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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이 눈앞이다. 치솟는 콘솔 게임 가격에 게이머들 걱정 커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07 16:38:57
조회 152 추천 0 댓글 0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취미 생활이었던 콘솔 게임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게이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차세대 게임기의 등장과 함께 게임의 가격이 대폭 인상되면서, 4~6만원 정도였던 콘솔 게임 가격이 10만원에 육박하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예약 판매를 시작한 해리포터 세계관의 신작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의 경우 PS5 스탠다드 에디션이 9만6600원으로 책정돼 배송비를 더하면 사실상 10만원이라고 봐야 한다.


이제 10만원에 육박하는 콘솔 게임 가격



물론 이전에도 각종 DLC를 더한 상위 에디션이나 열성 팬들을 위한 한정판의 경우에는 10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기본적인 게임만 들어있는 일반 에디션 가격도 예전보다 훨씬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최근에 발매된 너티독의 ‘라스트 오브 어스’의 경우 PS3로 처음 발매되고, PS4로 리마스터 버전, 그리고 이번에 PS5로 리메이크 버전까지 3번이나 발매되는 재탕, 삼탕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7만9800원이라는 가격으로 발매돼 게이머들의 불만이 크다.


비싼 사골 게임된 라스트 오브 어스



콘솔 게임 개발사는 치솟는 개발비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개발자 몸값이 높아지고 있으며, 4K 해상도와 60프레임 등 높아진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발비가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발 기간이 대폭 증가했으며, 개발자들도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가혹한 크런치 모드로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도 없다. 블리자드, 너티독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개발사들도 대부분 크런치 문제로 엄청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의 존재도 콘솔 게임사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역사상 가장 크게 성공한 콘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GTA5'의 경우 지난 2013년 발매 이후 지금까지 10억 달러(한화로 약 1조 2000억)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공을 위해 2억 6500만 달러(한화로 약 3000억)에 달하는 개발비와 개발 인원 1000여명, 개발 기간 5년이라는 엄청나게 과감한 투자가 필요했다. 그 어떤 게임보다 빛나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그 어떤 게임, 아니 그 어떤 콘텐츠보다 더 큰 위험을 감수한 것이다. 게다가 이마저도 'GTA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한 것이 큰 도움이 됐기 때문에 달성한 것이지, 일반적인 콘솔 게임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수치다.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콘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GTA5



반면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PC, 콘솔 멀티플랫폼 게임 ‘원신’의 경우 불과 출시 6개월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4조원이 넘는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수치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예측도 안된다.

계속 업데이트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65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자되면서 GTA5를 제치고 가장 많은 개발비가 투자된 게임으로 등극했지만, 출시 당시 투입된 개발비는 약 1000억 원이다. 'GTA5'의 1/3 금액을 투자해서, 4배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인 것이다.

‘원신’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10개월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나이언틱의 '포켓몬고'는 9개월,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은 11개월이 걸렸다.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도, 더 적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콘솔 게임사 입장에서는 눈이 돌아갈만한 상황이다.


원신



선수 카드 뽑기 시스템을 도입한 '피파' 시리즈나 부분유료화 요소를 도입한 '그란투리스모', 'NBA2K 시리즈' 등 인기 콘솔 게임들이 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게임 같은 소액 결제 시스템을 추가하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팬들 입장에서는 좋은 게임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것을 원하니, 치솟고 있는 콘솔 게임 가격이 반가울리 없다. 물론 당시 출시된 다른 게임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비난 대신 호평만 가득했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처럼 게임성이 좋다면 비싸더라도 아무런 불만없이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격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적인 측면에서도 지불한 가격만큼 만족감을 주는 게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지나친 소액 결제 유도로 평점이 폭락했던 그란투리스모7



DLC(다운로드 콘텐츠)가 일반화되면서 예전이었다면 본편에 들어갔어야 할 중요 콘텐츠들이 쪼개져서 DLC로 판매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란투리스모7'처럼 추가 결제를 강요하기 위해 게임 내 보상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경우도 있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캡콤의 ‘아수라의 분노’라는 게임은 진엔딩을 DLC로 파는 만행을 저질러서 ‘아수라의 분노’가 아니라 ‘아수라의 분뇨’라고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 시장 상황상 콘솔 게임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게이머들이 아무리 반발한다고 하더라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다만 게이머들이 올라간 가격을 인정할만큼 게임성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오히려 판매량이 줄어들어 가격을 올리기 전보다 더 수익성이 약화될 위험도 존재한다. 콘솔 게임업계가 게이머들의 가심비를 만족시키면서 수익도 늘리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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