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관심을 모았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포지션에서 지성준이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개막전 현역 선수 엔트리에 따르면 롯데는 포수 포지션에 김준태, 정보근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지성준의 이름은 빠졌다.

롯데 관계자는 엔트리 발표 이후 "코칭스태프에서 수비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라며 "지성준이 방망이 부문에서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일단 수비쪽에서 강점을 보인 선수들로 명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 호주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를 통해 포수 포지션에서 옥석가리기에 나섰다,

타격 부문에서 지성준이 보여줬던 모습을 강렬했지만 일단 코칭스태프에서는 투수와의 호흡, 수비적인 부분을 우선시 했다.

롯데 관계자는 "가장 치열했던 것이 포수 포지션"이라면서 "허문회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에서 수비적인 부분을 공격보다 좀 더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습경기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지성준은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