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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승 차지한 DRX의 데프트 “내년에도 선수로 뛸 것 같은 기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06 17:13:36
조회 213 추천 2 댓글 1
“그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LCK 6위로 롤드컵 4번 시드로 시작하여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별 예선 그리고 결승까지 오르며, 모든 예측을 빗나가게 한 DRX가 2022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DRX는 오늘(6일) LCK 내전으로 진행된 2022 롤드컵 결승에서 최종 스코어 3:2 풀세트 접전 끝에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보여준 DRX의 여정은 소년만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밑에서부터 시작하여 조별 예선, 8강에 오른 DRX는 무려 1년 동안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젠지를 4강에서 3:1로 잡아 결승에 올랐다.

험난한 여정 속에 결승에서 T1을 만난 DRX는 치열한 경기 끝에 3:2 풀세트 접전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 LOL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첫 우승을 차지한 DRX 선수단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결승에 임했을까?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DRX 선수단(자료 출처-라이엇)


선수 전원에게) 어떤 챔피언으로 롤드컵 우승 스킨을 만들고 싶은지?


킹겐(황성훈 선수) - ‘아트록스’ 스킨을 만들고 싶다.

표식(홍창현 선수) - ‘킨트레드’로 만들고 싶다.

제카(김건우 선수) - ‘아칼리’로 하겠다.

데프트(김혁규 선수) - ‘케이틀린’으로 하겠다.

베릴(조건희 선수) - 가지고 있는 우승 스킨이 좀 많아서 의외이지만 ‘애쉬’로 하겠다.

표식에게) 이번 결승에서 스틸이 많이 나왔다. 어떻게 대응했나?


사실 오늘 경기에서는 오브젝트가 중요했는데, 이상하게 스틸을 당해서 심리적으로 말릴 뻔했지만, 팀원들이 괜찮다고 다독여 줬다. 그리고 5세트 팀이 후반 불리한 조합이 아니라 멘탈을 잡고 팀원을 믿고 끝까지 경기했었다.

데프트에게) 멕시코부터 여정을 시작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가장 즐거운 부분을 꼽자면?


멕시코에서 첫 경기를 시작했는데, 응원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기분 좋게 출발했었다. 처음에는 팬들이 많지 않았는데, 경기를 치를수록 매 경기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보람찼다.

데프트에게) 결승 현장에서 T1을 응원한 팬들이 많았지만, 마지막에는 거의 모두가 DRX를 응원했다. 경기에 체감이 됐는지?


4강에서도 놀라운 경험을 했다. 1경기를 지고 나서 2경기를 이겼을 때 뭔가 분위기가 바뀌었고, 우리를 응원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오늘도 5경기 DRX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 더 재미있게 경기를 한 것 같다.

킹겐에게) 경기전 인터뷰에서 제우스(최우제 선수)를 상대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평소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인가?


개인적으로 나를 평가하자면, 자신감이 많은 척하는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롤드컵에서 힘든 경기를 치르면서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전에는 상대보다는 자신과 싸움을 했다. 이에 마음가짐에 따라 누구도 이기고 질 수 있었는데, 경기를 지속할수록 신념과 마음가짐이 좋게 작용을 하면서 경기력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데프트 김혁규 선수(자료 출처-라이엇)


베릴에게) 마지막 세트에서 바드를 선택한 이유와 올 한해를 평가한다면?


상대팀이 카르마를 선택한 순간 불리한 라인전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우리 팀이 ‘아트록스’를 빠르게 선택한 여파로 상대 메인 딜러들이 뚜벅이를 고른지라 바드를 선택했다 올해를 총평하자면,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성취감이 있는 해라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데프트에게) DRX와 팀원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예전 스프링 시즌 당시 팀원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팀원들이 해줄 수 있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해줬는데, 그때 지적된 것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된 것 같다. 다들 멋있는 것 같다.

데프트에게) 이번 롤드컵에서 어떤 부분이 중요했으며, 우승하는데 어떤 점이 중요한 것 같나?


사실 처음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를 때만 해도 “DRX가 우승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없었을 것 같다. 하지만 매 경기 성장하는 것이 느껴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승에 필요한 마음가짐은... 멋있게 포장됐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웃음)

코치진에게) 정글 담당 코치를 별도로 영입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신동욱 코치) 선발전까지는 우리 정글러들의 메타 적응이나 팀 합이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롤드컵에 와서 메타에 적응도 잘하고, 팀에 잘 융합되어 우승까지 이끌었다. ‘주한’(이주한 선수)이나 표식 선수에게 정글러가 할 수 있는 콜이나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에 대해 피드백을 했는데, 선수들이 잘 받아들여 줘서 잘하게 된 것 같다.

데프트에게) 내년에도 선수 활동을 할 것인가?


군대 문제가 껴있어서 바로 답변을 드릴 수 없지만, 지금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표식 홍창현 선수(자료 출처-라이엇)


베릴에게) 왜 롤드컵 우승 스킨으로 ‘애쉬’를 선택했나?


옆에 있는 팀원들은 모르겠지만, 저에게 관심있는 팬들은 다 알 것이다. 공식적인 자리라 부끄러워 구체적으로 설명은 못 하겠다.(웃음) 한가지 팀원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우승 스킨은 모든 티어가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챔피언을 고르라고 말하고 싶다.

표식에게) 과거 방송을 하던 시절 킨드레드 스킨이 부족하다고 불평했다. 이제 본인이 롤드컵 우승 스킨을 추가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예전 방송하던 당시에는 킨드레드 스킨이 2개 밖에 없어서 롤드컵에서 우승한 사람이 킨드레드 우승 스킨을 좀 만들어 달라고 했었다. 그리고 이를 직접 만들었는데, 이 상황이 믿기지 않고, ‘킨드레드 스킨’이 나왔을 때 자신이 대견할 것 같고, 감동할 것 같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인터뷰] 마포고 동문 상대한 페이커 “데프트, 롤드컵 우승 자격이 있어”▶ [롤드컵] “누가 예상했나?” 소년만화 완성한 DRX ‘롤드컵 우승컵 들어올려’▶ 롤드컵 결승에 오른 T1의 ‘페이커’ “뱅기는 우승 토템. 이것은 데이터가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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