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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덕연구소] 정의의 사도인가, 세기의 악당인가! 카리스마 쩌는 게임 속 경찰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0 17:12:18
조회 63 추천 0 댓글 0
(해당 기사는 지난 2022년 1월 27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레트로 게임 전문가이신 검떠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게임 세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게임 내 경찰 캐릭터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의 안전망 경찰, 게임에서 다양한 형태로]


조기자 : 안녕하세요 검떠님, 조기자입니다. 이번 시간에 또 재미난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바로 우리 주변의 안전 도우미! 경찰에 대해서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경찰이 없는 나라는 많지 않죠. 그래서 예전부터 게임에 경찰이 많이 등장하지 않았습니까?

검떠 : 네 그렇죠. 경찰이 등장하는 게임이 상당히 많습니다. 경찰이 주인공인 게임들도 있고, 주인공이 사회적으로 좀 엇나갈 경우 제재를 가하는 경찰인 경우도 있죠. 아예 비리로 얼룩진 경찰도 있을 거고..게임에 다양한 형태의 경찰이 등장하지요.

조기자 : 생각해보면 오늘 소개할 레트로 게임들이 모여서, '그랜드 데프트 오토' 같은 게임들이 나온 게 아닌가 싶네요. 여러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종합적인 게임이 GTA 시리즈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검떠 : 아 그렇네요. 오늘 다양한 경찰 관련 레트로 게임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추억에 사로잡히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GTA5. 수많은 레트로 게임의 정신이 여기 깃들어있다


[1부 : 종횡무진! 경찰이 주인공인 레트로 게임들!]


검떠 : 자아, 첫 시작은 경찰이 주인공이거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게임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또 설정상 경찰이 직업인 캐릭터들도 함께 다뤄보도록 하시죠.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춘리 -



검떠 : '스트리트 파이터2' 시리즈의 홍일점으로 유명해진 여자 캐릭터 춘리누님! 이 춘리의 직업은 형사죠. 워낙에 자유분방하고 이쁜 사복 덕분에 형사인 걸 종종 잊게되지만 엄연한 게임업계 대표 경찰 캐릭터죠.

국제경찰 인터폴(ICPO)의 '샤돌루' 전임 수사관으로, 형사였던 아버지가 샤돌루 조사 도중 의문의 실종을 당하자, 악의 세력을 뒤를 쫓는 중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중국 공안 보다는 폴리스 스토리에 나오는 홍콩 국제 경찰 같은 컨셉이라고 하더군요.

조기자 : 대전 격투 게임의 세계적인 붐을 만든 '스트리트 파이터2'! 그 메인 히로인이기 때문에 춘리가 주는 상징성이나 영향력은 굉장했습니다. 지금도 최고의 경찰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춘리여 영원하라!



- 이스와트 -



검떠 : 세가에서 제작한 ESWAT는 미래형 경찰을 구현해 본 횡스크롤 액션 슈팅게임이죠. 역시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진급을 하게 되며 최종 진급 시 미래형 경찰수트를 입게되는데, 사실 본격적으로 게임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죠.. 이 수트가 마치 주인공을 로보캅처럼 만들어주거든요.

기본적으로 무기가 권총이 아닌 기관총으로 바뀌며 각종 특수장비들 사용가능! 물론 얻어 맞을 때마다 부위별로 수트가 파괴되는 재미도 있죠.



조기자 : 미래형 경찰이라는 컨셉은 여러모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메카닉으로 무장한 적들을 보면 아 경찰도 이정도는 갖춰야 하는구나.. 싶은 느낌도 있었고, 향후 정체불명의 적들과 싸우는 부분도 흥미로웠구요. 당시 세가가 참 참신한 시도를 많이 했다 생각이 들었네요.

검떠 : 개인적으로는 아케이드판도 좋았지만 메가드라이브판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스펙상 그대로 이식했다가 욕을 먹을 것 같으니 메가드라이브만의 게임으로 전면 어레인지!! 세가니까 가능했던 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완성도도 꽤 높고요.

- 버추어 캅 -



검떠 : 버추어캅은 1994년도에 처음 등장한 3D 건슈팅 게임이죠. 모델2로 제작되어 미려한 3D 효과를 구현한 이 게임은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적을 타겟으로 하는 연출에 미려한 시점 이동, 적의 거점을 하나씩 초토화시켜가는 과정이 너무도 리얼하게 구성되어서 진짜 경찰이 된 듯한 느낌마저 주었었지요.

