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공부 쥐뿔도 안했다

수능 쳐봤자 지잡대도 못갈거 같다

어디서 일본 도피유학 관련 정보를 봤다.. 대가리 죳나 빠가라도 와세다 게이오 갈수 있다고 한다..일본어만 좀 공부하면..

"오 개꿀이네" 하면서 일본유학으로 진로 돌린다.. 부모님이나 주변 친구들한테는 "아 일본유학 준비하는거땜에 수능 포기해야겠네 쩝" 이런식으로 아가리 털어둔다

그렇게 어영부영 학원ㄷ ㅏ니면서 공부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eju 친다. 두번친다.

점수가 쓰레기다...

와세다 게이오는 커녕 어디 들어도 못본 쓰레기 대학 써야될 점수가 나왔다.. 당초 계획은 이게 아닌데..

전전긍긍하던차에 3.11에 지진이 딱 터진다..방사능 공포가 막 확산된다

쓰레기 도피 종자는 엄마한테 이렇게 말한다

"아..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본유학 준비했는데..하필 지진에다 방사능.. 난 왜이렇게 운이 없을까.. 엄마.. 나 일본유학 포기해야될거 같아.."

"재수해서 수능 칠께.. 내가 맘만 먹으면 인서울은 할거 같아.."

친구들한테는 이렇게 아가리를 턴다

"야 너 일본유학 준비한다더니 거기 방사능 괜찮아?"

"아 진짜.. 명문대 갈 점수 나왔는데.. 방사능때메 포기하기로 했다.. 대학보다 목숨이 중요하잖아.."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한다. 지진이랑 방사능때문에 일본유학을 어쩔수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걸 이해해달라는 글을 외갤 등 유학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한다.

근데 점수 잘나와서 좋은 대학 붙은 애들이 죤나 아니꼽다.

저 병1신들은 목숨이 안아깝나 하는 되도않는 쓰레기 오지랍 발동한다.

지진겔을 들락거리면서 온갖 지진, 방사능 관련 괴담에 세뇌되어 일본의 위험성을 여기저기에 퍼뜨리기 시작한다.

쓰레기 점수 나와서 일본 유학 포기하게된 자기 자신을 속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