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CES2024] MSI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클로'(Claw), 직접 만져보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9 15:37:18
조회 43 추천 0 댓글 0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 중인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글로벌 PC 하드웨어 개발사 MSI가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 '클로'(Claw)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스팀덱이나 ASUS의 ROG ALLY에 이은 또 하나의 PC 기반 휴대용 게임기로, MSI 측은 Intel Core ™ Ultra 프로세서와 Intel XeSS 기술, 그리고 동급 최대인 53Whr 대용량 배터리 용량을 갖추면서도 675g의 무게를 실현하는 등 클로가 확실한 강점을 가진 휴대용 게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I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7인치 휴대용 게임기 클로의 외형은 어떨까


'클로'의 외형도 타 휴대용 게임기들과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7인치 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좌측에 방향키와 우측에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종 트리거가 위쪽 검지 용으로 배치된, 전형적인 휴대용 게임기의 모습이다.


좌측 스틱과 방향키



좌측 상단의 스틱은 엄지에 딱 맞았고 화려한 색상 효과도 추가되어 있었다. 캐릭터 이동 등으로 조절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조작감도 고급스러운 편.

좌측 하단에 방향키는 과거 세가새턴처럼 원형으로 붙은 판에 상하좌우가 돌출된 모습이었는데 역시나 MSI가 많은 실험을 한 듯 조작이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경험상 이런 형태의 방향키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승룡권 커맨드에도 문제가 없던 방식이어서 호감이 갔다.


우측 버튼과 스틱



우측에는 X, Y, A, B의 4개 버튼이 있었는데, 버튼 색이 계속 변화하는 가운데 버튼을 눌러보니 역시나 누르는 감각이 괜찮았다. 방향키 아래의 스틱 위치도 엄지로 이리저리 돌려보는데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도 게임하는데 배치나 누르는 감각이 별로면 금방 알아차리는 편인데, 클로를 만져보니 아주 민감한 게이머들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게임하는데 딱히 불만을 가질 부분은 없어 보였다.


윗면의 모습



이어 윗면에는 전원 버튼과 마이크로 SD 슬롯, C타입(전원), 이어폰, 사운드 +- 조절이 있다. 열 배출이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예상과 달랐던 점은 ROG ALLY처럼 eGPU를 연결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 아마도 MSI가 단품 구성으로 승부를 보려 했던 것 같다.


2개의 트리거로 구성됐다


트리거를 옆에서 본 모습


인체공학적 설계로 그립감도 안정적이었다



트리거는 좌측에 L1과 L2, 우측에 R1과 R2가 잘 어우러져 있었고 검지로 자연스럽게 누르도록 되어 있었다. 그리고 뒷면에 굴곡이 있어 중지부터 약지까지 자연스럽게 기기를 감싸 쥐도록 되어 있었다. 별도로 뒤 편에도 버튼이 2개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버튼으로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후면의 모습. 버튼이 추가로 하나 배치되어 있다



타 PC 제품사들 보다 후속기기인 만큼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민한 티가 난다. 크기가 있는 만큼 공중에 들고 하기보다는 책상 위에 앉아서 게임하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행사장에서 '어쌔씬 크리드'를 30분 정도 플레이했는데, 생각보다 화질도 좋고 무게도 가벼운 편에 조작감도 괜찮았기에 기기에 대한 첫인상은 합격점이라 생각한다.

게이머들을 위한 세밀한 조작 가능


MSI 측은 CES 2024 오픈 전에 미디어 데이를 통해 '클로'를 소개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친화적인 UI 디자인인 'MSI Center M'로 필수 기능과 설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직관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라고 발표했다.

