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있었지만, 반성은 확실했다. 우마무스메 상처 봉합한 카카오게임즈

게임동아

2022.11.10 14:36:38

조회 4642 추천 25 댓글 67

잔잔했던 미소녀 게임 시장에 큰 폭풍을 불러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사태가 드디어 완전히 진정됐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지난 9월 27일 관계자 전원 교체 후 전담팀 구성을 통한 운영 개선, 논란의 핵심이었던 ‘키타산 블랙’ 픽업뽑기 재진행 등 달라진 모습을 발표한 뒤 마차시위를 주도하던 시위총대가 해산했으며, 계속 소송을 이어오던 소송연대도 10일 소송을 취하하면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과 카카오게임즈의 갈등이 완전히 끝나게 됐다.

소송 취하

이 같은 결과는 카카오게임즈가 실수를 제대로 인지한 이후부터는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되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 것을 이용자들이 인정해줬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7일 첫 간담회 때만 하더라도, ‘이용자의 선택’ 등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이용자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으나, ‘우마무스메’ 전담팀을 구성하고 변화를 약속한 이후부터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분노한 이용자들을 진정시켰다. 이런 사태가 안 일어나게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었겠지만, 실수한 뒤 반성은 확실히 했다.

이용자들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롭게 전담팀을 맡게 된 김상구 본부장 지휘 아래 논란의 핵심이었던 ‘키타산 블랙’ 픽업뽑기 재진행이 발표되고, 이용자들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던 ‘당시 서포트 카드 교환 포인트 재지급’까지 발표되는 등 이용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책이 발표된 것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이후에도 간담회 때 약속했던 부분들을 차근차근 이행하면서,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진정성을 느끼게 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9월 30일, 10월 21일, 11월 9일까지 세 차례의 ‘간담회 잔여 안건 진척 상황 안내’ 공지를 통해 월 1회 이벤트 및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사투리 번역 진행 결정, TP/RP 회복시 홈 화면 우마무스메 어투로 푸시 안내, 우편함 수령 기간 30일로 조정, 150만 다운로드 달성 기념 SSR 확정 메이크 데뷔 티켓 지급, 오프라인 이벤트 등 약속했던 부분들이 수정된 결과를 바로 바로 전달했으며, ‘사투리 번역’ 등 시간이 걸리는 사항들도 납득할 수 있는 이유로 양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았던 레이스 가로 모드 추가, 팀 경기장 일괄 스킵 기능 추가, 인자 재획득 기능 등 각종 편의성 업데이트도 조기 도입될 예정이다.

우마무스메 TF팀 구성후 적극적인 소통

소송총대 측은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공개하면서 “이번 소송의 목적은 ‘게임의 정상화’였고, 그동안의 과정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개선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어제 공지를 통해 전달했던 개선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송총대 입장 발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TF팀이 공개한 11월 9일 공지에 따르면 현재 TF팀은 설치 직후부터 현재까지 상당수의 운영담당자들이 추가 충원, 교체된 상태이며, 현재 변경된 멤버들이 앞으로도 ‘우마무스메’를 계속 담당할 수 있도록 김상구 본부장의 사업본부내의 사업팀과 운영팀으로 정식 발령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이 TF팀 이름으로 내는 마지막 공지가 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우마무스메’ IP에 걸맞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우마무스메’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캔서배 챔피언스 미팅 대회가 진행 중이며,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Anime X Game Festival 2022(AGF 2022)에도 참가해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 인기 육성 우마무스메인 ‘수영복 마루젠스키’ 픽업 뽑기 등 대형 이벤트들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소송 취하를 통해 장기간 지속됐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우마무스메’가 다시 한번 비상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다양한 신작과 이벤트 예고. 카카오게임즈 '지스타2022' 특별페이지 오픈 ▶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 3069억. 전년 대비 34% 하락. 신작으로 반등노린다 ▶ [리뷰] 미소녀 범죄자들? 좀 더 깊게 들어간 서브컬쳐 게임 무기미도

