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느정도 LAC에 대해서 알고있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글임.

하지만 본인이 모든 LAC를 가본것이 아니기에 LAC 전체를 대변하기는 힘들기에 본인이 재학중인 학교를 바탕으로 써봄

(LAC의 전반적인 특징)

- 대학원이 보통 없으며 있어도 석사 1-2개정도 있는 수준.

- 학생수는 보통 1000-3000명사이

- 졸업후 대학원 테크가 정석

- 아카데믹한애들이 많음

- 주로 시골에 위치

- Hard Skill보다는 읽기, 쓰기, 크리티컬띵킹, 프레젠테이젼등 soft skill에 비중을 둠

[LAC오는 학생들의 수준]

1. 미국애들:

- 일단 미국애들은 같은경우에는 학교가 있는 지역쪽에서 온애들이 대부분. 

- 톱보딩 (예: Phillips Exeter, Loomis Chaffee, Hotchkiss, Milton 등등) 나온애들도 간간히 있음.

- URM애들이 은근히 꽤 있음. (흑인, 히스패닉) 

2. 인터내셔널 (한국제외):

- 인터내셔널애들은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

-  동남아/남아시아 혹은 무슨 나이지리아, 이집트, 짐바브웨, 우간다같은 아프리카국가에서 온애들이 많음

- 애들 수준은 국가별로 다름. 개발도상국애들은 URM버프를 많이 받는듯?!?

- 인터내셔널애들의 가장 큰 특징은 LAC가 좋아서 오는애들보다는 돈 (Financial Aid / Scholarship)때문에 오는듯

3. 한국인:

- 한국애들은 두부류로 갈리는데 반반정도라고 보면 됨  

   a. 한국에서 고등학교 나옴 -- 특목고 (민사, 용인, 대원, 한영, 청심 등등) 출신. 간혹가다 SFS, KIS 같은 국제학교나 일반고 출신.

   b.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옴

- 유학생신분인 애들은 (사실 몇명있지도 않음) SAT2200 중반 ~ 2300후반대정도고 영주권/시민권 있는애들은 2100대정도

- 영주권/시민권 있는애들은 거의다 프리메드 트랙

- 비 영주권/시민권자애들은 사회과학혹은 가끔 과학쪽. 이콘이 제일 많음.

4. 리버럴아츠를 고르는 이유

- 굉장히 다양한데 가장 큰 공통점은 자기가 오고 싶어서온애들이 많음. (Self-selective하다는뜻)

- 가장 많은 이유중 몇개는 1. 작은 학교가 좋아서 2. 현재 학교환경이 마음에 들어서 3. 돈을 많이 줌.

- 준아이비급 National University 붙고 온은애들이 많음. 아이비버리고 온애들도 은근히 꽤 되고 (돈이나 이상한 이유) 여기만 운좋게 붙은애들도 많음

(LAC의 교육)

1. 수업규모

- 20명 넘어가는 수업이 거의 없음. 

- 애들이 많이 듣는 인트로 수업을 제외하고는 상위레벨 수업들으면 적게는 2-3명 보통은 10-15명정도사이.

2. 수업방식

- 교수가 직접 다 가르침

- TA같은건 없고 멘토/튜터라고 수업에 같이 있으면서 교수보조해주는애들이 있음

- 수업 빠지면 gg. 교수가 전화하거나 이메일도 보내긴 하는데 성적에 영향이 들어감.

- 일반적인 문과 과목은 attendance 10% participation 20%이런식으로 들어가기도함.

- 문과수업은 토론이 엄청 많음. 여기서 특출나지 않으면 A받기는 하늘에 별따기. 매수업 준비해가야됨

- 이론에 굉장히 비중을 둠. 심지어 칼큘러스에서 문제풀기보다는 증명위주로 수업을 들음. 시험조차도 이론에 비중을 둠.

3. 숙제 

- 문과는 리딩/쓰기 엄청 시킴. 읽는거 싫어하면 문과는 gg. 보통 한클래스(2일에 한번)당 하루에 적을떈 50페이지정도, 많으면 100페이지 이상. 

