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국 판호 열렸다? 기대감 크지만, 중국 게임 시장도 부진 깊어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20 18:09:55
조회 351 추천 0 댓글 5
올해 1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8종의 국산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을 필두로,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카밤의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밸로프가 글로벌 서비스 중인 ‘뮤레전드’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허가인 판호 발급이 필요하다. 중국 자국 게임을 위한 내자 판호, 해외 수입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가 존재한다. 이번 외자 판호 발급에 앞서 ‘이터널리턴’, ‘스톤에이지’ 등이 판호를 받기는 했으나 중국 내에서 중국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에 대한 내자 판호였다.

이 정도 대규모 수준의 판호 발급은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은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를 사실상 내주지 않는 등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오랜만에 중국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다만, 이번 판호 발급이 조건 없는 중국 시장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왔던 중국 게임 시장은 최근 부진의 늪이 깊어지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 게임이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 중국 자체 개발 게임 퀄리티가 상당한 수준이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1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 (출처 GPC)



중국 게임 시장은 21년까지 어마어마한 폭풍 성장을 이어왔다. 중국음악디지털협회 게임실무위원회(GPC)와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1 중국게임산업보고서에 따르면 21년 중국 게임의 매출은 2,965억 1,300만 위안(약 54조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약 6.4% 증가한 것으로 우리 돈 3조 2,40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코로나19 특수로 20.71% 이상 상승한 2020년 비해서는 미비하지만, 2018년과 2019년의 성장률인 5.32%, 7.66%와 비교하면 무난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22년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 (출처 GPC, 감마데이터)



다만, 최근에는 성장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GPC와 시장 조사기관 감마 데이터가 발표한 2022년 1~6월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1,477억 8,900만 위안(약 26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수도 0.13% 줄어 6억 6,6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게임 시장 중 74.75% 비중으로 최대 규모를 보여주는 모바일 게임 시장만 봐도 22년 상반기 매출이 1,104억 7,500만 위안(약 20조 1,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했다.

성장의 부진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게임 산업 연구소와 감마 데이터가 내놓은 22년 11월 중국 게임 시장 데이터를 보면, 11월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191억 6,800만 위안(약 3조 4,9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4%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는 무려 19.23% 하락했다.


22년 6~11월 중국 게임 시장 규모 (출처 감마데이터)




22년 11월은 전년 동기 대비 -19.23% (출처 감마데이터)



게다가 22년 하반기 중국 게임 시장은 연휴가 포함됐던 10월을 제외하고는 6월부터 11월까지 계속해서 성장률이 하락했다. 어마어마한 시장 규모와 성장세로 국내 게임 업계의 희망으로 꼽혀온 중국 게임 시장이 예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는 이야기다.

이런 모습에 대해 22년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 보고서는 “상반기 중국 게임 산업은 미성년자 보호, 해외 시장 개척 등 견고한 진전을 이루며 발전했으나, 전염병으로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임 시장의 매출과 이용자 규모는 쇠퇴하고, 기존 시장 선도 제품과 기업이 오랫동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및 혁신의 추진력이 부족했다.”라고 분석했다.

단순히 시장 규모만 줄어든 것만이 아니다. 이제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는 중국 게임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올라왔다.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이야기다. 이미 중국은 22년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 게임 시장 총매출의 84% 이상을 중국 자체 개발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5% 정도의 틈을 뚫고 들어가야 한다.


중국 게임 수출액 (출처 GPC, 감마데이터)



그리고 중국 자체 개발 게임을 통한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게임의 재미와 퀄리티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22년 상반기 중 게임의 수출액은 89억 8,900만 달러(약 11조 1,104억 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6.16% 상승했다.

수출액 중 절반에 가까운 매출은 세계 최대이자 최고인 게임 강대국 미국과 일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미국이 31.72%, 일본이 17.52%다. 우리나라도 중국 게임 수출의 6.28%를 차지한다.


중국 수출장르 (출처 GPC, 감마데이터)



