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끊임없이 등장하는 중국산 불법 게임기들, 어찌 하오리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27 15:00:21
조회 6253 추천 23 댓글 66
"게임이 600개가 넘게 들어있는데 엄청 저렴해요.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파는 거니까 합법인 줄 알았죠 뭐"

네이버, 다음 등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월광보합' 등 중국산 불법 '레트로 게임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불법 게임기들은 '슈퍼마리오', '소닉' 등 저작권이 해결되지 않은 유명 레트로 게임들을 수백 개에서 수천 개나 포함하고 있지만,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별다른 제재없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중인 짝퉁 게임기



불법적인 제품인 만큼 판매 방식은 대부분 해외 직구 형태를 띤다. 중국 '알리 익스프레스' 등의 판매 사이트에서 개인이 개인통관번호를 입력하고 1대씩 수입하는 방식이 주다. 세관에서는 이런 게임기 하나하나 잡아내기 쉽지 않고, 포털 사이트에서도 개인이 1대씩 사는 제품이라 제재를 하지 않다 보니 수년 째 불법의 온상이 된 상황이다.

이처럼 안정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다 보니 기호에 따라 종류도 대폭 늘어났다. 두 손에 꼭 맞게 제작되어 휴대용 게임기로 손색이 없는 핸드헬드 기기 형태, TV에 연결해서 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치 형태, 아예 32인치 LCD를 탑재해 오락실 게임기처럼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기 형태 등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나아가 수년간 수월하게 판매가 진행되다 보니 이제는 닌텐도 스위치나 게임보이 등 공식 게임기들 못지않게 완성도도 높아지고 있으며, 노골적으로 이러한 불법 게임기들을 소개하는 인플루언서나 카페 등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이전에 닌텐도 등 일본 게임사에서 NDS(닌텐도 듀얼 스크린) 출시 당시 불법 복제 기기인 R4 등의 근절을 위해 중국 공장을 습격하는 등 실력행사를 벌인 적도 있지만, 이후 그정도의 제재는 눈에 띄지 않는다.

또 레트로 게임의 경우 국내 게임사들 보다 일본 게임사들이 주로 저작권 피해를 입다 보니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도 이에 대한 제재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불법 게임기의 범람이 상당한 부작용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게임에 대한 가치를 절하시켜 '게임은 공짜'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고, 이는 게임을 넘어서 영화, 드라마 등 모든 콘텐츠 업계에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지금처럼 글로벌로 한류 콘텐츠가 퍼지고 있는 이때, 해외 이용자들에게 한국 콘텐츠를 불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명분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콘텐츠에 가치를 두지 않다 보니 '게임 불감증' 등 만성적인 무기력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레트로 장터를 운영 중인 이승준 씨는 "세계적으로 레트로 게임들의 가격이 치솟고 또 최신 게임기에서도 다운로드 콘텐츠로 레트로 게임들이 판매되고 있다."라며 "레트로 게임이 옛날 것이라고 해서 공짜 콘텐츠로 인식되어선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윤장원 동명대 디지털공학부 교수 또한 "이 같은 불법 게임기의 유통은 제작하는 중국업체에도 1차적인 책임이 있겠지만 무분별하게 가져다 쓰는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2차적인 문제가 있다. 콘텐츠는 정당하게 비용을 치르고 이용해야 한다는 성숙한 인식을 가져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레트로 게임 매니아들의 축제, '레트로 장터 외전 – 연말정산' 개최▶ [이슈] "던파 짝퉁은 애교였다" 기상천외한 중국산 짝퉁 게임들▶ [리뷰] '스팀덱 꼭 사야 돼?' 게임에 특화된 휴대용 PC '아야네오 에어' 해보니



