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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덕연구소] 어떤 보스라도 4명이 모이면 두렵지 않았어! 오락실 4인용 게임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5 20:25:15
조회 99 추천 0 댓글 0
(해당 기사는 지난 2022년 5월 12일 네이버 오리지널 시리즈 게임동아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레트로 게임 전문가이신 검떠 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오락실에서 즐겼던 최고의 4인용 오락실 게임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를 위한 넷, 넷을 위한 하나!]




조기자 : 안녕하세요 검떠님, 조기자입니다. 이번 시간에 또 재미난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오락실 4인용 게임! 모두가 100원을 들고 서로 협력하며 즐기던 게임들 기억하십니까.

검떠 : 그렇죠. 지금은 PC 온라인 게임 레이드나 모바일 게임 레이드로 수십 명이 같이 협력해서 게임을 즐기지만, 과거 오락실에서는 4인용 게임이 최고 인원 수 였죠. (데이토나USA 같은 게임은 8인용도 되었지만..)

엄청나게 잘하는 친구가 이끌어주고 나머지들이 조심조심 따라가며 즐기던 4인용 게임들. 그야말로 어릴적 게임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조기자 : 네에. 그래서 오늘 나오는 게임을 보고 꽤나 추억에 접어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오락실 4인용 게임!

검떠 : 저도 너무 기대되네요. 자아 그러면 시작해보겠습니다.


(4명이 함께 왁자지껄 모여서 싸우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이 없었다)


[오락실 4인용 게임들! 하나씩 찾아보자!]


검떠 : 사실 오락실 4인용 게임을 찾아보니, 잉?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구요. 그리고 4인이 서로 협력하는 게임 뿐만 아니라 서로 겨루는 형태도 많이 있었구요. 그런 여러가지 요소들을 감안해서 가급적 국내의 많은 독자분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위주로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자 : 네에 정말 기대됩니다. 저도 사실 머리 속에 몇 몇 게임들이 떠오릅니다. 더불어 당시에 같이 게임을 함께 즐겼던 고등학교 동창 녀석들도 생각이 나고요.

<야구격투 리그맨(野球格闘リーグマン :NinjaBaseballBatMan>



검떠 : 요절복통! 왁자지껄! 4인용 아케이드 게임 하면 생각나는 게임 '야구격투 리그맨' 입니다. 국내에서는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죠. 어떤 오락실은 '야구왕 게임'이라고 써있기도 했고요. 1993년에 아이렘에서 발매한 게임입니다.

4인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락실에서 '던전앤드래곤'과 더불어 시끌벅적하게 친구끼리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었죠.​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기술과 커맨드형 필살기들이 존재해서 들이파는 맛이 쏠쏠했고요, 전체적으로 알록달록하고 플랫한 카툰스타일의 그림체만 적응한다면 재미는 무궁무진! 당시 그야말로 초딩들의 오락실 갓게임으로 초대박 인기를 끌었었죠.



조기자 : 흐흐 타격감이나 분위기 모두 발랄해서 재밌던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보스 같은 걸 보면 야구랑 별 상관없는 형태도 나오는데.. 일반 적들은 어떤 형태로든 다 야구와 관련있게 만들어서 괜찮지 않았나 싶어요.

녹색 캐릭터가 가장 성능이 좋았다지만 저는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 아류의 잡기 공격을 쓰는 노란색 캐릭터를 좋아했습니다.

검떠 : 보통 아이렘의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을 보면 대부분 칙칙하고 듬직한? 도트 그래픽을 보여주곤 했는데, 이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만큼은 그런 그래픽이 아니라 조금 더 초등학생 취향의 그래픽이었죠. 그래서 독보적인 타격감이나 형태를 갖춘 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이 게임을 즐겼던 추억 너무 좋았죠

<골든액스 데스아더의 복수 (Golden Axe: The Revenge of Death Adder)>



검떠 : '골든액스'(황금도끼) 이후 수많은 유저들이 후속작을 기다렸지만 먼저 출시된건 가정용 게임기인 메가드라이브로만 출시된 '골든액스2'였죠. 메가드라이브의 성능을 생각하면 아주 못 만든 게임은 아니지만 후속작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초라한 게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락실용 '골든액스'의 제대로된 정통 후계자가 등장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골든액스 : 데스아더의 복수'(Golden Axe: The Revenge of Death Adder)입니다. 1992년도에 세가에서 출시됐죠.



