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6월에 다니고 있던  서울의 K고등학교를 자퇴한뒤 필리핀에 3주 가서 놀다왔고 얼마전에 3박4일로 도쿄 가서 또 쉬다 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도착했어요;; 아침만해도 도쿄였는데)

하여튼 그래서 다음주 금요일인 26일에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로 가게 되었어요.

전에 철없을때는 대학원도 가고싶다고 했는데 비용면으로나 시간상으로나 힘들것같구요.

고등학교를 2016년에 졸업하면 대학교를 열심히해서 미국주립대에 갈지, 뜬금없는데 일본의 좋은 대학으로 갈지 생각중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일본에서 살고 싶어했구요, 저랑 아는 일본어선생님이 저를 도쿄로 유학보내려 하실때 아빠가 반대하셔서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는 미국에서 나오더라도, 대학은 일본으로 가고싶어요. 혼자서 일본어도 진짜 열심히 배우는 중이구요. 제2외국어로요. 물론 영어가 첫번째로 중요하니깐

하여튼 근데 대학을 만약 일본의 펴~엉범한 대학에 가면 제 부모님들이 3년동안 생활비까지 합쳐서 9천에서 1억정도가 들텐데 (이것때문에 저희아버지가 동종업종의 중국회사로 옮기는걸 진지하게 고민중이세요. 그쪽 회사는 연봉이 2배이상이거든요.) 안 좋아하시겠죠?

그래서 정말 일본어도 열심히 해서 가능하면 일본의 명문대로 가고싶습니다.

그리고 일본 대학을 졸업하면(물론 군대도 갔다오고요) 일본에서 일자리를 잡고 일할 생각입니다. 전세계에 지부가 여러곳 퍼져있는 회사에 가고싶어요.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에 거주할수도 있죠. 물론 자주 다른 지부들을 왔다갔다하면서요.

아 또 이번에 제가 홈스테이로 미국가는건데 처음 학교에서 제안한 집이 학교랑 좀 멀리 떨어져 있대요. 차로 30분정도 걸리고 조금 시골이고 사냥, 낚시같은 outdoor 스포츠를 즐기고 제 나이또래의 아들이 있다는데 어떨까요? 저희 부모님은 학교에서 너무 멀다고 학교와 저를 연결시켜준 유학원 소장님한테 오늘 오후에 전화로 얘기했거든요. 아무래도 더 가까운 집으로 옮기는게 낫겠죠?

제가 가는 학교는 규모가 작고 8월1일에 개학합니다. 저 빼고 한국인이 딱 1명있어요. 저랑 학년이같은 여자애.


그래서 결론은 미국고등학교에서 일본대학으로 가는건 어떤가요? 제가 아는 일본어선생님 말로는 일본어만 유창하게하면(글쓰기 포함) 일본대학 가기 쉽다는데(아마 도쿄대같은 명문대는 빼고 한 말이겠죠??)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