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라는게 몸이 힘들거나 정신이 힘들거나 둘 중 하나가 국룰인데

예초병은 그런게 하나도 없음 소위 말하는 예외 케이스임

일과는 간단함 그냥 부대 내에 있는 잡초 제거임

그렇다고 한 번에 많은 양을 없애는것도 아니고 멍때리면서 해도 일주일 안에 끝낼 수 있는 분량을 한 달 정도 시간 줌

근데 또 비오면은 아무것도 안함

남들은 비와도 일과 시작하는데 예초병은 비오니까 점심시간까지 생활관에서 TV봐도 뭐라하는사람 하나도 없음

방화지대 파견 가면 점호1도 없어서 아주 편하고

주말은 그냥 밤새 TV보고 잠자고 포상휴가도 주고 짬되믄 후임들 시키고 탄약고에 판초우의 하나 깔고 한숨때림

신기한건 저렇게 해도 파견포상 두 개랑 분기마다 포상휴가 주고 추가적으로 또 포상휴가가 나옴

심지어 1호차 운전병이나 cp병도 자기 보직 포기하고 예초병 가고 싶다고 한 적 있었음

억울하게 노예짓 하는데 이왕이면 편한보직으로 군생활 편하게 하셈 ㄹㅇ

18군번 기준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