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비 시프트

롯데가 지금 쓰는 수비시프트가 조금 특이함

보통은 다 같이 이동해서 위치를 옮기는데 롯데는 유격수는 제자리에 두고 3루수가 자리를 옮기는 시프트를 사용함

마차도의 수비,송구 능력을 생각했을때 강한타구나 느린땅볼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유격수 자리에 고정시키고 3루수를 옮긴것
시프트의 성공률과 별개로 내용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함

2. 대주자 사용

지난번에 이대호 출루 이후 곧바로 대주자를 쓰지않고 2루까지 진루한 이후에 대주자를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음

1루 주자의 주력이 득점에 행사하는 영향력이 비교적 적기때문에(롯데에는 도루를 시도할만한 대주자가 없고 1루주자의 주력이 득점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깊숙한 장타 정도뿐)

교체하지 않았고 비로소 2루까지 진루해 단타 하나에 득점이 갈릴때 교체한것 틀에 박힌 플레이가 아니라 치밀한 가치판단과 필요성을 따져서 한 교체였다고 생각함



저 두가지 플레이 보면서 작전을 내기전에 정말 고민한다는게
보였음 사소하지만 생각을 해야만 나오는 플레이거든

크보 경기보면 다들 상황에 맞게 하는 행동이 정해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임 습관처럼 시프트를 걸고 대주자를 씀

그래서 기껏 시프트를 걸고도 3루수가 유격쪽 타구에 실책하거나 1루 대주자를 썼다가 게임이 질질 끌려서 지는 경우가 있음

그에비해 우리 코치진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노력하는것 같다 겨우 다섯경기지만 이 정도의 발전을 보였으면 칭찬해줘야지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