조기자 : 오락실 4인용 게임인데다 완성도도 무지하게 높았던, 개인적으로 세가 최고의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이 '데스 아더의 복수'의 타격감이 왜 그리 마음에 들던지요... 그리고 어릴 때 메가로 라는 큰 게임기 화면으로 워낙 이 게임을 압도되면서 봐서 더 추억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검떠 : 아 그랬죠. 다만 이 '데스 아더의 복수'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전작의 전사와 동일한 한명을 제외하면 전부 특이한 모습을 한 캐릭터들이라는 점이네요. 특히 여성캐였던 티리스가 사라져서 너무나 섭했네요. 유일한 여성캐가 하필 켄타우로스 족이라 적잖이들 실망하셨을 겁니다.



조기자 : 인상적이었던 점. 전작의 도끼 할배는 이제 스스로 거동을 못해서 거인 캐릭터의 등에 업혀서 둘이 하나가 되서 등장하는 점도 재미가 있었죠. 이들이 엔딩에서 멋진 역할을 하게 되지만 아직 플레이 안 해보신 분들을 위해서 노코멘트하겠습니다.

<던전 앤 드래곤 : 셰도우 오버 미스타라 (Dungeons & Dragons: Shadow over Mystara)>



검떠 : 캡콤이 '킹 오브 드래곤' 때부터 꿈꿔왔었던 D&D 판타지 세계관의 아케이드 게임화를 시도한 전설의 작품. 유일하게 2개의 시리즈만이 출시되었으며 이후 후속작은 나오지 않은 채 2D 벨트스크롤의 시대가 막을 내려버렸죠..

시리즈 중 첫번째인 타워 오브 둠(Tower of Doom)은 4개의 직업중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여러모로 초기작이라 그런지 기술에 헛점도 많고 약간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후 이러한 단점들을 보강해서 완전판격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두 번째인 셰도우 오버 미스타라(Shadow over Mystara)죠.

총 6개의 직업 중 하나를 골라서 최대 4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제대로 플레이하면 게임 볼륨이 대략 40분에서 1시간 정도가 나오는데, 아케이드로서는 보기 드문 초대작이 되었습니다.



조기자 : 와. 다시 봐도 정말 지리는 게임 아닙니까? 오락실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역사에 이 '던전앤드래곤'이 빠지면 안 되죠.

이 무렵 출시된 캡콤 게임답게 커맨드형 기술들로 화려한 필살기를 발동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인데다 박력터지는 마법 등이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판타지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종결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검떠 : 반대로 너무 잘 만들어서.. 초창기에는 오락실 사장님들이 돈을 벌었지만 나중에는 고수 4명이 30분 이상 플레이하는 통에 돈이 안됐던 게임이기도 하죠. 개발사 입장에서는 참 아이러니한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튼 이 게임은 정말 전세계 아케이드 게임 역사에 절대 빠져서는 안될 게임이라 하겠습니다.

<선셋라이더스 (sunsetriders)>



검떠 : 어떻습니까? 스크린샷을 보는 순간 '어? 이거?'하는 생각을 떠오르지 않나요? 코나미에서 개발한 '선셋라이더스'는 국내 오락실에서도 널리 알려진 슈팅 액션 게임으로, 90년대를 풍미한 코나미의 대표 게임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선셋라이더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극악의 난이도와 기존 횡스크롤 액션을 벗어난 다양한 스테이지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검떠 : 연사 능력이 좋은 권총을 든 스티브(1P)와 쌍권총의 빌리(2P), 라이플을 사용하는 밥(3P) 그리고 샷건을 사용하는 코르마노(4P)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셋라이더스는 4인 캐릭터 모두 한번에 플레이할 수 있는 4인 모드를 지원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지요.(물론 대부분 우정 파괴로 끝나기는 하지만 말이죠)

여기에 소 떼 위를 미친 듯이 달리는 스테이지나 화염병, 폭탄이 난무하는 공연장, 기차 위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액션 신이나 방패와 채찍으로 공격해오는 개성적인 보스 등 게임의 콘텐츠 역시 매우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지금 플레이해도 상당한 수준의 게임성을 자랑합니다.



