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초기팬인 친구가 시달 노래로 멤버 예명정도만 아는 야갤러인 나랑 주말에 팬싸 도전해보자고 제안하길래

친구 7장 나 2장 샀는데 둘다 당첨됨 ^>^ 그래서 내 인생 첫 연예인 싸인회는 여자친구가 됨 ㅋㅋㅋ

난 20번대 친구 70번대로 좀 떨어진곳에 배정받고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대부분 팬들이 서로서로 알더라;; 난 몰라서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음..

그렇게 애들 입장하는데 연예인 가까이서 본게 처음이라 폰으로 사진찍으려는데,친구가 비싼카메라 가져와서 사진찍고 분류하고 작업해서 나중에 준다길래 폰카몇장 찍다 화질구지여서 포기함 ㅋㅋ 그렇게 팬싸 시작했는데 처음이라 멘트준비하는데 20번대가 금방오더라;;; 진심으로 체감상;;

그렇게 내차례 되서 포스트잇에 내이름적고 엨읔거리며 단상? 위에 올라감.. 처음에 소원이였고 마지막에 예린이였던거 빼곤 순서 헷갈림 ㅋㅋ

소원 : 안녕하세요

나 : 아..네

소원 : 어디 피곤하세요?

나 : 아뇨아뇨아뇨;; 그냥 ㄸ,,떨려서요

소원 : 아 ... 그러시구나 앞으로도 여자친구 많이 사랑해주세요~

나 : 그래야죠

하고 넘어감 진짜 체감은 10초컷 ㅋㅋㅋ

은하 : 안녕하세요~

나 : (아무말없이 읔엨거리며 앨범내밈)

은하 : 이름이 어렵네요 흐헼헼

나 : 하하 ;; 그런소리 많이 들어요

은하 : 저희 아신지 얼마 안되셨나봐요.. 저는 꼬마를 맡고있는 으나입니다. (하고 꾸벅)

나 : 아.. 네.. 하고 손내밀어서 악수 성공.

다음이 문제..

신비 : 또오셨네요?

나 : ?? 처음인데..

신비 : (싸인하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 : 23살이요.

신비 : 군대 다녀오셨겠네요?

나 : 아니요

신비 : 에? 23살인데 군대 안갔다 오셨어요? 헐.. 그래도 되요?

사정이 있어서 군대 늦춘거고 주변에서 저런소리 많이들어서 이때 잠깐 정신줄 놓고 큰소리로 말함;;

나 : (조금 크게) 아 되니깐 여기 있죠 ㅡㅡ

신비 : 아.. 네.. 앞으로도 응원 많이해주세요..

나 : (정줄 찾음) 아..죄송합니다. 응원할게요..

하고 얼굴빨개짐;; 하.. 너무 미안하고...그렇게 다음갔는데

유주랑 엄지땐 안녕하세요 하고 싸인만 해주세요.. 하고 싸인만 받음.. 걍 표지나 아무곳이나 펼쳐서;; 유주가 뭐라고 하고 엄지가 응원해줬는데

기억이 전혀안남.. 머릿속엔 창피하다, 내가 왜 언성을 높혔지.. 하고 창피해서;;

그러다 마지막 예린이 차례였는데 가서 유주랑 엄지처럼 대충끝내고 가려고했다;;

그런데 예린이의 한마디;;

예린 : 배아프세요? 얼굴 너무 빨간데.. 특히 귀..

하면서 진지하게 물어보면서 아이컨텍하는데 바로 무장해제 됨..

나 : 아까 신비씨..아니 신비양.. 한테 너무 개념없이 말한거 같아서요..

예린 : 괜찮아요 신비는 토닥토닥?(기억잘 안남) 해주면 금방 잊어버려요

하고 위로해줌..ㅠㅠ

그리고 인생상담.. (개인적인 내용이라 생략)

다음팬싸땐 신비랑 예린이한테 줄 선물 사가지고 가야할듯... 하 정말 미안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