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8번 출구’, ‘리썰 컴퍼니’... 요즘은 ‘갑툭튀’ 대신 심리적 공포가 대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9 16:48:52
조회 7592 추천 17 댓글 35
최근 ‘8번 출구’, ‘리썰 컴퍼니’와 같은 공포 게임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팀 최고 인기 순위와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페이커를 비롯한 각종 셀럽들이 공포 게임을 즐긴 영상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공포 게임이라 함은 귀신이나 괴물이 확 튀어나오는 점프스케어, 일명 ‘갑툭튀’ 요소를 상상하기 마련이지만, 최근 유행하는 게임은 다른 모습으로 이용자를 사로잡으며 트렌드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직접적으로 이용자를 놀라게 하는 대신 주변 환경을 잘 배치에 심리적인 공포를 느끼게 하거나, 같이 할 수 있는 ‘협력’의 여지를 남겨두기 때문이다.


8번 출구



대표적으로 ‘8번 출구’의 경우 익숙한 공간인 ‘지하철 지하통로’에 ‘이변’을 통해 괴리감을 줘 공포심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게임은 상황에 맞춰 긴 복도를 걸어가거나 되돌아가는 간단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다. 주변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걸어가고, ‘이변’을 감지하면 돌아가는 식이다.

여기서 ‘이변’이란 포스터에 그려져 있던 눈이 갑자기 나를 바라보거나, 이상한 검은 액체가 흘러나오는 등 ‘평소와 다른’ 이상한 현상을 말한다. ‘분명 어디선가 본 공간’에 ‘위협이 될 것만 같은’ 상황을 조성해 분위기를 내고, 이용자가 몰입하도록 유도한 형태라고 볼 수 있겠다.


은근히 무섭다



또, 공식적으로는 1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지만 게임을 ‘보는’ 사람들도 ‘이변’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실제로 ‘8번 출구’를 플레이한 스트리머의 시청자는 “다른 공포 게임은 스트리머 놀라는 거 보는 맛밖에 없었는데, ‘8번 출구’는 우리(시청자)도 이변을 찾아서 스트리머에게 공유하는 식으로 소통할 수 있으니까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감상을 남겼다. 점프스케어 요소는 덜어내 시청 진입 장벽은 낮추되, 이야깃거리는 늘려 협력과 소통의 즐거움은 잡은 것이다.


리썰 컴퍼니



‘리썰 컴퍼니’도 비슷하다. 게임은 처음부터 다인 플레이를 지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용자는 최대 4명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우주 각지에 버려진 고물들을 줍는 일을 하게 된다.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덜 무섭고 진입장벽도 낮지만, ‘함께’였기에 무서워지는 일도 다수 발생한다.

예를 들어 ‘무전기’로 대화하던 친구의 목소리가 비명과 함께 뚝 끊기거나, 고물을 잘못 건드려 친구가 아닌 괴물로 변한 생명체를 마주치는 등 여럿이서 함께하는 만큼 ‘단절’이나 ‘배신’과 관련된 공포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 방식이나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 게임의 분위기가 빠르게 변하지만, 확실한 건 점프스케어가 많지 않고, 심리적인 공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출처: 엔바토엘리먼트



그렇다면 요즘 게임들은 왜 이런 방식이 됐을까? 점프스케어는 호불호가 강하지만, 직접적으로 대상에 대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여전히 공포 영화나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요소다. 게임이라고 요즘 트렌드가 달라질 이유가 있었을까?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런 형상에 대해 “기본적인 몰입도가 높은 게임인 만큼 점프스케어 요소가 많을 때 피로도 역시 올라가게 된다.”, “눈 질끈 감고 있으면 지나가는 영화나 드라마와 다르게 게임은 스스로 현상이나 환경을 벗어나야 하지 않는가? 이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고, 이는 단단한 진입장벽으로 자리 잡게 된다.”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조작을 통해 점프스케어 상황을 벗어나야 하다 보니, 타 매체보다 피로도가 높을 수 있다는 것.

