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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히트2’에서 메타버스의 향기가 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31 16:32:46
조회 2581 추천 2 댓글 35
넥슨이 지난 8월 25일 출시한 ‘히트2’가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히트2’는 정통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들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적인 요소를 선보였다.

넥슨 ‘히트2’를 선보이면서 게이머가 투표를 통해 직접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조율자의 제단 시스템을 준비했고, C2E(Create-to-Earn) 형태에 가까운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메타버스 시대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콘텐츠들이 정통 모바일 게임에서 구현되고 있는 셈이다.


히트2 조율자의 제단



먼저 ‘히트2’에 마련된 조율자의 제단 시스템은 ‘PK 페널티’, ‘부활 방식’, ‘필드 PK 가능여부’ 등 MMORPG의 가장 흥미로운 게임 요소를 이용자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은 일일 퀘스트를 진행해 획득한 아이템으로 투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일주일간 투표를 진행해 다음 주 게임 규칙을 정하게 된다. 심지어 투표권이 되는 아이템을 거래소에서 거래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시스템은 탈중앙화나 웹3가 강조되는 블록체인 게임 등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블록체인 게임은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의 게임 운영 참여나 게임 플레이 등을 통해 획득한 거버넌스 토큰을 활용한 업데이트 방향 투표 등 이용자들이 기존 게임보다 더 직접적으로 게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블록체인 게임사들은 웹3 시대의 주요 포인트로 DAO와 거버넌스 토큰 등을 활용한 이용자의 직접적인 목소리 반영이 향후 블록체인이나 메타버스 시대 게임의 큰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자들도 게임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히트2’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선보이지 않았지만, 조율자의 제단이라는 시스템 통해 블록체인 게임에 거의 준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냈다. 물론 중앙에서 개발해 선보이는 게임인 만큼 세세한 설정까진 아직 불가능하지만,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 플레이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게임을 한층 뛰어넘는 혁신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직접 투표로 게임의 방향을 정하고, 더욱 흥미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도 실제 직접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어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히트2 크리에이터 선발대 모집 관련



‘히트2가 보여주는 크리에이터 활용도 주목할 부분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시대에는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의 위력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래프톤 등 게임사가 게임사의 수익을 나누는 C2E 형태의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게임이나 콘텐츠를 중앙에서 개발해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이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해 즐기면서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로블록스‘가 ’로블록스‘ 안에 다른 게임이나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또는 ’스타크래프트’의 인기 유즈맵을 즐기면 해당 맵 제작자에게 수익이 전해지는 형태가 구성됐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다만, ’히트2‘는 메타버스형 콘텐츠는 아닌 정통 MMORPG다. 이 때문에 직접적인 C2E 구조는 없지만, 넥슨은 이용자들이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들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 코드를 입력하면, 자신이 결제한 아이템 수익 중 일부가 자신이 후원하는 크리에이터에 돌아간다. 크리에이터를 단순한 게임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한 명의 이용자로서 그리고 게임 홍보, 발전적인 게임 개발 방향 제시한 것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셈이다.

또, 이용자는 자신이 지불한 금액의 일정 부분이 크리에이터에게 전달되고, 이로써 자신이 관여한 크리에이터의 플레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유저, 게임사가 기여라는 소재로 함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넥슨이 ’히트2‘에 영리한 시스템을 구축해 블록체인 게임에서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게임을 선보인 가운데, 앞으로 게임들도 ’히트2‘의 사례를 참고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히트2‘의 새로운 도전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나노 TIP] ‘히트2’ 성장이 막히면 어떻게 해야 할까?▶ [리뷰] 한국 MMORPG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히트2’▶ 넥슨의 첫 멀티 플랫폼 도전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9월 1일 글로벌 CBT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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