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성공하면 대박인거고 실패하면 조리돌림 당하는거 승부의세계에선 당연한거 아니겠노?

그래서 저 승부수 발언을 보면 여태 이팀 감독들의 음부터치-8치올 등 좋았던기억-안좋았던기억이 번갈아 교차함

사실 갤질하는 입장에선 뭐 하나 잘못된 발언으로 조리돌림당할 생각부터 드는게 사실임. 맞지않냐?

근데 튼동의 저 승부수발언 그냥 헛소리 하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계산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함

일단 저번 주말 SSG시리즈를 보자

토요일 비예보 확인하고 그냥 금요일경기 리드하고있고 쓱이 추격해오니까 불펜투수 3명 3연투로 갈아서 이김

일단 토요일 우취가 안되더라도 이길경기 잡자고 온몸비틀고 들어갔고

그게 적중했으면서 우취로 하루 쉬어서 투수 아낄수있었음 

이때 쓱갤에서도 김태형도 저렇게 한경기에 승부수거는데 이숭용은 뭐하냐면서 욕먹었음(쓱은 불펜 연투상황도 넉넉했던 상태)

그래서 오늘 기사를 보면

대충 지금 선발진에서 

윌커슨-박세웅-김진욱-나균안-한현희 이렇게 5인로테 억지로 돌아가는데

한현희를 불펜으로 돌리고 로테 한자리는 땜빵으로 걍 던지는 경기하겠단 소리임, 그날 어쩌다 잘풀리면 잡고가고

이게 지금 무모한 승부수라고 판단 할 수있는데

이제 장마기간 시작임

결국 선발5일로테 풀로 돌릴 상황이 안생길지도 모름, 게다가 매년 장마기간도 길어지는 추세이고

내가볼때 김태형이 저런 승부수 거는 이유 자체가

1. 이팀 불펜이 상당히 애미가 터져서 저런 승부수 말고는 타개할 방법이 없다

2. 어차피 장마기간 5일로테 돌려봐야 효율이 안서니까 선발하나 비우고 불펜보강해서 로테이션은 날씨에 맡기겠다

3. 종합적으로 1,2번의 승부수를 던져야 이팀은 가을야구를 비벼볼수있는 기적이 생긴다고 판단한듯으로 보인다

결국 이팀이 전력이 안정적이라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가을야구 노려보는건 힘들다고 본다

어차피 그 확률이 낮다면 감독입장에서는 승부수를 걸어볼만한 시점은 장마기간이라고 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