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팬들 염경엽 까는 거 봐라. 한화팬들과 다를 게 뭐냐. 

니들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김태형 짜르라고 헀잖아.

야구, 그냥 사람들이 하는거야. 명장은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쓰고 만들어내는 사람임.

두산시절에 전력 떄문에 성적 좋았다? 

그렇게 따지면 LG는 전력이 모자라서 김태형한테 발렸냐.

솔직히 김태형은 욕쳐먹는 거 각오하고 야구할 때가 많아.

더티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옛날 상문이형이랑도 싸웠잖아. 

김태형 지도자 가르친 사람이 김경문임. 

근데 김경문 스타일로 안 갔지. 감독 부터 그냥 싸움닭이 된거야. 

내가 손호영 틀드로 한동희주고 데려가라고 했을 때 개무시 당했지만 

김태형은 정말 롯데에 맞는 기질이 뭔지를 아는거지.

김태형은 LG 선수들 줄줄이 꿰다못해 가장 공부 많이 했음. 

손호영이 유리몸인 건 알았지만

재능충이고 기질이 좋아서 여러 포지션에 활력을 줄 거라 생각했던거지. 

공-수-주 이게 다 되니까.

지금은 재활중이지만, 고승민등의 레벨이 후꾼 달아오른 이유가 

손호영 보강과 무관하지 않음.

저번에 유강남 공개 쪽을 줬다고 김태형 욕 많이 했잖아.

욕 먹는 거 몰라서 그런 게 아님. 옛날에 양의지한테도 그랬어.

유강남은 그떄 김태형한테 욕먹은 이유로 결이 달라졌어.

김태형이 제 성질 못이겨서 그러는 거 아냐. 

성질형이었으면 홈런 맞고 바로 갈겼지.

고민하다가 눌러주는 쪽으로 활용한 것임.

성질대로 화내고 그러는 감독이면 성공 못했음.

우직해보여도 엄청 섬세한 사람이야. 

염경엽도 요즘 절지만, 특유의 시스템 안목으로 다시 끌어올릴 거고 

김태형도 올해 롯데 잘 다져놓을 것임.

김태형이 평범해 보이고, 롯데에서 그냥 노멀한 야구하는 것 같지만, 

오늘 하루가 전부인 것처럼 승부하는 사람임. 

근데 롯데가 그동안 혼의 스몰야구, 관리야구, 델파이야구, 리빌딩 야구 

별의별 야구를 쳐해왔어도 효과 본 게 없지.

황성빈 욕먹을 때, 타팀팬이 보기에 롯데에는 황성빈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지. 

그 이유 단순해.

롯데에는 승부하는 애들이 적었음. 

그냥 기세를 따랐지. 이기는 흐름에는 확 달아오르고 

지면 지나보다 이게 많았다.

도전하고 승부하는 거, 이게 노멀한 것이지만, 

의외로 거의 못해. LG와 롯데의 고질적인 심장병이었음.

명장은 명장이야. 그냥 얻어졌겠냐. 불면증은 기본이고,

솔직히 야구보다 사람 연구가 더 많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