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WITH 블록체인] 블록체인 게임이 왜 주목받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04 15:29:38
조회 2024 추천 2 댓글 15
<<최근 메타버스와 가상화폐의 부각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많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하죠. 이에 게임동아에서는 [WITH 블록체인] 기획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시장 현황과 미래를 조명해보고 각종 문제점들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이 시장이 정말 기대할 만한 신천지가 될 것인지 집중 조명해보려 합니다>>

2022년 게임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해 말 위메이드의 '미르 4'가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고,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네오위즈 등 대부분의 상장사들이 자사 미래의 먹거리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리니지', '서머너즈 워', '열혈강호', '브라운더스트' 등 유명한 IP(지식 재산)와 블록체인을 융합시킨 프로젝트의 발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했던



하지만 단순히 '미르 4'와 같은 성공 사례가 있다고 해서 블록체인 게임이 주목받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기술은 궁합(宮合)이 중요하죠. 블록체인과 게임이 서로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파트너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하기에 최적이라 평가받기에 이토록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블록체인이란 데이터 분산 처리기술로,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하여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어마어마한 분산 증명 작업을 통해 디지털 세계에서 유일무이함을 증명합니다. 때문에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블록체인 기술이 사람의 삶에 어떤 가치를 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를 통해 자신만의 디지털 이미지를 확보하거나 각종 원본 문서를 복제할 수 없도록 할 수 있지만 그 정도에 그칠 뿐 '왜 블록체인 기술을 써야 하는지', '어디에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좋을지' 명확히 답을 낸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전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이고 분산 컴퓨팅 시스템이 구체화되긴 했지만 하나의 기술이 개발된 것일 뿐 활용성 측면에서는 별다른 해답을 찾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컴투스홀딩스의 C2X 개요도 / 컴투스 홀딩스 제공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대표적 활용 콘텐츠로 게임이 지목되면서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급격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미션을 클리어하고 보상을 주는'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되었을 때 새로운 가치 형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게임은 게임 자체로 즐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PC나 스마트폰을 켜서 게임을 즐기다가, 해당 게임에 대한 관심이 식고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면 옮겨가는 식이었죠. 자신의 여러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게임은 게임일 뿐 더 이상 어떠한 가치 부여도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게임에 시간을 허비한다'라며 무시당하기 일쑤였죠.

하지만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게임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개념이 주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떤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토큰으로 제공한다거나, 게임 내에서 어떤 재화를 얻으면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응용 사례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자신의 전기와 PC의 연산 파워를 활용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것처럼, 사람들도 자신의 PC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토큰을 채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과거에 자신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긴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고 추억만 존재하게 될 뿐이었지만 이제는 블록체인 채굴과 같은 개념으로 돈도 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략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섞은



이러한 사실은 기존의 게임 시장의 헤게모니(패권: 어떠한 일을 주도할 수 있는 권력 또는 권한)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개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시장에는 P2E게임, P&E 게임 등 다양한 용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수많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 대세론에 불을 지피며 불철주야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재미난 것은 게임과 블록체인의 접목이 아직 시작 단계에도 이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위메이드의 '미르 4'나 베트남에 있는 Sky Marvis의 '엑시 인피니티' 같은 눈에 띄는 사례가 있지만, 두 게임 모두 블록체인을 제대로 도입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초기 형태의 융합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더 발전된 융합 형태가 계속 시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이템 거래에 NFT를 접목하는 사례, 다양한 웹보드 게임과 블록체인의 접목, 배팅 서비스 등이 거론되며, 궁극적으로 메타버스와의 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다 '재미있는' 세상이 다가올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컴투스 그룹이 개발중인 메타버스,



요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웹 3.0'이죠. 블록체인 기술과 맞닿아 탈중화된 웹 3.0 시대를 맞이하여 현재 사회에서는 금융, 물류, 개인 인증 등 블록체인의 다양한 활용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도 블록체인 기술과의 융합으로 또 한 번의 진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혹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하면 스마트폰의 발명만큼이나 인간의 삶이 바뀌어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어떤 가치를 이뤄낼지 살펴보는 것도 한 명의 게이머로써 즐거운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WITH 블록체인] 기획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보라네트워크, ‘버디샷’ 골프장 NFT 발행 19초만에 완판▶ 위메이드, 타이곤 모바일 '카이로스 글로벌' 위믹스 온보딩▶ 메타록, MABC PTE LTD와 '맵시 아트 메타버스 구축 프로젝트' 계약 체결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1

