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시 외곽 그린벨트 설정(1971)

박정희 정부에서 표면적으로 도시의 무절제한 팽창을 막기위해 서울 등 14대도시에 그린벨트를 설정했는데,

부산과 울산, 창원, 마산 외곽에 설정한 그린벨트가 무지막지하게 넓었음. 거의 서울에 설정한 그린벨트랑 맞먹을 정도였으니

일각에서는 박정희정부에서 부산의 과도한 성장을 막기위해 무지막지한 그린벨트를 부산 외곽에다가 설정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있었음

왜냐 부산은 당시 여당인 공화당이 아니라 야당인 김영삼의 신민당을 지지하고 있었으니, 표를 가진 유권자가 몰리는 걸 막기위해서도 부산의 성장을 어느정도 통제하는 게 필요했음

아무튼 지금도 강서나 기장 일대는 그린벨트에 묶여서 알짜땅임에도 개발 못하는 곳 많음

2. 동명목재 강제 헌납 사건(1980)

동명목재는 1970년대 부산의 대표기업으로, 1970년대에는 한국에서 7년 연속 수출1위기업이었음.

1980년 해체전까지만해도 부산투자금융, 동명해운, 동명산업, 동명중공업,동명개발, 동명식품 등 자회사에다가 부산 교육발전을 위해 동원공대, 동원공고 등 학교도 세웠었음

게다가 부산지역 금융발전을 위해 부산은행 창립에도 참여했었고, 동명목재회장은 1974년 우리나라 개인납세액 1위였음

근데 1212군부쿠데타 이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 동명목재 사주들을 반사회적기업으로 지목해 끌려갔고, 동명목재는 전두환정부에의해 표면상 강제헌납명분으로 강제해체 당해 사라짐(계엄사 부산지부에서 수사과정에서 사주일가 및 임원들을 폭행 및 전기고문까지 시도해서 재산포기위임각서 받아냈음ㄷㄷㄷ)

이때 강제 헌납된 재산은 동명학원 비롯해 동명산업, 동명해운, 동명중공업등 계열사 모든자산이었고, 토지 95만평, 부산투자금융 및 부산은행주식 700만주, 은행예금 16억원으로 당시 시가로 5000억원, 오늘 가치로는 거의 2~3조원에 이르렀음

그야말로 부산대표기업 국제그룹이랑 똑같은 과정이었음

3. 국제그룹 개박살 사건(1985)

프로스팩스라는 브랜드는 모두 알고 있을 것임.

바로 부산의 대표적인 대기업이었던 '국제그룹'에서 만들던 스포츠브랜드로서, 1980년대 손가락에 꼽힐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였음

이런 국제그룹을 개박살 낸것도 대구사람 전두환이었음

국제그룹은 국제고무에서 출발한 대기업으로서, 1980년대초까지 재계순위 7위에 꼽힐만큼 엄청난 대기업이었음.

지금으로치면 SK나 한화정도랄까?

국제그룹은 종합무역상사인 '국제상사'를 비롯해 국제방직, 조광무역, 국제제지, 풍국화학, 국제종합기계, 연합철강, 연합물산, 국제개발, 동서증권, 국제통운, 국제상선등 수십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었고, 신군부초기 개박살난 동명목재를 대신하여 그야말로 부산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있었음. 국제그룹회장이 부산상공회의소장을 계속하고 있었으니.

근데 1985년 국회의원선거 유세에 지원안했다는 빌미와 새마을성금을 어음으로 낸 것 등등으로 인해 하루아침이 그룹이 해체되어 개박살 남

부산의 알짜배기 기업들이 타 기업으로 줄줄이 팔려나갔고, 그야말로 80년대 중반부터 부산경제는 내리막길 타기 시작함.

4. 직할시라는 행정구역의 남발(1981)

알다시피 부산에서는 1950년대부터 '부산특별시'승격운동을 벌였음. 하도 부산에서 특별시 승격운동을 벌이니깐, 중앙정부에서도 어쩔수 없었던지 1963년에 특별시에 준해서 '직할시'라는 행정단위를 만들고 '내무부 직할 부산시'를 만들게 되었음

그야말로 '직할시'라는 행정단위는 '부산만을 위한 행정단위'였음.

마치 일본의 '도-도-부-현'의 '부(府)'와 같은 개념이랄까? 지금도 일본에서는 요코하마나 삿포로, 나고야 같은 도시가 교토나 오사카를 넘어섬에도 불구하고 '요코하마부'나 '삿포로부', '나고야부'같은 걸 일체 만들지 않고 있음

1970년대부터 부산은 말그대로 반정부 시위의 구심점이 되었음. 근데 이게 독재정권에게는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옴.

왜냐 당시 서울인구가 800만명인데 비해 부산은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 총인구가 4,000만이었는데 부산 인구가 300만명이었으니, 우리나라 인구 10%를 차지하는 도시가 반정부시위의 중심이 되었으니 언제 정권이 넘어갈지 모르는 상황이었음

오죽하면 부마민주화운동이 극렬했을때 차지철이 박통에게 캄보디아처럼 몇백만 죽어도 괜찮다며 부산을 무력진압하자고 했을 정도였으니.

실제로도 부마민주화운동으로 박정희정권에는 사형선고가 내려졌고, 그야말로 부산은 전국적으로 막강한 도시였음

이걸본 전두환정부에서는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싶어서 부산 힘빼기 작업에 들어감

바로 '직할시'를 다른 도시에도 주어서 다른 도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업임

그래서 1970년대까지 인구가 백만이 넘었음에도 직할시가 되지 못했던'대구'와 '인천'을 직할시로 승격시킴

모두들 '직할시'라는 행정단위는 본래 '부산만을 위한 행정단위'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임

5. 건설교통부 부산교통공단 해체(2006)

부산시에서 1985년이후로 부산지하철1호선을 운영하기 시작함. 그런데 조단위 건설부채에다, 노인무료운임 등으로 적자가 엄청나기시작하자 88년부터 중앙정부 직할 '부산교통공단'으로 전환해서 부산시의 지하철 운영권 및 지하철건설부채를 모조리 중앙정부에서 가져감. 그야말로 부산에서는 흥이나는 시기였는데, 1990년대부터 문제가 생김

바로 대구지하철이 개통하면서 대구시에서 "왜 부산은 중앙정부에서 운영해주고, 우리는 지원안해주냐"이 ㅈㄹ떠는 거임

그래서 2006년 건교부 산하에서 부산시로 공사로 전환해 이관됨. 하여튼 머구는 상종도 못할 놈들임

6. 가덕도국제공항 건설 방해사건(2016)

부산에서는 김해국제공항이 반쪽짜리 공항임을 이미 90년대부터 인식하고, 안상영시장시절부터 가덕도에 국제공항을 건설하려고 시도했었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명지대교, 신호대교 등 해안 대교라인도 90년대에 가덕도에 국제공항 건설을 가정하고 이미 도시계획으로 잡았던거였고.

근데 머구랑 경북놈들이 작정하고 사기치고 짜고들어 모두 알다시피 밀양 산골짝에 건설할뻔하다가 지금 김해신공항같은 말장난으로 낙착된 거임

부산 발전을 위해선 머구가 하는 얘기는 절대 들으면 안된다. 이건 진리임

지금 총리실에 김해신공항 검증들어가 있는데 여기 머구 경북 참여시키면 틀림없이 장난질친다. 조심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