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갤럼들? 꽤나 열심히 활동했던 고닉이야.

오랜만에 이 갤 들어와서 개념글 보는데 진심으로 탈덕하려 했다 그런 제목의 글이 있더라고

읽고나니 머랄까 감상터져서?

그래서 글 하나 남길까 해

당연히 이건 극한 뻘글이고, 친목질도 될 수 있을거야.

그래서 유동으로 들어온거고.

다만 물론 어투라든지, 글 곳곳에 묻어있는 셀털 땜에 어떤 고닉인지 아는 갤럼들도 있긴 하겠지만

그냥 그런 거 다 제쳐두고 덕질에 대해서 얘기할 공간이 딱히 마땅치는 않으니...

나도 휴덕 몇십일 차 쯤 된 것같아

시달 때까진 진짜 열심히 활동했다.

매일매일 갤 들어오고 덕질하고 공방도 뛰어보고 그랬었거든.

근데 신기하게 딱 시달 끝나니까 그런 감정들이 식더라?

먼가 허무감도 들면서.

오우 때 입덕해서 오우 활동 끝날 때는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는데

시달 끝나고는 아니더라고

공허함, 허무감? 등이 지배적인 분위기였어.

당연히 자연스레 덕질도 줄고 그에 따라 갤질도 줄어들게 되었지.

그리고 가끔씩 갤에 들어와서 글을 봤는데 흔히 말하는 네임드 고닉들이 안 보이더라

갤에서 네임드니 머니 하는 순간 바로 ㅈ목질로 간주되고 특히나 인물갤에선 진짜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그냥 그런거 있잖아 얼굴도 모르지만 그래도 같은 감정을 공유했던 사람들이 안 보이는 거에 대한 슬픔

근데 아이러니하게 그걸 깨닫는 순간, 아 갤에서 이러한 것을 느끼면 안 돼.

그걸 알아채곤 갤도 떠났어.

찻집 활동안하는 갤넘이 갤을 떠나면 무슨 덕질을 할 수 있겠어.

그냥 머글이랑 똑같은 거지 머.

물론 감정이 아예 없어진 거는 아니야.

다른 그룹들 보다가 울 갤주들 기사나 무대보면 머랄까 다른 감정이 느껴져

애틋함, 뭉클함, 뿌듯함 등등.

아마 그게 내 가수였었던거니까 지금도 느끼는 거겠지?

7월달 쯤에 컴백한다는 기사를 봤어

그때 다시 덕심이 살아나서 다시 고닉으로 이 갤을 찾을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계정으로 혹은 지금처럼 유동으로 아니면

아예 다시 머글의 삶으로 돌아갈수도 있겠지.

근데 머글로 돌아간다고 해도 쏟았던 시간들과 감정들이 아깝지는 않아.

소중했고 재밌었던 경험들이거든.

.그냥 갑자기 와서 이런글 남겨서 미안해.

근데 이러한 감정들을 어디다가라도 풀어놓고 싶었어.

그리고 아마 같은 감정들을 공유했던 곳이니까 여기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거고

글의 마무리는 역시 여치니들을 응원해야겠지?

김소정 정예린 정은비 최유나 황은비 김예원 여자친구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