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는 월간조선(11년1월) 리포트 참조

* 북청대는 베이징대와 칭화대를 합친 신조어

1. 중국은 학비, 생활비가 저렴하다?

- 'ECA 인터내셔널'이 얼마전(12년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 순위에서 베이징 5위, 서울 6위, 상하이 7위 (1, 2위는 도쿄, 나고야)

- 베이징에서 서울보다 싼 것은 교통비 정도? 중국 대도시 유학비용은 서울 유학비용과 큰 차이 없음. 수년전만 해도 1/3~1/5수준이었다.

2. 중국대학과 한국대학의 경쟁력은?

- QS, THE 평가에서 대체로 중국대학이 앞선다. 한국은 서울대를 제외하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은 별로 없다. 그러나 세계경제 2위 강국으로서 중국대학은 아직 갈길이 멀다.

- INPUT에 있어서 한국이 아무리 입시경쟁이 치열하다 해도 북청대에 미칠 수 없다. 한국 수능응시자 60만명, SKY 모집징원 1만명 -> 경쟁률 60:1. 중국 가오카오(수능) 응시자 1천만명, 북청대 모집정원 8천명 -> 경쟁률 1,300:1. 즉, 한국 SKY는 상위 1.6%, 중국 북청대는 0.08%가 들어가는 학교.

- 중국 유학간 한국인 학생은 출국자 대비 3% 정도만이 본과 졸업장을 가지고 돌아온다.

- 중국은 미국과 유럽을 모두 합친 수보다 더 많은 대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R&D투자는 2006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2위에 올랐다. R&D인력은 2007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 석박사 배출에서도 세계TOP이다. 국가가 크고 볼 일이다.

3. 중국대학 출신, 취업은 잘되나?

- 프랑스 이머징은 매년 글로벌 취업능력을 발표. 글로벌 기업 인사담당 4,700명 대상 선호대학을 설문조사하는 것으로 이것이 진정한 대학랭킹이라고 불림. 올해는 베이징(11위), 푸단(26위), 자오통(44위), 칭화(84위). 반면 한국은 카이스트(129위)가 유일하게 랭크. 올해 처음으로 서울대(147위) 진입.

- 중국 북청대(베이징+칭화) 취업률은 90% 내외. 그러나 실제 원하면 100% 취업할 수 있다. 세계적 글로벌기업이 매주 50회 이상 이들 대학에서 취업설명회를 연중 실시한다.

4. 북청대 출신 대부분은 대학원을 진학한다는데?

- SKY 졸업하고 대학원을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을 못해서다. 그러나 북청대에서 대학원을 가는 이유는 그 반대. 영미 MBA 유학기회가 훨씬 넓기 때문. 따라서 우리의 경우를 생각하면 안된다.

- 북청대 졸업자 절반은 대학원에 진학하고 그중 절반은 장학금 받고 해외유학을 간다. 특히 미국 명문대학에서 북청대 출신을 매우 선호한다.

- 한국 SKY졸업한 것과 중국 북청대 졸업한 것 중 미 명문대학원 가기에는 후자가 유리하고 비율도 높다. 특히 장학금수혜자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높다.

5. 삼성, LG 등 한국기업에는 무관심...

- 북청대 출신은 이상하게 삼성 등 한국기업엔 별 관심이 없다. 삼성에서 공을 들여 이들을 영입했지만 대개 몇 년 후 기업을 떠났다. 장학금 받고 언제든지 미국으로 유학가서 몸값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베이징과 상하이에는 워낙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기업도 one of them에 불과. 중국 엘리트는 미국만을 중국과 비슷하게 평가한다. 반면 한국은 북한과 대립하는 작은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다.

6. 한국이 잘못 알고 있는 중국대학

- 평균적인 중국인 또는 중국대학은 형편없다. 민주주의를 일찍 성취한 한국인들이 보는 중국은 이렇다. 그러나 중국은 8천만 공산당원이 이끄는 국가다. 이들 엘리트가 곧 중국인 나라이다.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셈이다.

- 한국인이 북청대 입학하는 것은 SKY에 비해 매우 쉽다. 그래서 북청대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생겼다. 그러나 서울대에 다니는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북청대 다니는 외국인도 본토학생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

- 중국은 2000년에 세계6위, 2005년에 세계4위, 그리고 201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2위로 성장하면서 G2(Group of Two) 신패권시대를 열였다. 중국의 대학은 공산당이 중국이라는 거대국가를 이끌기 위해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두뇌공장이다. 기본적으로 중국의 대학은 한국 또는 다른 나라의 대학과는 많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