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3인방이 모은 장작에 이대호만 피하면 점수낼 놈이 없음, 2019년 외야3인방과 돼지 다음으로 타석 많이 나온놈들 타석수와 순위다.

저중에서 타율 제일 높은놈이 0.256의 신본기다.

왜 ops나 출루율 대신 클래식 스탯인 타율을 언급했을까?

뒷 타선에는 포수포지션

에 끔찍한 구멍 (사실 2루도 개구멍) 이 있어서, 5번 6번이 출루 하더라도, 득점할 확률이 낮았다. 

투수 입장에서 도시락 앞의 타자들에겐 볼넷도 공포의 선택지가 아니었고, 더욱이 5-6번도 잘 못치기 때문에. 유인구 실컷던져가면서 재미나게 요리가 가능했다.

롯데가 올스타급 선수들의 이름값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한 이유는 끔찍한 구멍과 함께 + 3외야와 대호가 만든 장작에 불을 당길 새끼가 없다는거였다.

하지만 안치홍은 이 두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 포수다음으로 심각한 포지션을 바로 메꿀수 있고, 타율 에버리지가 높아 롯데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해결사가 될 선수다. 통산타율이 3할이고 기량이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라 3할+@를 기대할 수 있다. 타-출 갭은 별로 크지 않은 선수지만, 스트라잌존에 들어온 공에 대한 확실한 자기만의 스윙을 가지고 있다. 안치홍의 스윙은 헛스윙일 지라도 경쾌하게 돌아간다. 일부 코스를 제외하고는 공을 따라가는 배팅은 잘 나오지 않으며(이 분야 최상권이라 생각한다). 스트라잌존에 맞는 스윙이 만들어져 있는 선수다. 김현수나 이정후 처럼 감각적으로 갖다맞출수 있는 타입의 선수는 아니라, 괴랄한 코스의 공을 말도안되게 쳐내지는 못하지만, 무난한 코스의 공을 강한스윙으로 칠수 있는 공격적인 선수다. 

너무나도 롯데 상황에 맞는 선수이고, 롯데의 상황때문에 시장가치보다 더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선수다.

 롯데 상황에선 4-5번 타순에 자리매김하는것이 알맞다고 생각한다. 4할 출루율을 찍어본적이 한번도 없는 타자로서 ( 타율 0.342로 가장 높았던 해에도 출루율은 0.392 )

해결사형 타입이라 테이블세터를 맡기기에는 부적당하다. 발도 느리다. 하지만 A급 타자들이 4인 이상인 상황에서는 (ex 17기아) 4-6번에서 상당한 타점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입이다. 이대호가 하락세를 겪고 있는데, 대호가 잘해주면 서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다.(개인적으로는 이대호 하이볼을 장타로 연결하는 능력이 실종되었고 청백전에서도 전혀 개선점이 나타나지 않고있음, 몰아치기형 타자라, 타격컨디션이 안좋은상태라고 믿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