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하버드 졸업생 "서울대 공부는 하버드에 비하면 너무 쉬워 실망"

ㅇㅇㅇ(216.172) 2013.05.27 10:10:49
조회 169 추천 0 댓글 1



[서울신문] “서울대 강의 진도는 너무 느려요. 심지어 어떤 수업은 매일 같은 강의를 받는다는 느낌이에요.”

미국 최고의 명문대 하버드 2학년을 마치고 서울대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장미정(21)씨. 그는 서울대에서의 캠퍼스 생활을 통해 느낀 점을 ‘하버드 VS 서울대’(답게 펴냄)라는 책으로 펴냈다.

현재 우리나라 공교육의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고 대학 개혁의 필요성이 역설되는 시점에서 나온 그의 책은 교육 당국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이 책을 쓰면서 남의 학교에 와서 흉만 보고 간다.”는 부담도 느꼈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서울대가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는 학교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펜을 들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의 대학들이 훌륭한 학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변화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하루에 배울걸 일주일동안 배워

그가 체험한 미국 최고의 명문대 하버드와 한국 최고의 명문대 서울대의 차이는 무엇일까?

미정이는 하버드에서는 너무 바빠 친구와 밥 한끼 먹는 약속도 지키기 어려웠지만 서울대에서는 자유시간이 너무 많아 놀랐다고 했다.“술자리도 자주 가고, 영화도 보고, 돌아다니면서 먹고…. 너무 놀아서 지칠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미정이는 서울대에서 시간이 많은 이유로 ‘느린’ 강의 진도를 꼽았다.

“하루에 배울 수 있는 내용을 일주일 동안 배운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다. 반면 하버드에서는 수업진도가 너무 빨라 공부할 것을 조금이라도 미루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학생들 사이 숙제 베끼는 문화도 만연

또 서울대는 기본적으로 ‘공부량’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교양수업의 경우 교과서보다는 ‘소스북’이라는 참고서적을 매주 읽기 ‘숙제’로 낸다고 했다.“숙제의 양이 수업마다 달라서 50∼100쪽이나 되고 논문이나 신문기사도 읽어야 한다.”고 했다. 미정이는 “서울대에서 한학기 동안 수업을 위해 읽은 책을 좀 과장해서 얘기하면 하버드 교양수업에서 보름 동안 읽은 양과 비슷하다.”고 비교했다.

미정이는 특히 숙제를 베끼는 문화에 대해 학생들의 태도도 문제이지만 1시간만 답을 베껴서 숙제를 제출한 학생이 5시간을 투자해서 숙제를 한 학생과 똑같은 점수를 받게 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표절에 대한 규칙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지켜진다면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버드생들이 여름방학을 통해서 인생의 진로를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서울대생들은 장기 유럽 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한국에서는 유럽 여행 가는 것이 대학교때 꼭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로 여기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기억했다.

-----------------------------------------------------------------------------------------------

"한 학기 동안 질리도록 많이 놀았어요"

하버드생의 서울대 교환학생 후기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에 다니는 재미교포 학생이 한국의 명문 대학이라는 서울대에서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를 보내고 난 뒤 두 학교생활을 비교한 책을 냈다.

미국 하버드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장미정(21) 씨가 최근 내놓은 \'하버드 vs서울대\'(도서출판 답게)가 그것. 장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를나온 뒤 하버드, 프린스턴, MIT 등 여러 명문대학에 합격했으나 최종적으로 하버드를 선택했다. 

이 책은 서울대와 서울대생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로 가득하다. 때로는 신랄한 비판도 마다하지 않는다. 적어도 미국에서 자란 그의 눈에는 서울대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되려면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아 보인다.

무엇보다 하버드에서는 하루가 수업으로 시작해 수업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아닌데 서울대에서는 자유 시간이 너무 많다. 그는 솔직히 말해 한국에서 한 학기동안 공부하면서 질리도록 많이 놀았다고 고백한다. 술자리도 자주 가고,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를 먹고, 영화도 많이 보고, 클럽에 갈 시간도 충분했다는 것. 

그는 자유 시간이 많은 이유로 느린 강의 진도를 꼽았다. "교양수업은 물론이고 전공 수업도 주말에만 공부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서울대의 진도!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최고의 학생들에게 그보다는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쳐도 되지 않을까?"라고 꼬집는다. 한국의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하면 옷도 별로 예쁘게 안 입고 다니고 덜 꾸민다는 얘기를 들은 서울대 여학생들이지만 실제로 보면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쓰고 다녀 아주 많이 놀랐다고 털어놓는다.

