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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락실 '라이덴'에 좋은 추억이 있다면, '라이덴 3 미카도 매니악스'는 필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27 20:32:26
조회 1963 추천 4 댓글 21
리뷰 시작과 함께 미리 밝히는데, 필자는 콘솔 게임에서 슈팅 게임은 일단 구입하는 편이다.

왜냐, 슈팅 게임은 판매량이 많지 않고 반면에 매니아층은 두터워서 언젠가는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되파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소장하고 있는 게임 패키지가 귀해진다는 것은 콜렉터 입장에서 나쁜 기분은 아니다.

그런 일면까지 포함해서 필자가 슈팅 게임을 선정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고 또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점을 우선 밝힌다.


라이덴 3 미카도 매니악스



'라이덴 3 미카도 매니악스'. 제목만 들어도 타겟층이 명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카도'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있는 게임센터를 말한다. 필자도 일본에 출장가면 한 번씩 들르는 곳으로, 대전 격투 게임이나 슈팅 게임 등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게임들이 밀집되어 있다.

가뜩이나 매니악한 슈팅 게임 장르에 이러한 '미카도'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게임이라니, 심지어 이름도 '라이덴 3 미카도 매니악스'라면 이건 도저히 라이트할 수 없다는 뜻이다.


라이덴 3 미카도 매니악스 게임 화면



실제로 게임에 들어가 보니 그 시절 오락실에서 익히 봐왔던 추억의 기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반가운 마음에 아름다운 그래픽과 오프닝을 감상하고 나면, 드디어 '라이덴 3 미카도 매니악스'라는 로고와 함께 게임이 시작된다.

'매니악스'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게임은 슈팅 게임 매니아들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총 28곡의 사운드가 이용자들을 반긴다. 전작을 뛰어넘는 총 28곡이 준비되어 있는데, 모든 스테이지와 보스 음악이 게임 센터 미카도의 프로듀싱 하에 신규 어레인지됐다.


포인트를 얻고 BGM을 획득하여 감상할 수 있다



게임 메뉴에 들어가면 이 BGM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데, 하나씩 틀어보면 깜짝 놀랄 만큼 곡들의 완성도가 높다. 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자체만 해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할만한데, 참가 아티스트들이 아주 제대로다. 개인적으로 2번과 4번은 꼭 들어보길 권한다.

참가 아티스트: GO SATO BAND/HEAVY METAL RAIDEN/FANTOM IRIS/O.T.K. with George Iijima/SOSHI HOSOI/DAISUKE MATSUMOTO/KEISHI YONAO/COSIO/Ryu☆/YU SHIMODA/RAITO/WASi303

게임 자체는 기존의 '라이덴 3'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오락실에서 '라이덴'을 즐겼던 분들이라면 '라이덴 1'과 '라이덴 2'의 기억이 가장 클 텐데, 적을 쏴서 맞추는 타격감이나 적이 요격되었을 때 파편이 튄다든지, 혹은 각 스테이지 보스들의 시그니처 공격 방식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4스테이지부터 시작되는 우주 전투



또 평야나 도시에서 싸우다가 우주로 날아가는 방식도 그대로여서, 게임 플레이 자체가 추억과 버무려져 즐겁다. 원작이 워낙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었기 때문에 그 기조를 그대로 따라간 '라이덴 3'도 슈팅 매니아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라이덴 2에는 없던 녹색 레이저



이글을 보는 분들 중에서는 오락실에서 '라이덴 1'과 '라이덴 2'만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이후 '라이덴 파이터즈' 등은 사실상 망했으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보통 '라이덴 1'에서는 빨간색과 파란색 공격, 그리고 H와 M의 보조무기가 있었고 '라이덴 2'에서는 빨간색과 파란색, 그리고 보라색 레이저가 주무기에 H와 M 보조무기가 있었지만 이번 '라이덴 3'에서는 보라색 대신 녹색 반호밍 레이저와 R이라고 하는 반호밍 보조무기가 장착됐다.



또 스테이지는 총 7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되는데, 대부분 '라이덴 2'의 보스들을 적당히 오마쥬한 것 같은 느낌이어서 크게 이질감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적들이나 보스가 아예 총탄을 쏘지 않는 '연습(프랙티스)' 모드부터 '매우 쉬움', '쉬움' '보통'~ '매우 어려움'까지 단계가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예 신경 쓰지 않고 끝까지 한 판 깨보고 싶다면 그냥 '프랙티스'만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

이어 제대로 각 잡고 게임을 즐겨보겠다고 하면 '매우 어려움'으로 탄막 슈팅의 느낌으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도 있다.


보스 러시 모드로 보스와 바로 대결할 수 있다


난이도 쉬움으로 해도 보스는 무서운 법



게임은 제목처럼 '슈팅 매니아'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일단 '보스'들을 바로 만날 수 있는 '보스 러시 모드'가 흥미롭다.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각 보스들을 직접 만나서 계속 수련할 수 있는 모드로, '스코어 어택 모드'와도 연계되어 슈팅 게임 매니아들의 피를 끓게 만든다.

나아가 전 세계 플레이어와 스코어를 겨루는 월드 랭킹으로 넘어가면 전 세계의 강자들과 점수로 맞붙을 수 있다. 예전에 다음 카페에 '원 코인 클리어를 위하여'라는 동호회 분들이 기억나는데, 그런 분들이 이 게임을 사서 세계의 강호들과 맞붙는 건 아닐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해본다.


화면 회전 기능은 당연히 제공


좌우 월페이퍼를 바꿀 수 있다


적이나 내 기기의 판정도 표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게임에는 화면 회전이나 벽지(월페이퍼), BGM 등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획득한 포인트에 맞게 새로운 BGM이나 벽지 등을 얻을 수 있는데, 모니터를 회전시키지 않을 때 양옆을 자신의 마음에 드는 벽지로 꾸밀 수 있다.

'매니악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십 종의 벽지와 BGM이 있으며, 나아가 등장하는 주인공 기체나 적 기체들을 상하좌우로 클로즈업해서 돌려볼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등장하는 기체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미카도 월페이퍼를 획득했다



무엇보다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새로운 벽지나 BGM들을 계속 획득할 수 있고, 또 상대의 판정을 표시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라이덴' 시리즈에 대한 팬심이 있거나 혹은 '라이덴 3'을 정말 한 번 제대로 플레이해보고 싶은 이용자라면 '라이덴 3 미카도 매니악스'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리뷰] '라이덴 IV 미카도 리믹스', 강렬한 BGM과 함께 세계 최고수들과 겨루자▶ [리뷰] "너도 오래됐고, 나도 늙었구나" '진여신전생3 녹턴'▶ '진·여신전생3 녹턴 HD 리마스터', 데메크 단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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