물론 지금 보면 딱딱한 4각형 아이들에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구성이지만 2D 게임만 하다가 갑자기 펼쳐진 3D 게임 세상은 뭐랄까 VR을 처음 써본 것 같은 파격적인 감동을 주었던 게임입니다.


뱅크 패닉 같은 게임 하다가 이런 리얼함을 만났을때의 기분이란...



조기자 : 아 검떠 님도 그러셨군요 저도 예전에 강남역에 있던 ‘원더파크’라는 게임센터에 가서 이 게임을 해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아 미래가 다가왔구나’ 뭐 이런 느낌이었죠 이후에 ‘버추어캅2’도 좋아했고, 시간을 느리게 할 수 있는 ‘버추어캅3’도 아주 좋아했습니다. 특히나 ‘버추어캅3’는 구엑스박스의 램업 개조로 구엑스박스에서도 돌아가기도 하고요.

검떠 : 역시나 추억이 많으시군요. 다만, 다 좋았는데요.. 문제는 인질이 너무 흉악했다는 점이죠 말도 안되는 인질들의 행보는 ‘버추어 캅’ 만의 아이덴티티가 됐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게임 내 진정한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용감한 시민...보기만 해도 킹 받는다!



- WWF 레슬매니아 시리즈 : 빅보스맨 -



검떠 : 엄밀히 따지면 경찰 직업은 아니죠. 프로레슬러였으니까요. 하지만 경찰 복장을 입고 경찰 캐릭터로 군림한 건 사실입니다.

(경찰인줄 알았는데 교도관이라는 컨셉이라는 걸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니 이왕 소개한 거 글은 그대로 두겠습니다. 빅보스맨은 경찰이 아니라 교도관이라는 거 기억해주세요!)

WWF 게임 시리즈!! 프로레슬링 매니아 분들 중에 경찰로 활동하던 빅보스맨을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WWF 게임 시리즈가 2개가 나왔는데, 이 시리즈에 두 번 연달아 등장할 정도로 빅보스맨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빅보스맨 새우꺾기! 최고의 기술이다



조기자 : 아~ 추억 돋네요~~ 빅보스맨은 사실 치트키나 마찬가지였죠. 빅보스맨의 필살기는 바로 '새우꺾기'!!! 1탄에서 새우꺾기 3번이면 무조건 KO라는 공식이 있었죠. 그래서 워리어 + 빅보스맨 조합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2탄에서도 새우꺾기의 위력은 상당했었죠. 타격감도 상당하지 않습니까?

제가 TV에서 프로레슬링은 잘 안봤어도 빅보스맨은 어린 시절 제 우상이었습니다.

- 베어너클 블레이즈 필딩 -



검떠 : ‘베어너클’ 시리즈의 여러 표지를 보셨습니다만, 블레이즈 필딩은 시리즈 내에서도 가장 부각되는 캐릭터 중 하나였습니다. 경찰에 유도의 달인이라는 설정이 되어 있죠. 취미는 람바다. 긴 생머리에 붉은색 미니스커트의 복장에다 섹시한 외모, 게다가 다른 남성 캐릭터 못지않게 성능이 좋아서 큰 인기를 얻었죠.

조기자 : 저는 주로 남성 마초형 캐릭터를 선택하는 편이지만, 제 주위에도 블레이즈를 선호하는 분들 많았습니다. 무조건 여캐만 고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런 분들 사이에서도 블레이즈의 선호도는 더 높았던 것 같아요.

1편에서는 빨간색 조끼를 입은 단아한 모습이었지만, 2편과 3편에서는 상의가 탱크탑이어서 더 외모가 부각됐던 것 같습니다. 게임적으로는 역시나 이동 스피드가 빨라서 할만했다고 보여지고요.



검떠 : 특수기로 쓰는 기공포 공격은 뭐랄까 동양 여인의 향기도 물씬 풍기는 듯 했죠. 캐릭터 성능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필살기 개념의 기술을 사용하면 후방에서 경찰차가 폭격을 날려주죠. 블레이즈 필딩의 직업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후방 지원에 나선 경찰차. 시가지에 바주카포를 날려도 되는 건가.