그의 비판은 계속된다. 숙제를 베끼는 문화와 관련해 그는 학생들의 태도도 문제지만 1시간 만에 답을 베껴 숙제를 제출한 학생이 5시간을 투자해 숙제를 한 학생과 똑같은 점수를 받는 현실을 비판하면서 표절에 대한 규칙이 엄격하고 지켜진다면 한국사회의 부정부패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전에 한참을 망설였다고 한다. 서울대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의 학교에 와서 흉만 보고 간다\'는 비난을 무릅쓰고 이 책을 쓴 것은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준 서울대와 한국의 대학들이 발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서울대에서 공부를 시작한 초기에는 하루하루가 실망과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미국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장미정씨(21·3학년·경제학과 컴퓨터 전공)가 ‘한국 최고대학’ 서울대에서 공부해본 소감이다. 장씨는 27일 두 학교에서의 체험을 비교하는 책 ‘하버드 vs. 서울대’를 서울(도서출판 답게)에서 낸다.

장씨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것은 하버드에 비하면 너무 쉬웠다”고 말했다.

장씨는 4세 때 아버지(장병균·국제통화기금 선임 경제학자)를 따라 미국에 이민왔으며 하버드 입학 후 서울대에서 공부해보고 싶어 지난 2004년 방문학생으로 한 학기를 다녔다.

장씨는 서울대는 무엇보다 강의 진도가 느리고 내용도 쉬워서 공부강도가 낮아 자극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하버드에서는 공부할 양이 많아 친구와 만나 밥 한 끼 먹을 여유도 없을 정도로 시간에 쫓겼는데, 서울대에서는 주말에만 공부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다”고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친구들이 남의 과제물을 베껴서 제출하는 것을 보았을 때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숙제 좀 보여줘’라는 말을 쉽게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5시간 공부한 사람과 1시간 만에 베낀 사람이 같은 점수를 받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버드에서는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친구들과 과제물을 같이 하는데, 만일 누군가 남의 숙제를 베껴 낸다면 당장 그 그룹에서 쫓겨날 정도로 숙제 베끼기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리출석’ 역시 놀라웠다. 교수가 출석을 부를 때 학생들이 목소리를 바꿔가며 친구 대신 대답을 해주는 것을 보고, 시트콤에 나오는 일이 아니라 실제 상황인 것을 알고 놀랐다는 것이다. 결석한 학생들에게 벌점을 주기보다는 강의 동영상을 제공해 다시 들을 기회를 주는 것도 하버드와 다른 점이다.