조기자 : 음.. 훌륭한 게임이긴 했지만, 극악의 난이도는 이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였죠 '록맨'과 같이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당시 게임들의 특징 대로 스테이지 후반으로 갈 수 록 적들의 탄환이 난무해서 스트레스 받는 수준의 구간이 있었고요, 또 보스들의 패턴을 외우지 않으면 돌파하기 힘들기 때문에 꾸준히 반복 플레이를 해야만 했던 게임이었기도 합니다.

검떠 : 초보자들은 어느 순간을 극복하지 못하게 만든 게임이기도 했죠. 그런 피해자가 바로 접니다

<펑크샷 (Punk Shot)>

검떠 : '펑크샷'은 1990년에 코나미에서 오락실용으로 내놓은 길거리 격투가 가능한 농구 게임입니다. 최대 4인이 2대2로 편을 먹고 농구 경기를 하는데, 폭력을 인정하는 방식이라 주먹이나 발로 때리고 백드롭하면서 골을 빼앗을 수 있죠.


몇 번 상대에게 맞다 보면 골을 넣는 건 뒷전이 되고, 연속기로 적을 때리는 걸 목표로 싸우게 되는 게임이 되기도 합니다. 어이없는 건 갑자기 하늘에서 컨테이너 박스가 내려와서 깔릴 수가 있다는 건데, 그럼 그 컨테이너 박스를 때려서 부수어 동료를 구출해야 합니다.

조기자 : 참으로 게임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죠. 완전 무규칙 농구 게임이라니.. 게다가 사람 4명이 2명씩 편 먹고 대결을 펼치다니.. 대단히 가학적인 게임이라고 할만합니다.



검떠 : 사실 미드웨이에서 '아크 라이벌스'라는 게임으로 먼저 이런 류의 게임이 나왔습니다만 이 게임은 코나미특유의 맛을 살린데다 훨씬 다이나믹하고 재미가 있죠.

조기자 : 그렇죠. 사실 '펑크샷'도 2대2 대결이라는 점, 폭력이 허용된다는 점, 농구라는 점 등에서 '아크 라이벌스'에서 모티브를 받아 출시된 거라고 보는 게 맞을 듯 싶습니다. 컨셉이 너무 비슷해요. 그리고 사실 저는 이 '펑크샷'을 동네 오락실에서 자주 봤던 것 같아요.

검떠 : 그런가요? 저희 동네에는 없었는데.. 그럼 청소년 시절부터 이 게임을 즐겨하셨던 건가요 조기자님은?



조기자 : 아 네. 사실 좀 아쉬웠던 점은 폭력이 가미된 김에 각 캐릭터 별로 좀 기술이 다르거나 능력치가 달랐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외모만 달랐을뿐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격투 게이머 쪽이라서 그런지 폭력에도 디테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게다가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나이가 16세 수준이었던 것도 당시에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이건 뭐.. 적어도 30대인줄 알았는데... 절대 노안 수준이었죠

검떠 : 그렇긴 합니다. 그래도 코나미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살아있고, 꽤 스피디하게 진행되어서 농구 게임으로도 괜찮았습니다. 나름대로 한바퀴 회전하면서 멋진 덩크슛을 넣을 수도 있었구요. 다만 가장 깼던 것은 농구에서 이겼을때.. 적을 패고 쓰러뜨린 뒤에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는 거 어렸을땐 나름대로 충격이었어요. 이런 설정이라니~ 하면서요 (북미판만 해당)

<이스케이프 키즈 (ESCAPE KIDS)>



검떠 : 1991년도에 코나미에서 출시한 오락실용 게임 '이스케이프 키즈'. 최적의 거리를 달려가며 승부를 가리는 육상경기인 계주를 테마로 한 게임이지만 그 개성적인 모습은 가히 '미친 스포츠 게임' 범주안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개인적으로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딱 봐도 잘 달릴 것 같은 사람들이 등장해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든지 각종 코스를 코믹하게 질주하게 되죠. 팔다리를 흔들며 코믹하게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주 유쾌 상쾌 발랄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조기자 : 흐흐 저도 잘 아는 게임입니다. 레트로 게임 고수 '자넷'님이 직접 기판으로 대회를 준비해주시거든요.