1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1932 닌텐도 스위치만큼 뜨겁다. 경쟁 불 붙은 UMPC 시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3 0
11931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4 0
11930 컴투스의 독보적인 IP 관리 능력.. '서머너즈 워' 업데이트마다 '글로벌 역주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8 28 0
11929 프랑스에서 열린 검은사막 '하이델연회', 새로운 '아침의 나라'로 한국 전통미를 세계에 전파 [2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8861 14
11928 엔씨(NC) 리니지M, 리부트 신서버 '말하는섬 & 윈다우드' 전 서버 마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23 0
11927 [한주의게임소식] 새로운 모바일 MMO '에오스 블랙'의 등장과 뉴진스 효과 본 '배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28 0
11926 포켓몬고, '에스파' 월드 투어 시작점인 서울 콘서트 함께 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30 0
11925 [인터뷰] 30주년 맞아 부활하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어떻게 개발하고 있을까? [4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5397 2
11924 별이되어라2로 퍼블리싱 시동 건 하이브IM, 다음 성장 동력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06 0
11923 에픽세븐, 신규 월광 영웅 '신월의 루나' 영상 공개 및 신규 콘텐츠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21 0
11922 웹젠 'R2', 오픈 리부트 서버 리부팅 기념 이벤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07 0
11921 위메이드, ISO 14001 인증 취득으로 환경경영 인정 받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03 0
11920 1,500명 해고한 엠브레이서 그룹, 게임 개발에 AI 도입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683 4
11919 [동영상] 게임팩 하나가 100만원! 바람돌이 소닉이 이렇게 비싸졌어? [3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5913 10
11918 폐쇄 결정된 아케인 스튜디오 "레드폴 DLC 환불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19 0
11917 크래프톤과 어도어, '뉴진스' 부적절한 콘텐츠 단호하게 대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03 0
11916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 e스포츠 파트너 대상 랜파티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83 0
11915 'WCG 2024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티켓 예매 21일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71 0
11914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신서버 '야히'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92 0
11913 '승리의 여신: 니케', 열정적인 치어리더 신규 캐릭터 '클레이'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88 0
11912 글로벌에서 캐주얼 게임사의 생존 전략? 유니티 세미나 ‘위닝&스파클링 투게더’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97 0
11911 이번에는 사이버펑크다!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흥행 자신감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64 0
11910 [겜덕연구소] 그녀의 싸대기 공격을 조심하라! 게임 속 조심해야할 폭력 미녀들!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222 4
11909 [동영상] "너 게임해? 그럼 정신병자?" 게임 질병화에 우려 목소리 커진다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208 0
11908 [동영상] 이것도 e스포츠가 있어? 엑셀 e스포츠 대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03 0
11907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94 0
11906 1주년 맞이한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풍성한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89 0
11905 [리뷰] “피치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쇼타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92 0
11904 텐센트의 글로벌판 왕자영요, ‘아너 오브 킹즈’ 국내에도 찾아왔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92 0
11903 EA 스포츠 FC 24, 6월 25일 게임패스 합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88 0
11902 FDA가 승인한 최초의 성인 ADHD 치료용 비디오 게임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93 0
11901 엠게임 IP 권리 지킨다.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도용 中 게임사 적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86 0
11900 파판의 아버지 사카구치 히로노부, 다시 스퀘어에닉스와 손잡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78 0
11899 리니지M, '에피소드 제로' 업데이트 살펴보니.. '신규 이용자들에겐 최고의 기회'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87 0
11898 [동영상] 링크 비켜! 진짜 젤다의 전설이 나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01 0
11897 D-1 에오스 블랙, 사전 다운로드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09 0
11896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신규 동료 '카이저'와 '하츠'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00 0
11895 원점에서 재시작하는 라인게임즈 "IP의 힘 다시 보여줄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06 0
11894 배틀그라운드 원툴 회사? 더 굵고 강하게 만들고 있는 크래프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14 0
11893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전 직업 기술 밸런스 조정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99 0
11892 “게임에 대한 색안경을 벗을 수 있도록”, K-GAMES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7월 5일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04 0
11891 [리뷰] 느긋하게 즐기는 방구석 바다 여행, ‘포에버 블루 루미너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875 3
11890 [동영상] MS는 못해도 팀왈도는 한다! 스타필드 한글화로 관심UP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05 0
11889 [동영상] EA 스포츠, UEFA 유로 2024 우승국으로 잉글랜드 예측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03 0
11888 닌텐도,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등 신작 대거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15 0
11887 검은사막 도시를 현실에서 만난다. 펄어비스 '하이델연회' 프랑스에서 22일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98 0
11886 해긴, '플레이투게더' K 메타버스 대표작으로 우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97 0
11885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신규 직업 '당그리' 26일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98 0
11884 엔씨(NC) 리니지M, 'EPISODE. ZERO' 업데이트 진행.. '유일 등급없는 신서버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94 0
11883 엘든 링 황금나무의 그림자 메타크리틱 점수 공개, ‘역대 최고 평점 DLC’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11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