- 수학/과학은 시간이 오래걸리는 문제 한 3-4개정도 주고 풀어오라고 함. 

- 친한 친구 2-3명이 큰대학으로 트랜스퍼했는데 걔네가 하는말은 LAC가 숙제를 졸라 많이 내주는대신 심화해서 배우기보다는 기본/이론적인거에 집중. 수업 내용 난이도는 큰대학이 더 높다고 하고 큰대학에선 상대평가다보니 치열한 분위기라고 함. 

(LAC의 생활)

- 거두절미하고 걍 지루함.도시에 있는 리버럴아츠가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겟는데 걔넨 나름대로 재밌게 생활하는듯. 

- 학교가 작다보니 고등학교 연장선인것 같기도. 애들을 친하게 많이 알수있다는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랄까나. 

- 학교에서 학생한명 한명 케어를 굉장히 많이해줌. 

- 작다보니 아늑한 분위기가 형성. 좀 집같이 느껴질때도?!?! (인정하긴 싫지만..)

(LAC졸업후)

- 대부분은 대학원 진학. Ph.D도 바로 꽤 가는 편이고 석사밟음. 의대도 나름 꽤 가는편이나 의대 실패한애들은 치대/순수과학석박으로 돌림

- 공부를 좋아해서 연구/학계쪽에 남는애들이 많은편. 

- 인터내셔널애들은 대학원보다는 취직을 선호

- 하지만 취직하기에는 또 네임벨류가 딸리다보니 대학원으로 어쩔수 없이 학벌 세탁하는 경우가 많음

- 영어나 아트같은 전공하고 야먕없는애들은 졸업하고 스타벅스나 파스타바같은데서 일함 (얘네는 그런 생활에 또 만족하는듯)

- 한국인들은 대부분 상위권 대학원 진학하거나 취직. 한국리턴은 별로 선호하지 않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일하다가 리턴하길 바람

- 인터내셔널애들은 보편적으로 아이비급은 아니지만 비율로 따지면 잘풀리는듯

(LAC in Korea)

- KALAC이라고 한국인리버럴아츠그룹이 있음

- 이제 슬슬 리버럴아츠유학 먼저 간 사람들이 한국리턴할 시기니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는듯

(LAC장단점 Top 5)

장점

1. 배우는건 제대로 배움. 겉핧기식으로 하다가는 망하기떄문에 제대로 하게됨. 

2. 대학원은 잘 보냄. (학계에선 잘 알려짐)

3. 동문관계가 굉장히 끈끈한편. 동문들끼리 서로 발벗고 도와주려고 함

4. 자기만의 연구를 한다거나 리더쉽기르기엔 좋은 환경. 

5. 교수랑 친목하기 좋음. (좋은 추천서, 멘토링등등)

단점

1. 학부만 졸업후 유명한 회사에 바로 취직 힘듬. 

2. 네임벨류 좆망. 한국에서 학교설명하기 힘듬

3. 4년다니기엔 지루할수도 (스터디어브로드 추천)

4. 너무 이론적인거에 치중하는게 아쉽다는점. 

5. 교통이 불편

결론적으로 하고싶은말은

1. 공부 빡세게하는거 싫어하고 대학원 갈생각없음 비추

2. 공부 빡세게 할 자신있고 실속을 챙기는 타입이라면 추천

3. 앞으로 한국내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하거나 그럴일은 없지만 인지도는 차근차근올라갈거라 생각

4. 한국인 많은 대학 원하면 큰대학 가고 그 반대면 LAC추천

5. 짜증나긴 해도 많이 배우긴함

주의할점은 LAC같은경우에는 작다보니 학풍이라는게 굉장히 큰데 잘 알아보고 선택하기 바람. 다른 LAC학생은 내가 LAC에대해서 느끼는것과 다를 가능성이 높음. 난 톱3 LAC가 아니라 걔넨 어떨지 모르겠는데 좋을듯

이정도....

추가로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받음. 물론 쓸데없는 질문은 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