또 빠른 게임 실행기와 즉각적인 플랫폼 액세스를 통해 설치 및 다운로드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MSI APP Player도 지원하여 Windows 게임뿐만 아니라 Android 모바일 게임에도 액세스 할 수 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MSI Center M



직접 MSI Center M에 진입해보니 PC 스팀 외에도 UBI소프트, 엑스박스, 에픽스토어, EA, 배틀넷 등 다양한 플랫폼에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아래쪽에 보유한 게임을 배치해 손쉽게 플레이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


AI Engine으로 최적의 환경을 자동적으로 세팅해준다



AI 엔진이 새롭게 탑재되어 있던 점도 눈에 띈다. 게이머가 전부 세세하게 조정할 수 있지만, 주변 환경을 판단하여 AI가 주변 밝기나 오디오, 퍼포먼스 등을 감안하여 자동 설정해 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스틱 감도 조절 기능


라이트 조정 기능


트리거 조정 기능


진동 조정 기능


매크로 키 생성 기능


전체 키 맵핑 기능


노이즈 캔슬링 조정 기능



또 각종 버튼들을 게이머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고, 스틱의 감도 조절이나 트리거 감도 조절, 진동 조절 등도 섬세하게 게이머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해서 더욱 게임에 몰입하게 해 준다거나 스틱부 주변에 화면 색조절도 가능했다.

MSI의 새로운 도전.. AMD 게임기의 대항마 될까


MSI가 발표한 '클로'의 스펙은 상당한 수준이다. 먼저 7인치 1920 1080 해상도에 500 니트, 120hz 지원은 게임 전용 휴대용 게임기로는 매우 훌륭한 편이다.


클로의 상세 스펙



또 MSI는 클로에 'Cooler Boost Hyperflow' 열 기술이 탑재되어, 공기 흐름의 방향을 바꿔 내부 구성 요소를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연장에서는 '어쌔신 크리드'가 돌아가고 있었는데 발열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동급 최대인 53Whr 대용량 배터리 용량으로 2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윈도우 11이 탑재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디자인도 다양한 UMPC 휴대용 게임기 중에 가장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로의 선전을 기원해본다



다만 30분 정도의 짧은 기간 밖에 테스트를 못해봤기 때문에, 각 게임별 성능 테스트를 제대로 못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인텔의 최신 CPU인 Ultra 7 processor 155H가 탑재되었고 그래픽은 Arc Graphics with XeSS Super Sampling으로 나와있지만 이런 구성이 과연 현존하는 AMD 게임기를 능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CES 2023에서도 게이밍 노트북이나 각종 발열 부분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던 MSI이기에 이번에도 배터리나 발열 부분에서는 만족할만한 스펙이 나온 것 같고, 게임 조작감이나 시스템에도 걱정이 되지 않는다.

