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도피성 유학으로 왜대가는거면 정말비추야
물론 왜대뿐만이 아니라 모든 대학에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보통 도피성으로 가는 애들은 학교 간판보고 학교고르는 애들이랑
그 안에서도 목적의식 없이 잘나간다는 과 고르는 애들

딱 2종류지..

물론 좋은 학교가면 좋고 하기때문에 간판을 아예 안보고 가는 건 불가능하다고봐.

난 메이지 죠코미 다니는데,
유학생들보면 생각 없는 애들많아. 이건 모든 학부 애들 공통사항 인거 같아.

난 집이 서울도 아니고 부산도 아니고 저 지방이라
경제적으로 차이는 좀 있거든.
우리 지역에 유학시험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공부했구.

서울,부산 사는 애들이 아르바이트 안하고 부모님한테 돈 타쓰면서 한국에서 놀대끼 노는 애들 많다.
그런 애들 보면 괜히 오기생기고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 들더라.

다시 한번 잘 생각해봐. 내가 왜 유학하는지.
그냥 도쿄, 일본에 대한 로망만 가지고 갔다가는 부모님 등살쳐먹고 집안 기둥 하나 뽑는 것 밖엔 안된다.
분명 후회할거야.

아 그리고 메이지 죠코미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쓰자면,
일단 메리트는, 과목 선택폭이 넓다.
일단 기초 교양과목,2학년때 시작되는 코스과목 안에 문학,법학부터 시작해서,
거의 메이지 안에 있는 모든 학부의 수업과 매치되는 수업들이 들어있다.
마치 자율전공 학부에 온 것 같은 기분.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과목 공부가 가능하다.(물론 시간표 짜다보면 껴맞추는 수업이 어쩔수없이 나오긴한다)
왜 정보 커뮤니케이션 학을 만들었는지 개념만 알면 아 괜찮은 학부겠구나 싶다.


하지만 학부가 이름이 너무 생소한지라 인지도가 떨어지는게 문제다.
차라리 사회학부로 만들었으면 좀 더 인지도가 올랐을지 모르겠다(메이지 죠코미는 타학교 사회학부랑 많이 복수출원되는 학부로 유명하다)
교수들의 능력차이가 너무심하다. 정말 존경할만한 교수가 있는 반면, 교수의 자질이 의심되는 교수들도 꽤 있다.(인류학의 히루카와 같은 사람들)
그리고 타 학부에 비해 외국어 능력에 관한 관심이 부족하다.
정기적으로 토익시험을 무료로 치곤 있지만, 단지 이것뿐. 죠코미는 외국인 유학생의 외국어 선택폭이 없다.
즉 외국인 유학생은 무조건 영어,일본어를 필수로 해야한다. 제 2외국어는 필수로 들을 수 없다. 들을 순 있지만 그럴 땐 영어를 포기해야한다 ㅡㅡ
(MLP시스템을 통해서 타 외국어 수업을 들을 순 있지만, MLP시스템은 기초가 깔려있다는 전제조건하에 진행되는 수업이 많다. 기초수업이 거의 없다는 뜻. 기초수업 찾아서 시간표 맞출려면 교양과목 등을 포기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외국어 공부 하고 싶으면 정경학부 같은 곳이 괜찮다)
 
그리고 학부가 생긴지 10년이 체 안되 졸업생의 진로가 불투명한 것도 숙제.

즉 위의 문장에서 유추할 수 있는 건, 결국 자신이 사회에 나가서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라는 것.

과연 졸업해서 자신의 전공을 제대로 살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결국 자기 능력이다.
학부가 다 밥먹여준다는 생각 하지말기를. 어디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만드는게 숙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