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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딩 기다리며 입덕썰 품(다소 김 주의)

별그리는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3.01 02:32:08
조회 293 추천 0 댓글 15
														

어제자 테런영상 편집하려고 인코딩중에

할건 없고 여자친구 입덕썰이나 풀어봄



1.

원래 난 걸그룹 잡덕출신임

주말에 집에서 혼자 밥먹을때면 항상 iptv로 음악방송 다시보기 하면서

보이그룹은 넘기고 걸그룹 나오는거 보면서 "얘네 이쁘다능 히힣.." 하곤 했음


유리구슬 데뷔무대 보기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여자친구라는 애들이 데뷔한다는걸 알게됐고

여느때처럼 밥먹으면서 음방 다시보기를 하는데 여자친구가 나옴


일단 첫인상은 "의상 쩌넹"


노출이 과하지 않으면서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의상으로 한눈에 각인이 됨

일단 내 눈에 각인되면 적어도 세번정도는 무대를 더 찾아보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노래가 들리고 안무가 보이게 되고 곡과 안무 모두 훌륭하다는 생각을 갖게 됨


멤버중 처음에 눈에 들어왔던 건 아무래도 공식입구인 예린이.

아무래도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걸그룹을 보게되면 가장 먼저 찾게되는게 비주얼 센터고, 예린이가 내 눈엔 그렇게 보였음

그리고 보인게 은하.

우선 외형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하얗고 동글동글한 상이었고, 여가수를 볼때 외모만큼이나 목소리를 많이 보는데

목소리와 보컬수준 모두 매우 만족스러웠음


하지만 이때까진 나에게 특별한 취급은 아니었고 수많은 신인들 중 ㄹㄷㅂㅂ, ㄼㄹㅈ, ㅇㅁㅇㄱ 등과 함께 눈에띄는 걸그룹 정도로 인식했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 '오늘부터 우리는'이 발매됨






2.

어느정도 여자친구에 관심이 있던 난 오우가 나오자마자 들어보았음

메구스따쓰뚜~ 구스따스뚜~ 거리는 노래를 몇번 들어보곤 나도 모르게 "뚜뚜루 좋아해요오! "하며

귀신에 홀린듯 음방과 유투브로 여자친구 무대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음

그렇게 여자친구는 외국산 수트와 숯불과 스프를 부르짖으며 나를 입덕의 세계로 인도하나 싶었는데...


갤러들이 좋아할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인터넷을 통해 예린이의 피카츄인형 사건을 접하게 됨..


지금은 대충 어찌된 사건이고, 악마의 편집마냥 잘못된 부분만 퍼지게 된 일이었던걸 알고있지만

게다가 예린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게된 지금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는 일이지만


당시엔 사건의 자초지종은 모르고 그냥 대략적인 소식만 접한 뒤

"그래..철없는 걸그룹 좋아해봤자 상처받을께 뻔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됨


사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잘못을 했든 하지 않았든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조롱거리가 되는것은

상당히 받아들이기 괴로운 일임을 나는 잘 알고있었음.


왜냐면 난 잡덕 이전에 탑 솔로여가수인 ㅇㅇㅇ의 팬으로 수년간을 지냈고(라이트했지만)

해외축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모두의 조롱거리인 리버풀의 8년차 팬이기 때문이었음


굳이 좋아하는 대상을 하나 더 만들어서 스트레스받고싶지 않았음



그 후로도 노래는 종종 찾아들었지만

여자친구에 특별한 관심은 두지 않고 그냥 잡덕으로 그렇게 살고있었음





그런데





3.

내 모든 편견따윈 깨부수는 개 명곡이 등장함

바로 2016년 2월 한달간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든 노래


'시간을 달려서'


처음엔 내 플레이리스트 속 수많은 노래 중 '유망한 걸그룹의 신곡이기 때문에' 추가된 하나의 노래일 뿐이었음

그런데 한번 두번 듣기 시작하고, 노래 속에서 무언가 알수 없는 울림을 느끼게 됨


메구스따스뚜도 좋았지만, 그것과는 다른 좀 더 뜨거운 감정이 노래를 통해 샘솟게 됨

그리곤 또 다시 무대를 찾아보게 되고, 뮤비까지 보게 된 나는


'여자친구'에 대해 더 알고싶게 되는 갈증에 시달리게 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터넷을 헤메이며 여자친구에 대한 정보를 갈구하게 됨


그렇게 여기 여친갤을 며칠간 눈팅하며 각종 위키, 인터뷰 기사, 주간아이돌 등을 찾아보다가

여자친구의 어느 멋진날을 찾아보면서 마침내 스스로가 느끼게 됨



"아, 입덕이다."



항상 재방으로만 보던 주간 아이돌을

여자친구가 나온다고 하니까 본방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고

여자친구가 1위후보에 올랐다고 하니까 음악방송을 가능한 한 실시간으로 찾아보게 되는 나를 보며


"나는 적어도 몇년간은 버디로 살겠구나"

를 느끼게 됨



처음엔 적지않은 나이로 한 걸그룹의 팬이 되었다는게 어딘가 부끄러워서

같이 걸그룹영상보며 치킨뜯던 친한 친구들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어떻게든 숨겼지만

지금은 시디 한장씩 사주며 당당히 영업을 하는 진짜 버디가 되었음


비록 지방에 살고 생업이란게 있기 때문에 오프는 뛰지 못하지만

안방에서라도 어떻게든 응원하고 싶어서 

영상도 편집해서 유투브에 올려보고, 한번도 안해봐던 움짤도 만들어보면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응원하고 있음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는 "난 여자친구 올덕이야!"라고 자신있게 말하진 못하지만

은하와 예린이에게만 쏠려있던 관심도 지금은 모든 멤버들에게 고루고루 나눠주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많은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보며 각자의 매력을 느끼게 됐고 '여자친구'라는 그룹 자체를 응원하고 있음


여기선 다른 멤버들을 응원해주는 팬이 고루고루 많기때문에 좀 특정멤버 편애적으로 자료를 올리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따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선 멤버들 각각의 사진과 자료를 골고루 올리며 "여자친구는 모두 매력있다!"를 어필하고 있음




뭐, 여기까지가 개인적으론 특별했지만 다른사람에겐 지루한

나의 입덕 썰임




더럽게 길게썼는데,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능력이 참 부족한 놈이라

멋들어지게 끝을 못맺겠네

벽갤이라 몇명이나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모두들 좋은 밤 보내길 바람


3.1절 잘 보내고

종종 움짤 올리러 올테니깐 많이들 봐줘 ㅎㅎ


그럼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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