- 로보캅 -



검떠 : 1988년도에 처음 등장한 이 게임은 '데이터 이스트'의 이름을 알리는데도 큰 힘을 보태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총을 꺼내드는 장면부터 다양한 브리핑 장면 등 영화의 세계관을 최대한 지키려 한 부분부터, 적과의 대결, 타격감, 근거리에서의 주먹질 등 다양한 영화 속 연출을 게임 속에서 구현해 내다니. 대단히 인상깊은 게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영화와 동일한 목소리가 출력될때의 그 쾌감! 가슴이 두근두근 하더군요..

조기자 : 폴버호벤 감독이 만든 로보캅 1편 영화. 상당히 센세이셔널 했었죠. 미래의 경찰이라는 볼거리 많은 컨셉 외에도 데카르트의 존재론에 대한 고뇌와 미래사회의 냉소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인 부분 등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보니 단순 오락영화로 끝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그런 영화를 모티브로 한 로보캅 게임은 당시 깔끔한 그래픽과 액션이 버무려져서 너무 재미있게 즐기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 플레이할 땐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정도 하다보니 아주 익숙해져서, 적어도 100원 넣고 30분은 버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었지요.



검떠 : 사실 많은 분들이 '로보캅1'만 기억하실텐데, '2'도 오락실용으로 등장했었죠. 사실 2에서 여러가지 시스템 적으로 개편이 되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1편이 훨씬 괜찮았다고 평가하는 편입니다. 그래픽이나 전투에서의 무게감 있는 표현 등에서도 1편이 압도적이죠.

- 언더 커버 캅스 -



검떠 : 세기말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이렘의 명작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언더커버캅스'는 1992년도에 아이렘에서 제작한 경찰 세계관 기반의 게임입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북두의권' 같은 세기말 분위기에 아이렘에 제작한 다른게임들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죠.

3명의 주인공 중 한명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최대 3인 동시 플레이도 가능했습니다. 기본 조작은 여타 벨트스크롤 액션과 동일하지만 일본판 한정으로 코맨드 입력을 통하여 초필살기를 쓸수도 있었죠.

게다가 특이하게도 바닥에 박혀있는 H빔이라든가 거대한 전봇대등을 뽑아서 적에게 휘두를수 있거나 참치를 던져서 공격하는 등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도 기상천외한걸로 유명하죠.



조기자 : 저는 이 세기말 분위기의 특이한 더러움? 그런 느낌이 좀 있어서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깔끔한 느낌이 전혀 없고, 둔탁하고 참 아이렘 만의 거친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가끔 살아서 돌아다니는 닭이나, 개구리, 돼지 등의 동물들을 먹으면 체력이 회복된다는 설정도 신선했어요 '엄마 쟤 흙먹어' 이런 느낌?

검떠 : 아이렘만의 느낌이죠. 아시겠지만 좀 이렇게 살짝 더러운? 도트 느낌이 아이렘 게임에 많이 있어요. '언더커버캅스' 외에 '후크'도 이런 느낌이니까요. 그래픽은 과연 아이렘 답게 미려하기 짝이 없지만 의외로 게임은 여타 벨트스크롤처럼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슈팅게임처럼 전략적으로 운용해야 하므로 난이도는 까다로운 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다이나마이트 캅 -



검떠 : 관련 종류 게임은 2개가 있습니다. 세가새턴의 호환 기판이었던 ST-V로 발매된 '다이하드 아케이드', 그리고 그 후속작인 '다이나마이트 캅'이 있죠. AM1 연구소에서 개발했습니다.

모델2 A, B, C 버전으로, 세가지 기판으로 발매된 유일한 게임이죠. 그래서 현역 시절에 일부 기판은 '버추어 파이터 2'로 개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버파2'의 인기로 개조가 활발했던.. 희생양이 되던 기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기자 : 오랜만에 플레이 해보니 전에 몰랐던 여러가지 콤보가 존재하더군요. 콤보를 익히면 훨씬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2D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바이블이 '파이널 파이트'라면 3D 밸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바이블은 이 '다이나마이트 캅'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체이스 HQ -



검떠 : 경찰이 총을 들고 싸우기만 하는 건 아니죠. 경찰의 백미 중 하나는 바로 차를 타고 범인을 추격하는 것! 영화를 볼 때 액션 씬이 많이 등장하지만 차량 추격전 만큼 스릴 넘치는 화면을 얻긴 힘들죠.

