상에 앉을 각오가 되어있어
횽들 사람하나 씹망의길에서 벗어나게해주는셈치고 막조언좀 해줘 횽들 외갤포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