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공부를 좀 해서(라기 보단 돈 바르면 개빠가도 나올만큼 성적 나옴)
일단은 우리나라에서 입결~학비 세손가락 안에 드는 고등학교 나왔는데(벌써 졸업식 한지 3년이 넘었네;;)
여기 풍조가 워낙에 후리해(라고 하면 개 핑계고 그냥 내가 공부 안함)
암튼 수능 머였드라 막 3,4등급 나오고 그랫어

그러다 20살때 강남대성학원 그나마도 실력 안되서 아빠 빽으로 드갔어
아빠한테 생활비만 거의 200씩 받아서 그걸로하라는 공부안하고 그냥 술쳐먹고 여자묵고 그지랄하다가 또 망했어

결국엔 수도권에 있고 전국 40~50위 개 쓸애기 대학 1학년 1학기 1달만 다니고 휴학냄
그러고 3수한다고 깝싸다가 한 넉달 하다가 포기하고 군대와서
강원도 전방나와서 개같이 고생하고 나름 정신좀 차리다 이제 한 백 몇일 남았어

군대 오기전~한 몇달전까지는 "재산이나 물려 받아서 띵가띵가 살지 뭐 시벌것"
 이랬어.. 머 아빠는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경기 인천쪽에서 유지 수준은 되시고..
군대 와선 대학에 대해서 머 생각도 안하구 살았거든

근데 이제 군생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니까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개 쓰레기였는지 알겠더라고
휴가 나가도 엄마 아빠 얼굴도 똑바로 못 보겠고..

거기다 친구들은 전부 스카이~중경외시 이상 가고..
하다못해 군대도 다들 좋은대로 가더라고

그거 보면서 이제야 후회가 들더라고..
거기다 군대에서 학벌로 차별도 많이 받고..
나 지금 23살이고 한 7월쯤 제대해..

수능?편입?유학 뭐가 맞을까?

부모 욕 빼고 별 별 소리 감사히 받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