여기 경찰차로 직접 범죄자들을 쫓는 스릴 넘치는 체이스 게임이 있습니다. 타이토의 '체이스 HQ'는 직접 경찰차를 몰아서 적을 추적하는 체감형 레이싱 게임으로 범인의 차를 발견하면 경찰차로 꾸준히 들이받아서 멈추게 만들어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거친 날씨에 비도 올 때도 있고 도망가는 범인과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만끽할 수 있는 게임이죠.

조기자 : 2006년도에는 풀3D로 리메이크 버전이 출시되어서, 그쪽 게임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검떠 : '체이스HQ'의 후속작 격인 레이싱 게임으로 역시 형사들이 되서 차를 몰며 범인을 추격하는데 이번에는 직접 총격도 가할 수 있어져서 더욱 재밌어졌죠.. 크! 이쯤되야 경찰 게임이죠!

- 더 경찰관 - (체험용 게임)



검떠 : '더 경찰관 : 신주쿠24시'란 2000년에 코나미에서 만든 체감형 건슈팅 게임입니다.

일본에 범죄추적 프로그램 '경찰 24시'가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했다고 알고 있어요. 신주쿠 실제 거리를 모험?하며 야쿠자들을 검거하는 게임이라고 보면 되지요. 2는 전작에서 잡혔던 야쿠자가 다시 폭동을 일으켜서, 총 6개 도시로 확장되어 싸우게 되고요.

조기자 : 사실 기기의 형태나 발판을 보고 눈치채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 게임은 앞서 설명드린 '모캡' 복싱과 구동 방식은 완전히 같습니다. 그래서 1 기판만 있으면 2도 즐길 수 있죠.

- 테크노 캅 - (메가드라이브)



검떠 : 올드 PC로 출시되었다가 메가드라이브로 이식된 바 있는 '테크노 캅' 입니다. 게이머가 경찰이 되어 운전도 하고 또 횡스크롤 액션도 하면서 범인을 검거하는 게임이죠.

경찰이 주인공인 만큼 범죄와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데요, 폭력적인 콘텐츠로 인해 경고 라벨이 붙은 최초의 메가드라이브 게임이었습니다. 사람이 퍽 하고 붉은 피를 쏟으며 터지기도 합니다. (당시 그래픽의 조악함으로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잔인하긴 잔인했죠...)

조기자 : 저도 썩 재미있게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웃런' 방식의 레이싱과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접목했다는 점, 그리고 사람 손을 표현한 UI 등은 색다른 시도였다고 인정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닌자캅 (닌자 파이브 오) -



검떠 : 아! 숨겨진 GBA의 명작 'Ninja Five-O' 입니다. 개인적으로 GBA 액션 게임 중에서 '더블 드래곤'과 함께 최고로 치는 게임 중 하나죠.

게임 개발은 허드슨에서 하고 코나미에서 퍼블리싱을 한 게임인데요, 2003년 4월에 북미와 유럽에서 출시 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테러리스트를 막아야 하는 닌자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조기자 : 쫀득거리는 액션이 일품인 게임이죠. 아기자기한 액션감과 적당한 난이도로 게임이 몰입감도 좋고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완성도에 비해 많이 팔리지 않아서, '숨겨진 명작' 반열에 들어가 있는 게임이죠. 닌자이면서도 경찰이기 때문에 인술을 쓰는 형태 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검떠 :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일단 무조건 강추! 입니다! 안해보신 분들은 꼭 해보세요!

[2부 : 경찰이 주인공을 습격한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


검떠 : 이렇게 경찰이 등장하는 게임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주인공이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감초로 활동하는 게임들도 꽤 있지 않습니까?

조기자 : 그럼요. 꽤 많죠. 특히 주인공 캐릭터가 빌런인 경우에, 주인공을 저지하기 위해 경찰들이 몰려드는 경우가 많죠. 그런 여러가지 게임들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보난자 브라더스 -



검떠 : 키다리와 땅딸한 도둑 2인 콤비가 등장하는 게임 '보난자 브로스'! 1P 캐릭터의 이름은 Mobo, 2P 캐릭터의 이름은 Robo 이고요, 국내에서는 홀쭉이와 뚱뚱이, 혹은 홀이와 뚱이로 불리기도 했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딱 보고 '우어~ 뭐야 이 튀어나올 듯한 깔끔한 그래픽은?' 하면서 놀랐던 게임이죠.

