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글 썼더만 욕 좀 섞였다고 바로 삭제됐네.

오늘 투수교체 진짜 뭐 같았음.

매이닝 처맞던 이인복이 승리 챙겨주겠다고 5회2사에 백투백 맞고도
안내리다가 결국 에레디아한테 안타맞고 강판.
올라오면 볼질만하다가 강판되는 임준섭이 오늘도 볼넷주고 강판.
김상수 올라와서 잘막고 이닝종료.

6회 전미르?? 필승조도 몇 없는데 김상수 아웃카운트 1개 잡고
교체?? 암튼 6회 미르가 잘막음.

7회 또 전미르?? 지난 일욜에 더블헤더 두겜 다 등판해서 1이닝씩
던진애를 고작 이틀쉬고 2이닝을 맡기냐. 심지어 SSG는 중심타선.
최정볼넷 한유섬 에레디아 연속 안타 주고 강판.

무사만루에서 결국 제일 믿을만한 최준용 등판.
이미 필승조 카드 소진됨 ㅋㅋㅋ
최준용은 사실상 투피치임.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이고
챈지업은 실투가 많아서 위기 상황에 안좋음.

박성한한테 투스트까지 잘잡아놓고 결정구로 챈지업을 던지네..
아니나 다를까 밋밋하게 한가운데로 몰려서 안타맞고 1실점.
다시 무사만루. 다음타자 고명준 한테는 챈지업은 불안해서 못
던지겠고 초구 슬라이더가 볼이되니 패스트볼을 5개 연속 던지다
결국 안타 맞고 추가 2실점.

정보근 생각이 있냐 없냐 ㅋ 유강남이 안되니 1군에 올라와있는데
볼배합도 마운드 위에 있는 투수가 오늘 뭘 잘던지는지도 모르고
지맘대로고 맨날 그놈의 하이패스트볼로 쓸데없이 볼카운트 쉽게

 나늘여주고 블로킹도 잘못해서 맨날 공 뒤로 빠뜨리고 이젠 타격도
안되는 애를 1군에서 계속 보려니 진짜 스트레스다.

어쩔수 없이 제 컨디션도 아닌 구승민 올라와서 꾸역꾸역 8회까지
막음. 작년에 서튼이 갈아넣은 구승민 김상수가 올해 제 컨디션
못찾는 것도 솔직히 롯데야구 좀 제대로 안다는 사람은 다 예상함.
구승민은 패스트볼 구속이 140대 후반이상 나와야 구위로 찍어눌러서
볼카운트 유리하게 잡아놓고 포크볼로 마무리하는데 오늘보니
포크볼도 안채져서 밋밋함. 혹사 때문이다..

투수카드 다쓰고 9회 결국 패전조 최이준 등판해서 추가 2실점.

오늘같이 타자들이 연속 안타로 점수내고 분위기 끌어올려준 게임도
투수운용 뭐같이해서 이런식으로 못잡으면 승률 어떻게 끌어올리냐

어께부상 때문에 타자 전향까지 고민했던 최준용도 시즌 초반에 잘
던진다고 계속 연투고, 이제 갓 졸업한 전미르도 잘던진다고 또
계속 연투다. 다른 던질 투수가 없어서 올린다고 하겠지만 계속
저렇게 갈아넣다가는 좀 있으면 얘네들도 없어질거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