다만 인텔 칩셋의 활용이 아직은 휴대용 게임기 부분에서는 불안점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클로를 구입한다면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은 한 번 쯤 필요해 보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라이엇, 2024년 e스포츠 대회 플랜 공개 "'MSI 우승팀 롤드컵 직행한다"▶ 끝을 향에 달려가는 '2023 MSI' 어떤 대진 남았나?▶ [CES 2023] MSI, 압도적 성능을 가진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으로 '눈길'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9980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신규 동료와 출시 0.5주년 기념 이벤트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8 0
9979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버추얼 아이돌 '시우'와 1:1 대화 선보인다 [14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634 7
9978 [리뷰] 낚시 같은 기다림의 즐거움... ‘보노보노 뭐하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9 0
9977 “국내 게임 산업 전망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2024 신년 토론회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81 0
9976 '메이플’, 6차 전직 신규 ‘마스터리 코어’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65 0
9975 ‘마영전’, 시즌4 에피소드8 신규 스토리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63 0
9974 ‘롬’, 23일부터 글로벌 베타 테스트 진행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5 0
9973 "LOL 식 스타튜벨리?" 라이엇, '밴들 이야기' 사전 예약 진행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83 1
9972 '대항해시대 오리진', S등급 신규 제독 ‘마리벨’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7 0
9971 "유비 식 액션의 새로운 맛!"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4 0
9970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신년 이벤트 '선상 파티 대소동'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8 0
9969 철권 8 출시 앞두고 보는 4각, 무각, 8각 스틱 차이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67 0
9968 [겜덕연구소] 90년대 학교 컴퓨터실에서 몰래 게임하던 그맛! 이시절 PC 게임 넘 좋아! [4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701 14
9967 웹젠 'R2' 에픽 서번트 3종과 시스템 개선 등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3 0
9966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에 '고블린 퀸' 테마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66 0
9965 CFK, 하이퍼 닌자 액션 게임 '닌자 일섬'에 '하드코어 모드'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1 0
9964 26일에 실체 밝힌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 실제 영상 공개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0 0
9963 크릿벤처스, 벤처투자 혹한기 속 지난해 50여개 기업에 투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0 0
9962 컴투스홀딩스, 차세대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 한국 및 글로벌 출시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71 0
9961 엔씨(NC) 블레이드 & 소울, 고대 던전 '땅거미 숲' 7단계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1 0
9960 로스트아크, 카제로스 레이드의 서막을 알리다.. 신규 대륙 '쿠르잔' 남부 지역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7 0
9959 엔씨(NC) 'TL', 스킬 및 무기 사용 편의성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5 0
9958 이김 편집부, '닌텐도 다이어리: 엄마와 딸, 게임으로 레벨업' 출간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552 5
9957 [체험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추리 어드벤처 '어나더 코드 리컬렉션: 2개의 기억/기억의 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0 0
9956 카카오게임즈, ‘오딘' 상반기 주요 업데이트 계획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6 0
9955 [동영상] '라스트 오브 어스 2' 리마스터가 리뷰 만점? 말이 돼?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06 0
9954 애플, 에픽게임즈와의 반독점 소송 종결... “앱스토어 외 다른 결제 시스템도 허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65 0
9953 급격한 게임 가격 인상. 할인 기다리는 이용자 늘었다 [5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6369 9
9952 요즘 대세인 AI! 게임사들 현황은?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17 0
9951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사전 예약 기념 NFT 완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8 0
9950 펄어비스 '검은사막' 텐센트 손잡고 중국 진출? 2차 테스트로 기대감 UP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63 0
9949 엔드림의 신작 SLG ‘드래곤 엠파이어’ 글로벌 서비스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3 0
9948 [동영상] 실제 안경만큼 얇은 모니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85 0
9947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신규 클래스 '레인저' 사전예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2 0
9946 틸팅포인트, 모바일 패션 게임 ‘패션버스’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42 0
9945 위믹스, '팩트블록' NCP 영입 거버넌스 투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694 0
9944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1기, 6개 게임 스팀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48 0
9943 [동영상] CES 2024에 간 지드래곤, 롯데의 사이버 K팝 공연에 '호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47 0
9942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2월 1일 원스토어 출시 앞두고 사전 예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45 0
9941 "AI 미소녀들이 쏟아진다!" '아도르 : 수호의 여신' 정식 서비스 진행 [3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61 6
9940 민트로켓의 신작 ‘프로젝트TB’ 정식 명칭 ‘웨이크러너’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60 0
9939 [CES 2024] 최신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엿본 게임업계의 미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94 0
9938 [동영상] 괴수의 왕 고질라! 영화처럼 실감나게 습격해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47 0
9937 “창업 부담도 더는데 친환경적?” 피에스타PC방, 컴퓨팅 시스템 ‘글로우스트림’ 도입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68 0
9936 [동아게임백과사전] 히트작 제조기? 얼리 액세스를 아시나요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715 1
9935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불씨 살린 '메타버스' [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229 0
9934 갑진년 새해부터 뜨는 블록체인 플랫폼.. 라인- 롯데 등 대형 기업들 '시동'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39 0
9933 위메이드, 크립토 로그 게임즈와 '크리스탈즈 오브 나라문즈' 온보딩 계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43 0
9932 “우리 회사의 직원이 될 수도 있다!” 미래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게임사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50 0
9931 주주들이 무섭다! 2024년 게임업계, 영업이익 높이기 총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4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