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진주 꼴붕이임

태어나서 우승한번 본적없음

기억은 크게 안나지만 00년대 극 초반에 사진으로 응원하는게 남아 있어 

그때부터 응원했지 싶다 이대호 데뷔경기도 보러갔더라고

로이스터 시절엔 학교 금요일에 마치면 꼴팬 친구 4명이 모여서 부산가고 

매표소 앞에서 노숙하며 예매해서 볼 정도로 광팬이었고 지금도 광팬임

각설하고 

솔직히 태어나서 본적도 없는 우승 맛본적도 없기에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승을 크게 바라지도 않음

그냥 그저 가을야구정도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음

이전까진 그래도 팬이니까 야구 못해도 응원한다 이런 마인드였는데

리그에 기껏해야 10개팀,이전엔 8개팀,6개팀있던 작은 리그에서

40년 동안 정규시즌 우승 없는것도 이해가 안가는데

그렇게 하위권에만 있으면 

팬들 미안해서라도 가끔씩은 가려고 구단이 기를 쓰고 도전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반타작하는것도 그렇게 어려운가 싶고

물론 10개팀 모두가 기를 쓰고 노력하니만큼 쉽지않은거 아는데

그래도 가을 야구도 안간지 7년이라는게 좀 이젠 서운해지려함

타팀 팬들은 그래도 몇년에 한번은 우승하는거 맛보고 가을도 종종 가고 황금기라도 있는데 

왜 이팀은 이 모양 이꼬라지인지

말로만 잘하겠다 가을간다하고 실천이 안되면 

그들은 진정으로 팬들과 한 마음인가 싶고

물론 그들 나름대로 열심히야 하겠지만

이정도로 못하면 결과로 어떻게든 보여줘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이전에는 그냥 농담반 진담반 응원하는 마음에서 욕이 나왔다면

이젠 좀 지쳐가는 단계인거같음

올해들어 유독 서운한 감정이 많이 드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