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8일) 펄어비스와 한국관광공사가 손잡아 만든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아침의 나라’는 펄어비스가 제작한 게임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으로 기존 중세 판타지 배경에서 벗어나 한국의 중근세 왕조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를 기념해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공간인 만큼, 게임으로 표현된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1층 입구에 전시된 대형 스크린이다. 가로 30m가 넘는 화면을 통해 ‘아침의 나라’에 구현된 게임 속 풍경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임에도 대형 스크린으로 보니 남다르게 느껴졌다.
‘상당산성’, ‘죽녹원’, ‘사성암’, ‘한국민손촉’, ‘청해포구’ 등 우리나라 각지에 존재하는 장소들을 있는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현실적인 그래픽 덕분에, 기회가 된다면 해당 장소에 직접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 하이커월을 통해 소개된 아침의 나라
2층에는 ‘아침의 나라’에 구현된 배경들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MY STAGE’와 ‘수묵화 전시존’, 그리고 각종 굿즈를 살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마련되었다.
‘MY STAGE’에서는 게임 속 다양한 풍경들로 배경을 바꿔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배경 이미지가 좌, 우, 아래에 모두 비춰져,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MY STAGE’는 당초 팝업스토어가 종료될 4월 30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이후에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 속으로 들어간 느낌의 MY STAGE
‘수묵화 전시존’에서는 신영훈 작가의 병풍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국 고유의 정서인 ‘희노애락’을 주제로 ‘아침의 나라’에 등장하는 두억시니와 도깨비, 달벌촌장과 구미호, 산군과 돌쇠 등 등장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한다.
신영훈 작가의 ‘아침의 나라’ 병풍 8첩
‘팝업스토어’에는 ‘아침의 나라 한정 패키지’, 캐릭터 에어팟 케이스, 캐릭터 네임택 등 다양한 상품들을 볼 수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매구 & 우사’ 캐릭터가 그려진 장마우스패드와 이미 판매 완료된 한정판 굿즈들에 대한 안내 문구였는데 ‘팝업스토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상품인 술잔이 이미 매진되어 다소 아쉽기도 했다.
펄어비스 홍보실 박철현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굿즈들은 추후 온라인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다양한 굿즈
한정판은 이미 매진됐다
3층에는 구미호, 도깨비 등 한국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를 타워형 미디어월로 전시한 ‘하이커 타워’와 한국 설화 속 이야기들을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드라마틱 트립존’을 볼 수 있었다.
하이커 타워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매력적인 전시물들을 관람하고 나면 쿠폰북에 스탬프를 2개 이상 모아 ‘검은사막 데코 스티커’와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인게임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쿠폰은 ‘한복 의상 선택 상자’, ‘한국 전통 조형물 세트’, ‘흑호 복주머니’, ‘가방 8칸 확장권’ 등으로 구성되어 ‘검은사막’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수익금은 그린라이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팝업 스토어 굿즈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에 기부할 예정인 만큼, 굿즈 구매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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