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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2023]’붉은사막’으로 배수의 진을 친 펄어비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3 10:55:02
조회 3712 추천 5 댓글 30
펄어비스의 힘든 시기가 계속 길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게임어워드 행사에서 야심작 ‘붉은사막’을 공개하고, 2021년 게임스컴에서 ‘도깨비’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때만 하더라도 금방이라도 비상할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코로나19 여파를 정면으로 맞으면서 야심작들의 출시가 계속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1년, 늦어져도 2022년에는 나왔어야 했을 ‘붉은사막’은 2023년에도 출시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며, ‘도깨비’는 그후로 별다른 소식이 없다보니 진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지 의심받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게임업계 전체가 2022년에 힘든 시기를 보내긴 했지만, 펄어비스의 2022년은 아무것도 한 것없이 아예 삭제된 느낌이다.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 3,860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당기순손실 411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61.4% 감소했다. 엄청난 개발비가 소모되고 있는 신작 출시가 미뤄졌고, 기존 게임만으로 버티는 상황에서도 흑자 상태를 유지한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지만, 펄어비스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에는 분명 못 미치는 성적이다. 2021년 게임스컴에서 ‘도깨비’ 영상을 공개했던 당시 최고 14만 원대까지 올라갔던 주가는 현재 간신히 4만 원대를 유지 중이다.


펄어비스 2022년 실적 발표



물론 2022년에 반전의 기회가 있기는 했다. 한한령 때문에 오랜 기간 막혀 있던 판호를 극적으로 획득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다. 원래 텐센트의 자회사 아이드림스카이가 서비스할 예정이었지만, 텐센트가 직접 공동 퍼블리싱 형태로 뛰어들었을 정도로 기대감이 컸고, 펄어비스도 중국 이용자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신규 캐릭터 ‘오공’을 출시에 맞춰 선보이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하락세를 보이던 펄어비스의 주가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기대감 덕분에 다시 10만원대 이상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출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도가 높기는 했으나, 매출은 29위에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5년 전 출시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은 여전히 최상급이었지만, 자동 전투 중심의 게임성과 유료화 모델이 중국 게임 시장의 트렌드와 맞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8년에 대만에 출시됐기 때문에 ‘검은사막 모바일’에 관심이 있는 중국 이용자들은 대부분 대만 버전을 미리 경험해봐서 신선한 느낌이 부족했던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검은사막’ IP(지식 재산)의 새로운 변신으로 주목받았던 배틀로얄 장르 ‘섀도우 아레나’는 정식 서비스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얼리액세스 종료를 선언했으며, 자회사 팩토리얼 게임즈가 지난 2021년 선보인 ‘슈퍼스트링’는 2022년에도 반등을 보여주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오는 3월 28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검은사막’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펄어비스의 2022년 매출을 분석해보면 해외 매출 비중이 81%를 차지했고, 플랫폼별로는 비중은 PC/콘솔 플랫폼이 81%를 차지했다. ‘검은사막’의 해외 인지도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수치다. ‘검은사막’이 힘을 내지 않았다면 2021년 대비 매출 감소가 4.4% 이상 늘어날 수도 있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자료에서 지난해 중동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기존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도 빠르게 늘리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꾸준히 늘려가는 공격적인 모습도 보였다. 검은사막의 세계를 더욱 넓힌 ‘어비스원 마그누스’, 검은사막 IP 최초의 쌍둥이 캐릭터 ‘메구’와 ‘우사’, 한국의 매력을 담은 새로운 지역 ‘아침의 나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아침의 나라’는 미국 LA에서 진행된 칼페온 연회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신선한 콘텐츠로 현지 이용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난 12월에 미국 LA에서 진행된 검은사막 칼페온 연회



‘검은사막’이 계속 힘을 내주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의 매출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매출원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CCP게임즈는 ‘이브온라인’이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야심차게 준비했던 SF 슈팅 게임 ‘프로젝트 노바’도 중단되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카드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붉은사막’과 ‘도깨비’, 그리고 펄어비스가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는 개발 관계사인 빅게임 스튜디오의 신작 ‘블랙클로버 모바일’뿐이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일본 유명 만화 IP를 활용한 기대작이긴 하나, 완전 자회사가 아닌 만큼 실적 반영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붉은사막’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펄어비스가 투자한 블랙 클로버 모바일



펄어비스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붉은사막’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콘텐츠는 ‘싱글 플레이’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추후 멀티 플레이 요소를 더할 계획이라는 것을 보아,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권보다는 서구권 시장에서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 입장에서는 올해 내로 반드시 나와야 하는 상황이지만,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 동시 발매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인 만큼 혹시라도 모를 변수를 염려해 신중함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붉은사막



또 다른 야심작 ‘도깨비’는 새로운 정보 공개를 ‘붉은사막’ 완성 이후로 미뤄둔 상태다. 2023년에 ‘붉은사막’이 출시되고, ‘도깨비’도 기대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최선이긴 하지만, ‘도깨비’의 기대감을 올리는 작업보다는 ‘붉은사막’에 전력을 다해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펄어비스의 또 다른 기대작 도깨비



결국 펄어비스의 2023년 운명은 ‘붉은사막’ 하나에 모두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붉은사막’이 흥행에 성공하고, 내년에 ‘도깨비’가 그 뒤를 이어준다면 2021년에 꿈꾸던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는 것이고, ‘붉은사막’이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하거나, 내년으로 또 출시가 연기된다면 2022년과 마찬가지로 험난한 한해를 보내야 할 전망이다.

최근 ‘포스포큰’의 실패로 폐쇄가 결정된 루미너스프로덕션처럼 AAA급 게임 개발은 대형 회사들도 쉽지 않은 분야이긴 하나, 2015년에 출시될 당시만 하더라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검은사막’을 꾸준히 갈고 닦아 3년만에 글로벌 흥행 게임으로 변신시킨 펄어비스의 개발력과 뚝심을 믿어야 하는 시기다.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기는 하나, '검은사막'의 성과를 바탕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마련한 새로운 보금자리 '홈원'으로 이사도 했고, 정경인 대표에 이어 허진영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 펄어비스가 또 다른 글로벌 IP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펄어비스 신사옥 홈원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아르옐리의 틈’ 편의성 확대▶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클래스 ‘자이드’ 추가▶ 펄어비스, 2022년 매출 3860억원, 하반기에 ‘붉은사막’ 개발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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