코믹한 캐릭터들의 움직임,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 이것이야 말로 캐주얼 육상의 끝판왕! 게임 이벤트 행사장에서 모두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만하지요. 빨리 갈 수 있는 편법도 많고요.



검떠 : 또 하나 이 게임의 장점은 4인용이라는 점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4명이 승부를 가릴 수 있죠. 참고로 이 게임에도 꼴찌들을 위한 밸런스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파워 아이콘 혹은 고기입니다.

조기자 : 개인적으로 이런 털털거리는 달리기의 모습 싫어하지 않습니다. 너무 좋죠. 게다가 위에 두 번째 사진을 보니 꽤 먹음직스러운 고기가 준비되어 있네요 쿼터뷰라 더 입체적으로 먹음직스럽게 보여집니다

검떠 : 전체적으로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맵이 있는데, 다리는 느낌도 입체적이어서 차별화 포인트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4명의 대결이 한참일때 진행되는 무적의 파워! 방귀 파워~~ 점프를 할 때 방귀를 뀌면서 뷰우우우웅~! 하고 날아가는 모션이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은 그 누가 말하더라도 방귀 때문에 승부가 갈리는 엄청난 게임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인 플레이의 정석, <네오 봄버맨 (NEO BOMBERMAN)>



검떠 : 잔인한 폭탄 살인마 '봄버맨'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83년입니다. 일본 PC-8801로 처음 출시된 봄버맨은 당시 爆弾男(폭탄사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었죠.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는 '봄버맨'의 기념비적인 출시 타이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튼 이때부터 봄버맨은 폭탄을 사용해서 적을 처치하는 살인마의 자질을 갖춰왔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슈퍼패미콤으로 넘어와서는 4인용 폭탄마끼리의 대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살인마끼리의 잔인한 대결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니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검떠 : 그러한 '봄버맨'은 PC엔진과 슈퍼패미콤 등 다양한 콘솔 게임기로 등장해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죠. 허드슨의 간판 타이틀 중 하나였고 스테디셀러였기 때문에 슈퍼패미콤만 해도 4가지 시리즈 이상의 게임이 출시되었지요. 비교적 최근 게임기인 '위'나 '엑스박스360'으로도 계속 신작이 출시될 만큼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오락실 4인용 게임으로도 등장했으니.. 바로 '네오 봄버맨'입니다.

조기자 : 큰 기술없고 조작도 어렵지 않고 구경하면서도 재미있는, 접대용 3박자를 전부 가진 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폭탄마들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새도 없이 게임에 빠져들게 하다니.. 대단한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검떠 : 그렇죠. 그게 바로 명작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크라임 파이터즈 (CRIME FIGHTERS)>



검떠 : ‘크라임 파이터즈’는 1989년도에 코나미에서 만든 괴작 벨트스크롤 게임입니다. 왜 괴작이라고 하냐면.. 밸런스부터 액션감각 등 모든 면에서 코나미 답지않게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타격감은 둘째 치고 적과의 판정도 애매하며 다른 적과의 대결 등에도 긴장감은 찾아볼 수도 없고 한 번 무기를 잘 잡으면 게임 난이도가 엄청 쉬워지는 등,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었죠.

물론 갱스터물 특유의 느낌 덕분인지 대중적인 인기가 없진 않았습니다만.. 암튼 80년대 코나미 게임 중에서는 가장 괴해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 게임 중 하나로 생각되네요.



조기자 : 일단 4인용이 된다는 점, 그리고 세기말 적인 특이한 세계관을 가진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기억할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체력이 숫자로 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뉴욕 슬럼가를 보는 듯한 느낌, 다운 공격 등이었죠.