해외 수출 게임을 장르적으로 보면 전략 게임 장르가 35.81%로 가장 크며, 다음은 16.38%의 RPG 장르, 슈팅 장르다 11.33%로 뒤를 따른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RPG 장르에서도 중국이 이미 큰 경쟁력을 쌓았다. 이번 1월에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들이 대부분 RPG 장르인 것을 고려하면 출시 후 중국 내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중국 게임 시장의 규모가 감소한 것에는 신규 판호 발급 제한, 청소년 보호 등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정책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올해는 연초부터 내외자 판호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기대해볼 포인트가 있다. 그리고 앞서 다양한 게임들이 판호 획득이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줬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 과정을 가져야 할 것이며, 중국은 최근 게임 퍼블리셔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검증된 현지 퍼블리셔와 호흡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오랜만에 뚫린 중국 판호 장벽. 이번에는 통할까?▶ 많은 변화 예고된 2023년 게임업계 주요 키워드는?▶ 중국 정부, '메이플M & 로스트아크' 포함 '韓게임 7종' 중국 판호 발급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5714 '넷마블 프로야구 2022'에서 1990년 선수들을 만나자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716 0
5713 데브시스터즈, 신작 '데드사이드클럽' 28일 스팀 얼리액세스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112 0
5712 크래프톤, '눈마새' 프로젝트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에 AAA급 스튜디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97 0
5711 넷마블, 22년 매출 2조 6,734억...23년 연내 기대작 9종 출시 목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106 0
5710 도트에 진심인 슈퍼캣,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SDA)로 인재 양성 계속해야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123 0
5709 엔씨, 2022년 연매출 2조 5,71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익 5,590억 원 달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96 0
5708 리니지W, 네 번째 에피소드 ‘진명황의 집행검’ 사전예약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91 0
5707 네시삼십삼분 모바일 게임 '복싱스타', 신규 오메가 글러브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95 0
5706 리니지 리마스터, '아덴 리버스: 반격의 서막'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83 0
5705 세가 '용과 같이 유신! 극'에 하타노 유이, 오구라 유나, 모모노기 카나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89 0
5704 스토리 게임 명가 버프스튜디오, 신작 BL 게임 ‘널 다시 만나고 싶어’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08 0
5703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 ‘맨하탄 카페’ 공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248 3
5702 펄어비스 검은사막, 발렌타인데이 기념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12 0
5701 크래프톤, 2022년 매출 1조 8,540억 원.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강화 선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16 0
5700 [가이드]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나이트 워커’ TIP-2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2433 0
5699 '옥토패스 트래블러2' 예약 판매 돌입 [4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4209 10
5698 더블유게임즈 2022년 매출 6173억. 주당 배당금 600원 결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86 0
5697 카카오게임즈, 경기 불황에도 2022년 매출 1조 1477억으로 최대 실적 갱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10 0
5696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 상장 계획 철회 공식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99 0
5695 '매직: 더 개더링', ‘피렉시아: 모두 하나가 되리라’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04 0
5694 넷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달콤한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84 0
5693 컴투스 홀딩스, '이터널소드: 군단전쟁'과 '워킹데드: 올스타즈'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08 0
5692 네오위즈 슬러거 서비스 16주년 '감사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75 0
5691 엔씨, 글로벌 공략 첫 시작은 퍼즐 게임... 'PUZZUP: AMITOI' 공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08 0
5690 웹젠, '뮤오리진2' 발렌타인 데이 맞아 이벤트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115 0
5689 "혐오자 보이콧!" 트랜스젠더 논란 격화된 '해리포터 호그와트' [12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6801 40
5688 검증된 세계관과 빠른 전투. ‘아키에이지워’가 MMORPG 판도 바꾸나 [1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3031 2
5687 '씰M', 인도네시아 비공개 테스트 성황리 종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109 0
5686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 정식 서비스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138 0
5685 대원미디어,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신규팩 론칭 기념 프로모션 [3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6574 20
5684 펄어비스 검은사막, 타이페이 게임쇼 ‘Game Star Award’ 우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101 0
5683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 '2023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82 0
5682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TGS를 달구다.. 부스 '인산인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67 0
5681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 '2023 타이베이 국제 게임쇼'서 호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64 0
5680 해긴 '플레이투게더'에서 미니게임 더 쉽게 즐긴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85 0
5679 '2023 글로벌 게임잼 대전'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97 0
5678 크래프톤, 2023년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일정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84 0
5677 ‘섀도우버스 코리아 오픈 2023 시즌1’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116 0
5676 소통 달라지니 이용자들 환호. 국내 겜心 잡고 글로벌 출격 선언한 카트 드리프트 [4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3947 5
5675 넷마블, 공식 스토어에서 '쿵야' 제품 할인 이벤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88 0
5674 위메이드, '미르M' 동접 10만 돌파하며 연일 기록 경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95 0
5673 [LCK] 무패 행진 제동 걸린 'T1', 저력 보여준 '젠지' [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3314 4
5672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LUNA와 올리브영 기획전 참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71 0
5671 'WWE 2K23',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65 0
5670 [동영상] 갑분 끈적 동성 애정씬으로 폭격 맞은 라스트오브어스 드라마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521 3
5669 [동영상] 23년 2월 1주차 신규 게임 출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298 0
5668 [동영상] 계묘년 특집! 게임 속을 활보하는 토끼들 2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157 0
5667 [동영상] 계묘년 특집! 게임 속을 활보하는 토끼들 1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150 0
5666 이은석 디렉터 "워헤이븐 개발 방향성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183 0
5665 한빛 '에이카', 3차 승급레벨과 무기 강화 최대치 상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12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