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그냥 기억정리 겸 사실 나열이라 재미없을 수도 있음

1. 시작 전

처음에 입장하니 앞의 스탠딩 석이 아닌 좌석으로 안내받음

순간적으로 의아해했으나 앞의 무대가 준비중인거 보고 대기하는 동안

앉아있으란 거구나 라고 이해함

좌석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데 왼쪽 매니저분들 앉아있는곳에 ㅅㅇ이 올라옴

앞좌석의 ㅅㅇ팬분들이 조용히 난리남. 이런식으로

'말걸까? 말까?' '얼굴 정면으로 보고 싶다'

쳐다보고 있다가 앞의 ㅅㅇ 팬분들이 아무도 말 안걸길래 내가 어그로 한 번 끌어봄. 

너무 크면 방송관계자들에게 혼날까봐 적당한 크기의 소리로.

'ㅅㅇ 멋있다!'

순간 ㅅㅇ 나를 쳐다보면서 손가락으로 자기 가리키며 자기 보고 그런거냐고 묻는 제스쳐를 취함.

그냥 다시 한번 확인사살시켜줌

'ㅅㅇ 멋있다!!'

ㅅㅇ이 기분좋아하더라.

그 순간 앞의 ㅅㅇ팬분들이 난리남. 얼굴 정면으로 봤다고.

아 쓰다보니 우리 갤주랑 관계없는 얘기를 너무 길게 썼네~ 미안

2. 무대

처음에는 방송관계자분들이 무대 중앙에 ㅅㅇ 유주 약간의 간격을 두고 배치해놨다가

나중에는 둘 다 가운데 원통형의 기둥 뒤로 보냄

그리고 노래 시작하면서 뒤에서 나오는 형식으로 무대 진행.

한번 해보고 그림이 아니다 싶었더니 이번에는 원통형 기둥 양 옆에 서있다가

앞으로 나오는 형식으로 진행시킴. 그런데 리허설 끝나고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송관계자분들이 유주와 ㅅㅇ에게 굉장히 말을 길게 했음

리허설 1,2차 사녹 통틀어서 우리쪽 응원목소리가 상당히 큰 편이었음.

아마도 버디들은 장기간의 공방으로 단련되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듬

2차 사녹 전에 기둥 옆으로 유주가 뒤를 돌아 걸어갈 때 갑자기 어디서 본 플랜카드(진짜로 있음) 문구가 생각나서

'유주 오빠!'라고 외쳐봄. 그러자 뒤에서 어떤 분이 '유주 삼촌!!'이라고 외쳤는데

순간적으로 유주가 뒤를 휙 돌아봤음

어그로 타임 때 유주는 ~~가 이쁘다 시리즈가 이어진 적이 있었는데

'유주는 마음씨도 이쁘다~!'라고 외치니 주변 팬들이 다 웃었음. 왜지? 난 진심인데? ㅠ.ㅠ

맨처음에는 유주가 지쳐보인듯한 느낌이었는데 팬들이 열심히 응원한 덕분(?)인지

가면 갈수록 힘이 나는 느낌이었음. 다음부터는 응원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