추천 비추천

23

고정닉 3

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10633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동접 20만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58 0
10632 인기 2D 액션 게임 ‘스컬’을 모바일에서 만난다.. 사전 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57 0
10631 [체험기] “이번엔 화물 밀기다!” 감칠맛 깊어진 ‘더 파이널스 시즌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64 0
10630 1억 돌파한 비트코인, 게임사들은 얼마나 가지고 있었을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90 0
10629 [동영상] 엄청난 실험 정신! 그래서 폭망한 게임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79 0
10628 '대항해시대 오리진', ‘창세기전’과 IP 컬래버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74 0
10627 [동영상] 못봐주겠네. 유저들이 성형수술 시켜준 캐릭터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82 0
10626 “11개월 만에 20호점까지” PC방이자 복합 문화 공간, ‘레드포스 PC아레나’ [2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959 2
10625 “잘 나가서 죄송합니다!”, ‘유니콘 오버로드’ 재고 부족에 개발사 사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81 0
10624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신규 시나리오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6 0
10623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신규 SSR '비센테'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8 0
10622 위믹스 재단,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 40 원더스 합류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7 0
10621 엔씨(NC) 리니지M, ‘REQUIEM: 안식의 서곡’ 업데이트 상세 정보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0 0
10620 게임 메이트 온디맨드 플랫폼 리타, 이강은 전 OP.GG 사업 전략 총괄 영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3 0
10619 디도스 공격에 몸살 앓던 LCK "오프라인 게임 서버 도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1 0
10618 [동영상] 오버워치2 X 카우보이 비밥 콜라보. 티저는 좋았는데, 스킨이 왜 이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4 0
10617 크래프톤 5민랩, '스매시 레전드' 신규 레전드 ‘피노키오’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1 0
10616 풀더빙으로 만난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세렌디아 메인 의뢰 '크자카 외전' 업데이트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71 1
10615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랑그릿사’, 슬레이어즈 콜라보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2 0
10614 "스파에 몬헌이?"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6 x 몬헌' 콜라보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6 0
10613 WCG 2024 페스티벌, 올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5 0
10612 승리의 여신: 니케,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과 콜라보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5 0
10611 격투 게이머가 늙고 있다.. '81년생인데 25년째 막내예요'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74 0
10610 더 재밌고 새로워진 국산 e스포츠 종목들.. '보는 재미와 소통 다 잡았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92 0
10609 [겜덕연구소] 영화보다 더 재밌다!! 어둠 속 진정한 히어로, '배트맨' 게임의 발자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54 0
10608 [리뷰] 귀신잡은 해병대도 도망가겠네. 징그럽고 큰 벌레들과 만나는 ‘지구방위군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53 0
10607 세븐틴 다음은 히라테 유리나. 하이브IM '별이되어라' 스페셜OST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8 0
10606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모.여.봄’ 6주년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7 0
10605 [동영상] 이상한 밸런스 패치에, 개발자 망언까지? 위기의 헬다이버즈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57 0
10604 [리뷰] 디펜스 RPG ‘마녀 슈슈슉’, “디펜스에 이것저것 섞으니 맛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7 0
10603 쿠로게임즈, '명조: 워더링 웨이브' 오프라인 FGT 참가자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1 0
10602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화이트데이 기념팩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37 0
10601 웹젠, '뮤 온라인' 등 자사 게임 3종에 봄맞이 이벤트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34 0
10600 [동영상] 게임 원화가로도 뛰어났던 드래곤볼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6 0
10599 역성장에 확률형 아이템 규제까지 게임 산업 깊어진 시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3 0
10598 ‘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콘텐츠 ‘빙룡성 탈출’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9 0
10597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동접 10만 쾌조의 스타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1 0
10596 엔씨(NC) '퍼플', 한국 게임 플랫폼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5 0
10595 '마녀 슈슈슉', 인기 1위 기념 골드 10만 개, 황금열쇠 10개, 보물상자 1개 증정 [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906 3
10594 라이엇, 'VCT 퍼시픽 스테이지 1&2' 코엑스 아티움서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0 0
10593 넷마블,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21기 발대식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0 0
10592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언리얼엔진5 업그레이드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8 0
10591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코스메틱 브랜드 '오은'과 콜라보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0 0
10590 그라비티 네오싸이언 '퍼즐앤드래곤', '귀멸의 칼날'과 콜라보레이션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38 0
10589 [동영상] "아니 이 맛은!" 아는 맛 태풍 일으킨 '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55 0
10588 [동영상] 24년 3월 2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51 0
10587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3월 21일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9 0
10586 'K-향기 물씬', 늘어나는 한국 배경 신작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64 0
10585 [동영상] AI 덕분에 한글화 늘었지만, 왈도체보다 못하네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961 3
10584 세계관 확장하고, 진입장벽은 더 낮게. 퍼즐로 돌아온 ‘쿠키런 마녀의 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6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