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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도 돈 버는 P2E 시대 게임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16 17:56:07
조회 62 추천 0 댓글 0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버는 P2E(Play to Earn)가 게임 업계의 화두다. 국내에서는 위메이드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미르4’가 동시 접속자 수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자 기록하자 큰 관심이 쏠렸다.

현재 P2E 게임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어떤 형태로든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제공하고, 해당 암호화폐를 거래소 등 몇 단계를 거쳐 현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NFT(Non Fungible Tokens, 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더해지면, 이용자가 NFT를 생성하고, 게임사가 마련한 거래소에서 거래 후 단계를 거쳐 돈을 버는 형태다.

어찌 됐든 게임을 플레이 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돈까지 벌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국내에서는 제도와 법규의 문제로 서비스가 힘들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노력하고 있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진출 수단이 생겼다.


네오위즈가 공개한 P2E 게임 티징 이미지



‘미르4’의 큰 성공을 본 게임사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블록체인 기반의 P2E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컴투스 그룹은 C2X 블록체인 플랫폼 티징 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출범을 예고했다. 컴투스 그룹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등 유명 IP(지식 재산)가 합류한다.

네오위즈도 네오플라이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기반으로 게임을 서비스 준비 중이다. P2E 게임인 '크립토 골프 임팩트’와 '브라운더스트’가 글로벌 티징 사이트를 오픈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P2E 시장의 가능성을 알린 위메이드는 이미 ‘미르4’라는 큰 성공작에 이어 액션스퀘어, NHN, 조이시티 등 다수의 국내 개발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100개 게임을 온보딩하고, P&E(Play & Earn)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P&E에는 P2E 보다 좀 더 큰 의미와 뉘앙스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게임사가 P2E 시장 진출을 예고했으며, P2E 시장 진출을 하지 않겠다는 게임사가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이용자도 게임을 즐기며 돈을 버는 P2E 시대에, 게임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혹시라도 이용자가 돈을 벌어가니 게임사가 돈을 벌지 못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다. 게임사들은 게임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활용해 얼마든지 더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지금 흔히 서비스 중인 부분 유료화 게임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최근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다. 이 게임은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면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인 무돌코인을 준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코인을 얻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게임 내에 마련된 ‘무한돌파’ 콘텐츠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으면 더 많은 코인을 가져갈 수 있다. 등급이 낮은 캐릭터로는 높은 단계의 클리어가 쉽지 않으니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얻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결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13년 출시 이후 이미 서비스 종료까지 진행됐던 ‘무한돌파 삼국지’의 경우 P2E 시스템이 붙은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로 2021년에 인기 1위와 구글 플레이 매출 11위까지 기록했다.


플레이댑의 P2E 도입 이전과 이후 데이터



이뿐만이 아니다. 다른 P2E 게임의 경우 결투장과 같은 PvP 랭킹 순위에 따라 암호화폐를 차등 보상한다. 얻는 것이라고는 게임 내 명예나 버프 정도에 그쳤던 PvP 랭킹이 이제는 돈으로 직접 연결된다. 사정상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수 없지만, P2E가 붙은 버전에서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매출 상승이 났다. 이용자의 재접속률 등도 당연히 좋다.

게임을 즐기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기반해 더 많은 이용자가 몰리고, 이왕이면 돈까지 벌기 위해 더 많은 인 앱 결제까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NFT가 추가된 게임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P2E를 적용해 게임사가 수익을 거두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NFT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운영이다. 게이머가 게임에서 NFT 아이템을 만들면 해당 아이템을 자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게 만들고 수수료를 가져갈 수 있다.

별도의 3자 개입 없이 없이 자사의 블록체인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모두 처리가 가능하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거래소에서 구매한 아이템이 인벤토리에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외부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사기 등에서 안전하다.

기존의 아이템 거래 사이트들의 수수료는 5%로, 게임사가 수수료를 기존의 거래 사이트처럼 5%만 받더라도 어마어마한 수익이 생길 수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전혀 벌 수 없었던 돈이 추가로 생기는 것이다. PC 온라인 게임 전성기 시절에는 ‘리니지’의 매출보다 ‘리니지’의 아이템 거래 시장의 규모가 더 클 정도였다.


위메이드와 조이시티의 협약식,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좌),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우)



이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회사들이 뛰어난 파트너와 게임을 영입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사의 블록체인을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게임이 많으면 거래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하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는 것만큼 좋은 게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NFT를 활용한 P2E 게임의 경우 일종의 입장료를 NFT로 받는 경우도 많다. NFT를 구해서 스태이킹 해야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든다. 게임 입장을 위한 NFT는 이용자들 간의 거래를 통해 얻을 수도 있고, 게임사가 생태계를 위협하지 않는 수준에서 직접 NFT를 판매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NFT는 현존하는 거의 모든 유형과 무형 자산과 연계할 수 있으므로, NFT를 활용한 다양한 방식이 기대된다. 게임 내 특정 건물이나 지역을 NFT화 하는 것도 가능하고, 소멸함수를 넣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NFT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활용해 공성전이나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P2E 시장에서 보여줄 게임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무조건 막는 것이 타당한가? NFT 게임 아이템 "깊은 논의 필요"▶ P2E와 NFT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스타트업 카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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