장씨는 그러나 동아리 활동은 서울대 쪽이 훨씬 좋았다고 했다. 하버드에서는 동아리 활동조차 장래 경력에 도움이 되도록 공부하듯 매달렸는데, 서울대에서는 친구들을 사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로스쿨 합격, 하나로 잇다! 1타 유닛 패키지 운영자 24/05/29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2/24 - -
165097 USC vs UCLA [3] ㅁㄴㅇ(68.68) 13.09.04 604 1
165095 ap가 어느정도 어렵기에. [6] 외국갈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9.04 320 0
165093 아이비리그 및 그에 상응하는 수준인 대학 까는 놈들은... [5] Anonymous(99.117) 13.09.04 405 1
165092 UC berkeley undergraudate research pro. [13] UCBstudent(169.229) 13.09.04 325 0
165091 동지사대학 다니시는분 계세요? [1] d(220.118) 13.09.04 722 0
165090 코-보 어떻게 씀? 0/0(118.47) 13.09.04 176 0
165088 공동학위하면 학부 두개 졸업되는거냐? ㅁㄴㅇㄹ(132.161) 13.09.04 129 0
165087 도대체 와세다는 왜 가는거냐? [8] ㅇㅇ(118.218) 13.09.04 530 0
165085 근데 코ㅡ보가 뭐냐? [7] 0/0(117.111) 13.09.04 231 0
165079 왜갤챗방오세요 칸사이거주(119.70) 13.09.04 134 0
165077 유학와서 노는 방식이 많이 변한거같음 [4] 일본유학생(182.236) 13.09.03 649 1
165074 일본기업문화 버티기 힘들다는건 [6] 고토구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9.03 699 0
165073 와세다 시험치고왔다 [4] 0/0(117.111) 13.09.03 557 0
165072 하버드 의대 VS. 서울대 의대 [9] hyte(119.192) 13.09.03 648 0
165069 왜갤 챗방 오픈 ㅁㄴㅇㄹ(175.112) 13.09.03 131 0
165066 칼텍에서 Ph.D하면 ㅍㅌㅊ냐 [5] 연대생473(117.111) 13.09.03 392 0
165064 20위 근처 사립대, 갈만한 것인가? (리턴기준) [6] ㅇㅇ(94.187) 13.09.03 658 0
165063 조지타운이랑 콜럼비아랑 공동학위하더라 [1] ㅇㅇ(94.187) 13.09.03 346 0
165062 우리대학이 노스웨스턴이랑 공동학위라는데 평타치냐 [1] 연대생473(117.111) 13.09.03 325 0
165059 미국에서 평균적인 대졸초봉은 얼마나 됨??? [3] ㄹㄷㅁ(119.192) 13.09.03 247 0
165057 와세다 일어정경vs영어정경 을 비교해보자 [7] ㅇㄴㅁㅇㄴ(124.194) 13.09.03 11022 4
165055 일본 문과 취직이 그렇게 힘듦? [11] ㅁㅁ(211.36) 13.09.03 667 0
165054 일본 유학할 때, 나이가 20대 후반대에 취직하려하면 가능성 없나요? [2] 淫亂馬鬼(175.124) 13.09.03 473 0
165052 김일성종합대학 Vs. 토쿄다이가크 [2] 夏輝(66.71) 13.09.03 298 0
165051 음. 현재상황보고 [4] 하인트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9.03 371 0
165044 留学質問!!! [18] 留学生(126.251) 13.09.03 485 0
165041 외국대학나와서 국내서취업가능할까 ..? [3] ㅋㅋ(121.146) 13.09.03 796 0
165040 미국유학생이 130억재산이면 보통수준인가요?? [9] ㅇㅇㅇㅇㅇ(146.151) 13.09.03 774 0
165039 좋아하는 여자애가 게이오 법대 나왔는데 [3] ㅇㅇ(39.7) 13.09.03 492 0
165034 하인트호 뒤짐? [1] ㅁㄴㅇㄹ(118.222) 13.09.02 224 0
165033 왜대 인문과 나오면 취직 안 되냐? asdf(210.116) 13.09.02 153 0
165032 왜대다니는놈들은 다 씹덕맞지?? [1] ㅇㅇ(218.150) 13.09.02 272 0
165028 다른건 몰라도 일본유학 가겠다는 새끼들 99프로는 패륜아인건 맞잖아? [7] ㅇㅋㅇㅋ(50.117) 13.09.02 468 0
165026 일본에 현립,공립대학들 인지도가 어떠냐 [1] 으이구(27.100) 13.09.02 329 0
165022 왜대 까는놈들 계속 아이디 바꾸면서 리젠하는거같다 [5] ㅁㄴㄻㄴㄴㅇ(124.194) 13.09.02 330 1
165021 외대에서 갈만한대학과 아닌곳을 나누는 기준 [4] ㄴㅇㅁㅇㄴ(124.194) 13.09.02 425 0
165020 일본유학 최대장점이 현지취직 잘되는거인거 모르노? [33] ㅇㄴㅁ(124.194) 13.09.02 673 0
165018 버클리음대vs도쿄예술대 [11] sdfsd(183.97) 13.09.02 581 0
165016 일본 사립대가 유학생 뽑는 이유 ㅇㅇ(39.7) 13.09.02 355 1
165014 진짜 미국문과는 딱 top 30까지다. dd(94.187) 13.09.02 386 0
165010 게이오 법 vs 힛츠 법 sdsd(183.97) 13.09.02 270 0
165008 게이오 법들어간 유학생은 좀 까일만하지.. [8] ㅊㅊㅊㅊ(126.254) 13.09.02 778 2
165007 독일공대 졸업하면 우다다(183.104) 13.09.02 420 0
165006 힛츠 본고사 기출문제 어디서 찾아볼수잇어여? [1] nn(121.151) 13.09.02 435 0
165004 eju 평성 2004년6월 ㅡ 2012년 6월달꺼지 팝니다. [2] eju(125.128) 13.09.02 638 0
165003 eju 일본어책 엄청 싸게 팝니다 (4) eju(125.128) 13.09.02 278 0
165002 eju 일본어책 엄청 싸게 묶어서 팝니다. (3) [1] eju(125.128) 13.09.02 247 0
165001 eju 일본어책 19권 78000에 선착순 한분에게 팝니다. (2) eju(125.128) 13.09.02 291 0
164999 투자은행이나 컨설팅 일해본사람? [2] 짬뽕카레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9.02 302 0
164995 일본도피유학종잔데 좀 물어볼게 [8] 너나알아(113.216) 13.09.02 65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