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2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 한국외대, 경희대 이렇게 3개의 학교만 양 캠퍼스가 공식적으로 대학 코드, 졸업장이 같이 나온다.

중앙대 안성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제2캠퍼스라고 해서 대학 코드와 졸업장이 다르게 나옴. 그리고 연세대 원주캠퍼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제2캠퍼스도 아니고 분교이기 때문에 서울의 본교와는 다른 학교라고 보면 됨.

즉 완벽한 이원화 캠퍼스인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와 자연과학캠퍼스,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와 서울캠퍼스,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서울캠퍼스는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법적, 행정적으로 100%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음. 이건 교육부 대학알리미라는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통합이 된지 10년이 다 돼가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학생들의 입학 성적은 어떨까? 위 사진에서 실제 입학한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살펴보라. 보시다시피 상위 7~9% 정도로 서울시립대, 한국외대(서울), 건국대, 동국대 등 인서울 4년제 중위권의 입학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하위과의 경우 상위 13~15%까지도 떨어지고,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는 외대 이과의 성적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한국외대에도 이과가 있다) 실제 입학 성적에 비해서 매우 낮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학교가 되겠다.

결론 : 우리나라 종합대학에서 2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 중에서는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성균관대만 교육부가 공식적으로 법적, 행정적으로 100% 같은 학교라고 인정함.

따라서 이 3개의 대학에 다니는 학교의 학생을 만나면 캠퍼스가 어디든지 간에, 그 누구도 분교 학생이 아니고, 학교 이름 그대로 인식하면 됨.

물론 외대 글캠 14 이전 학번이나 경희대 국제캠 12 이전 학번은 분교 출신이다. (이번에 국회의원 당선된 고민정은 경희대 국제캠 12 이전 학번이므로 분교 출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