고정닉 4

원본 첨부파일 5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1395	[동영상] 100만장 팔린 1인 개발 게임, 매너로드	게임동아	05.11	24	0
11394	인디 수준 넘어섰다. 믿고 사는 AAA급으로 거듭난 개발사들	게임동아	05.10	92	0
11393	창립 이후 첫 간담회 스토익엔터, '스펙트럴 스크림'과 '탱크아레나' 5월 출사표	게임동아	05.10	57	0
11392	6월 4일 출시 앞둔 SRPG 신작 '삼국:왕의 승리' 테스트 돌입	게임동아	05.10	63	0
11391	[한주의게임소식] 한미일 돌풍 일으킨 넷마블의 ‘나혼렙’ [2]	게임동아	05.10	110	1
11390	‘스텔라 블레이드’, 일본에서도 통했다.. 패미통 '일본 주간 판매량 1위' 차지 [212]	게임동아	05.10	6615	35
11389	[리뷰] 테니스 게임 명작의 귀환! 치는 재미는 확실한 ‘탑스핀 2K25’ [4]	게임동아	05.10	4870	1
11388	스토브, 비주얼 노벨 '버튜버 파라노이아'와 '백의 소각자' 출시	게임동아	05.10	54	0
11387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한국MS와 AI 게임 개발 업무 협약 체결	게임동아	05.10	54	0
11386	‘FC 모바일’, 5월 12일 전주서 ‘브랜드데이’ 개최	게임동아	05.10	49	0
11385	유니티, 인천공항공사와 디지털전환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게임동아	05.10	41	0
11384	블루포션의 신작 '에오스 블랙', 사전예약 150만 명 돌파	게임동아	05.10	46	0
11383	"울티마와 미스트 입성!" 2024년 '세계 비디오게임 명예의 전당' 헌액 게임 공개	게임동아	05.10	47	0
11382	그라비티, 1분기 매출 1,198억 기록	게임동아	05.10	59	0
11381	넷마블 '세븐나이츠2', 신화 등급 영웅 '불굴의 복수자 카일' 등장	게임동아	05.10	48	0
11380	넷마블, 하루 매출 140억에 500만 DAU ‘나 혼자만 레벨업’ 덕에 주가도 레벨업	게임동아	05.10	58	0
11379	펄어비스, 1분기 흑자전환. '붉은사막' 게임스컴 공개 소식에 주가 급등	게임동아	05.10	45	0
11378	엔씨소프트, 2024년 1분기 매출 3,979억 원에 영업익 257억 원 기록	게임동아	05.10	56	0
11377	하이파이러시 개발사까지 폐쇄. 과거 EA가 떠오르는 MS의 어이없는 행보	게임동아	05.09	66	0
11376	[동영상]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초보들이 자주 하는 실수, 알고 예방합시다!	게임동아	05.09	87	0
11375	‘진 · 삼국무쌍 M’, 신규 무장 2종 추가	게임동아	05.09	61	0
11374	[리뷰] 중세 시대 영주가 이렇게 힘듭니다 '매너로드' [1]	게임동아	05.09	1264	7
11373	[동영상] 뉴비 헌터를 위한 '나혼렙' 시작 꿀팁	게임동아	05.09	85	0
11372	넷이즈 기대작 '원스휴먼' 글로벌 사전예약자 1200만명 돌파	게임동아	05.09	55	0
11371	“AI 활용도 올바르게”, AI 윤리 시스템 구축하는 게임사들	게임동아	05.09	77	0
11370	넷마블, 1분기 매출 5,854억.. "2분기 연속 흑자 기록"	게임동아	05.09	57	0
11369	16일 출시 앞둔 '데빌노트2:레이더스 사가' 사전예약 80만 돌파	게임동아	05.09	57	0
11368	“기다리던 까마귀 온다” 넷마블 레이븐2, 5월 29일 정식 출시	게임동아	05.09	53	0
11367	‘더 깨끗하게, 더 편하게’ 위메이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 개편됐다	게임동아	05.09	49	0
11366	디도스 공격 이후 4개월.. 라이엇 "강도 높은 수사 진행 중"	게임동아	05.09	57	0
11365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에서 영감 받은 닌텐도 게임 팩 등장	게임동아	05.09	59	0
11364	MS, 게임패스에 콜 오브 듀티 제공하나?	게임동아	05.09	62	0
11363	[리뷰] 정말 나 혼자 즐긴다!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게임동아	05.09	66	0
11362	컬럼비아 대학 교수진 정신 건강 회복 게임 선보인다	게임동아	05.09	64	0
11361	컴투스 '서머너즈 워', PC 플랫폼 확장 성공적.. 글로벌 시장 '훨훨'	게임동아	05.09	63	0
11360	총상금 5,500만 원 규모, '로스트아크' 2024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 시작	게임동아	05.09	59	0
11359	네오위즈, 기대 신작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국내 정식 출시	게임동아	05.09	69	0
11358	경기콘텐츠진흥원, 제19회 경기게임오디션 청중평가단 100명 모집	게임동아	05.09	53	0
11357	크레더, 금 기반 RWA 디파이 상품 출시 확대	게임동아	05.09	49	0
11356	“취소된 줄...” 로스트아크 대만 서비스 시작한다! [5]	게임동아	05.09	374	0
11355	빅게임스튜디오, 日 ‘카도카와’서 200억 원 투자 유치	게임동아	05.09	55	0
11354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테스트 성료. 97%가 출시되면 다시하겠다	게임동아	05.09	51	0
11353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앱스토어 매출 1위 등극 일본도 3위	게임동아	05.09	50	0
11352	[겜덕연구소] 유부남 침흘리는 자작 게임기! 라즈겜동 정모에 게임기들 한가득!	게임동아	05.08	71	0
11351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신규 SSR '아이돌 하 유라' 업데이트	게임동아	05.08	71	0
11350	‘프라시아 전기’, ‘2024 WPK SPRING’ 토너먼트 대전 개최	게임동아	05.08	73	0
11349	네오플, 제주시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 위한 ‘디딤씨앗통장’ 후원 3년 연장	게임동아	05.08	64	0
11348	본선 진출 시작한 MSI 'LCK 우승 도전 시작'	게임동아	05.08	58	0
11347	[동영상] 게임 개발자가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 [1]	게임동아	05.08	93	0
11346	크래프톤, 1분기 매출 6,659억으로 분기 최대 매출 경신 .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게임동아	05.08	7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