예전에 자넷님이 이 게임을 원코인 클리어하면서 다양한 비기들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 한 번 쯤 다시 보고 싶군요.

<닌자거북이 (TMNT)>



검떠 :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애니메이션이자 영화 ‘닌자거북이’(TMNT)의 4인용 게임화! 화사한 그래픽과 익숙한 BGM 그리고 각 캐릭터들의 보이스가 작렬하는 초 인기 작품입니다. 부드러운 애니메이팅 동작과 더불어 그래픽적으로는 완벽했으나 문제는 타격감이었죠.

흐느적거리는 타격감 덕분에 도대체 내가 적을 때리고 있는 건지 얻어 맞는 건지 모를 정도로 허공에 삽질하는 기분이었죠.. 뭐 그래도 공중에 날아서 내리꽂는 느낌은 일품이었으니..

이러한 타격감은 슈퍼패미콤으로 이식된 버전에서 많이 개선되었는데요, 기기 성능의 한계로 동시 등장하는 적들의 숫자는 적지만 오히려 타격감 만큼은 월등해져서 해당 게임소프트가 명작으로 칭송받기까지 했죠.

조기자 : 닌자 거북이가 전국을 휩쓸때 4인용 게임을 두둥! 검떠님은 이 게임의 타격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오락실 기판으로는 2편까지 출시되었고, 저는 최근에 2편 게임기판을 구입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캐릭터 게임 중에서 그대로 이 게임이 제일 즐겁게 즐겼던 게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타격감이 별로라고 해도 나름대로 대각선 날라차기 공격은 괜찮았다는 생각입니다.

여담이지만 ‘닌자거북이’ 영화가 처음에 한국에 상영되었을 때 영화에서 닌자거북이들이 ‘난 피자 밖에 안먹어!’ 라고 했었는데요, 그게 다 문화 침략 같은 겁니다. 영화를 본 아이들이 ‘피자’를 먹게 하려고 애초에 설정 자체를 그렇게 한 것이 아닐까.. 뭐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메타모픽포스 (METAMORPHICFORCE)>



검떠 : 이 게임은 기억하시는 분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코나미에서 만든 이색 액션 게임이죠. 4인용이 가능한 액션 게임으로, ‘파이널 파이트’의 인기 이후에 어떻게 좀 편승해보고자 등장한 것 같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조그만 황금색 자유의 여신상 같은 아이템을 먹으면 굉장히 강력한 수인 캐릭터로 변신을 하게 되죠.

늑대인간은 인간일때는 서양의 귀족처럼 한 손 검으로 싸우다가, 변신하고 나면 ‘닌자거북이’처럼 대각선 점프킥과 ‘수왕기’ 같은 좌우 화면 이동으로 적을 압살할 수 있죠. 중간 중간에 아이템을 보유한 도적같이 생긴 상인들을 ‘황금도끼’처럼 패면 아이템을 떨굽니다.



조기자 : 저는 뭐 이 게임.. 아무리 잘 쳐줘도 B급입니다. 일단 그래픽 부터가 저희들 정서와는 잘 안맞는다고 할까요? 이렇게 어설플 수가 있나 싶은.. 뭐 저 먼 이국에 취향에 딱 맞는 곳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시스템을 보면, 실험적인 작품 같기도 하고, 또 여러가지 벨트액션 게임의 장점을 가져다가 합쳐놓은 짝퉁게임 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캡틴코만도 : (CAPTAIN COMMADO)>



검떠 : ‘캡틴코만도’는 1991년에 캡콤 전용 기판이었던 CPS를 통해 개발되어 출시된 게임입니다. 4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구성에다 캡콤 특유의 타격감을 보유한 게임이어서 방과 후 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죠. 과거 게임센터에서 나란히 연결된 2대의 게임기에 앉아 4인 플레이를 즐기던 주요 게임 중 하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그래픽 풍이나 뭐나 다소 북미 지역을 타겟으로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캡콤 USA의 홍보용 캐릭터였던 ‘캡틴 코만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닌자라든지 미이라 등이 북미 취향에 맞게 디자인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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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0 넥슨, '메이플' 20주년 기념메달 수익금 1억 원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기부 [1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30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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