이어서 관계자는 “이 때문에 공포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하던 사람만 한다’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변화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풀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유입이 생기는 만큼, 비슷한 계열의 게임도 늘어나며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8번 출구’와 유사한 ‘에스컬레이터’, ‘펄스드림’ 등의 게임이 나오기도 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공포게임 트렌드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동영상] 최신 그래픽으로 부활하니 더 무섭네, 공포게임 리메이크 추천작 5선▶ [리뷰] 살인마VS생존마.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모바일'▶ 사힐런트힐2, 바이오하자드4. 부활한 호러 명작들 소식에 환호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3

2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1377 하이파이러시 개발사까지 폐쇄. 과거 EA가 떠오르는 MS의 어이없는 행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6 0
11376 [동영상]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초보들이 자주 하는 실수, 알고 예방합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2 0
11375 ‘진 · 삼국무쌍 M’, 신규 무장 2종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5 0
11374 [리뷰] 중세 시대 영주가 이렇게 힘듭니다 '매너로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709 5
11373 [동영상] 뉴비 헌터를 위한 '나혼렙' 시작 꿀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2 0
11372 넷이즈 기대작 '원스휴먼' 글로벌 사전예약자 1200만명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7 0
11371 “AI 활용도 올바르게”, AI 윤리 시스템 구축하는 게임사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2 0
11370 넷마블, 1분기 매출 5,854억.. "2분기 연속 흑자 기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7 0
11369 16일 출시 앞둔 '데빌노트2:레이더스 사가' 사전예약 80만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0 0
11368 “기다리던 까마귀 온다” 넷마블 레이븐2, 5월 29일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6 0
11367 ‘더 깨끗하게, 더 편하게’ 위메이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 개편됐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4 0
11366 디도스 공격 이후 4개월.. 라이엇 "강도 높은 수사 진행 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9 0
11365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에서 영감 받은 닌텐도 게임 팩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4 0
11364 MS, 게임패스에 콜 오브 듀티 제공하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9 0
11363 [리뷰] 정말 나 혼자 즐긴다!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9 0
11362 컬럼비아 대학 교수진 정신 건강 회복 게임 선보인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5 0
11361 컴투스 '서머너즈 워', PC 플랫폼 확장 성공적.. 글로벌 시장 '훨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4 0
11360 총상금 5,500만 원 규모, '로스트아크' 2024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4 0
11359 네오위즈, 기대 신작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국내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0 0
11358 경기콘텐츠진흥원, 제19회 경기게임오디션 청중평가단 100명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1 0
11357 크레더, 금 기반 RWA 디파이 상품 출시 확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8 0
11356 “취소된 줄...” 로스트아크 대만 서비스 시작한다!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20 0
11355 빅게임스튜디오, 日 ‘카도카와’서 200억 원 투자 유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1 0
11354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테스트 성료. 97%가 출시되면 다시하겠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2 0
11353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앱스토어 매출 1위 등극 일본도 3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2 0
11352 [겜덕연구소] 유부남 침흘리는 자작 게임기! 라즈겜동 정모에 게임기들 한가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1 0
11351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신규 SSR '아이돌 하 유라'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2 0
11350 ‘프라시아 전기’, ‘2024 WPK SPRING’ 토너먼트 대전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4 0
11349 네오플, 제주시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 위한 ‘디딤씨앗통장’ 후원 3년 연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6 0
11348 본선 진출 시작한 MSI 'LCK 우승 도전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1 0
11347 [동영상] 게임 개발자가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6 0
11346 크래프톤, 1분기 매출 6,659억으로 분기 최대 매출 경신 .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2 0
11345 웹젠, 24년 1분기 영업이익 179억 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6 0
11344 [리뷰] 월급루팡 최적화 게임? 농장 시뮬레이션 러스티 리타이어먼트 [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129 3
11343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78개국 석권...500만 다운로드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2 0
11342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게임 이용자들, 확률형 아이템 일일 모니터링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4 0
11341 [동영상] 100% 순수 운영으로 말아먹던 헬다이버즈2 "결국 민주주의의 승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0 0
11340 중국 최초의 게임 AI 핵 프로그램 재판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9 0
11339 5.18 기념재단, 5.18 폄훼 게임 ‘그날의 광주’ 제작자 고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5 0
11338 “내년 3월 전에는 발표”, 소문 무성한 스위치 후속 기기 닌텐도가 공식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8 0
11337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 대만∙홍콩∙마카오에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 CBT '역대급 호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8 0
11336 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 '우리의 메모리얼 카메라'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8 0
11335 엔스테이지, '써니하우스'와 인기 애니메이션 '스머프' 컬래버레이션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5 0
11334 엔씨소프트 리니지M, 생방송 '스탠바이M: 랜선회식'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8 0
11333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매출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81억 흑자전환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696 0
11332 롬 성과 반영! 카카오게임즈 1분기 매출 2463억, 영업이익 123억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1 0
11331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법인 공동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대장 포장' 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2 0
11330 [동영상] 24년 5월 2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59 0
11329 [동영상] 넷마블 신작 공습의 첫 주자 아스달 연대기의 데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50 0
11328 [동영상] '치이카와' 짝퉁 코알카와!? 여기 특이한 코스프레들 다모였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