조기자 : 맞습니다. 흡사 3D 모델링을 한 것처럼 깔끔한 캐릭터들이 당시에는 화면에서 만져질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세가는 이러한 그래픽을 표현하기 위해 당시로써는 고해상도를 활용했습니다. 보통 15KHz 해상도였던 기판 게임에 비해 24KHZ 해상도를 채용해 압도적으로 선명한 화면을 구현했으니까요.

검떠 : 이 게임의 주인공 두 캐릭터가 도둑이었던 만큼, 이들을 저지하러 경찰들이 한아름 출동합니다. 2인용이 특히 재미있었는데요, 한 명이 전투 경찰의 시선을 끌고 한 명이 뒤에서 쏴서 넘어뜨리는 등 잠입적인 요소를 압축시켜 놓아 좋았습니다. 삑삑- 전투 경찰들을 피해 열심히 도둑질을 해보시죠~

- 어반 챔피온 - 패미콤



검떠 : 1984년도에 닌텐도에서 출시한 '어반 챔피온'은 오락실로 출시된 적은 없는 오리지날 패미콤 게임이며 단순한 컨셉이지만 은근히 재밌는 대전격투게임(?)입니다.

게임앤와치의 펀치아웃이라는 게임의 연장선상이라고 알려져있는데요, 사실 대전격투라고 하기엔 너무 단순한 게임입니다만 이상하게 두 명이서 대전하면 여느 격투게임 못지않게 피 터지는 게임이죠.

공격이라고 해봐야 얼굴을 때릴지 배를 때릴지 2가지 중 선택하는 것과 둘중 어느 쪽을 막을지 방어 중 한가지 선택하는 것이 다였지만 단순함 속에 유쾌함 살아있던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조기자 : 이 게임에 등장하는 경찰은 뭐랄까.. 게임에 잠깐의 휴식과 함께 위트를 던져주죠. 경찰차가 등장하니까 아무렇지 않은 듯 시선을 위로 하고 서 있는 주인공들.

게임도 사실 그렇게 단순하진 않더군요. 건물 위쪽에서 떨어지는 화분도 조심해야 하고, 자신의 구역의 반대쪽으로 적을 밀고 가서 3블록 끝에 가면 맨홀이 존재해서 그쪽으로 적을 쳐넣어야 한스테이지가 끝나기도 했고요. 당시에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겨룰 수 있던 게임이었습니다.

- 파이널 파이트 보스 -



검떠 : 악당이 된 경찰.. 하면 많은 분들이 '파이널 파이트'에 등장하는 타락한 경찰 EDI.E 를 떠올리셨을 겁니다. 그만큼 인상적인 캐릭터이기도 하죠.

재미난 점은 일개 경찰이면서 시장인 하거의 앞을 가로막고 총을 쏘면서 반항? 한다는 점이죠. 전형적인 슬럼가에서 타락한 경찰의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기자 : 사실 초기에 등장하는 보스여서 그렇게 강하진 않았죠. 총을 쏘긴 하지만 보통은 와리가리로 깨거나 적당히 때리면 죽는 보스여서 외모에 비해 카리스마가 있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 레드 모빌 -



검떠 : 본격 메인 도로 질주 게임! 화려하게 도심을 질주하는 가운데, 화면 위쪽에 소닉 인형이 너무 귀엽게 빛나고 있죠. '아웃런' 감성이 묻어나는 2.5D 질주에 중간에 비까지 오고 스펙타클한 달리기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달리는 느낌만 해도 당시 세가가 얼마나 2.5D 게임 개발을 잘 했는지 알 수가 있죠.

조기자 : 일종의 폭주족 테마의 게임이죠. 도심을 달리다보니 다른 상대편 차들을 피하며 달려야 했고, 뒤에서는 경찰이 맹렬히 쫓아 옵니다. 앞서 소개한 '체이스 HQ'가 도망가는 도둑을 추적하여 잡는 게임이었다면 이 게임은 폭주 레이서가 되어 경찰들을 따돌려야 하는 게임인 거죠. 그만큼 스릴이 넘칩니다. 날씨 표현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최고구요.



검떠 : 미국 전역을 달리게 되는데, 결국 잘 달리지 못해서 경찰에게 잡히면 게임 오버가 되죠. 경찰의 표정도 굉장히 험악합니다. 게다가 경찰이 자동차 앞 유리창을 쾅 하고 쳐서 유리가 박살나기도 하죠. 총을 꺼내들기도 하고요. 나름대로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 젯셋라디오 -



검떠 : '젯셋라디오'는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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