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과외선생을 초빙.

그동안 공부따윈 안중에도 없어서 기초도 전혀 없고

꼴등은 밥처먹듯이 하는 아들을 지도해달라고 비싼 과외비 들여서 부탁.

선생은 몇가지 조건과 당부를 부탁했고 부모는 흔쾌히 수락

워낙 기초가 없어서 자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시간을 늘림.

엄마는 열심히 하는 아들이 대견하면서도 건강을 해칠까 걱정이 되기 시작.

과거 워낙 공부하고 담을 쌓고 살아서 등수가 한번에 확 오르진 않았지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중하위권의 성적으로 반등을 시작...

조금 더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했지만...

엄마는 비싼돈 들여서 과외시켰더니 중간밖에 못한다며 불만이 쌓임.

슬슬 선생에게 압박을 시작하고 선생과 크고 작은 부딫힘이 생기지만...

아들의 공부를 생각해서 억지로 참음.

새학년이 시작되고나서도 시험도 보기전에 아들이 변화가 없어보이자....

선생님 못믿기 시작한 엄마는 감독관을 채용해서 선생의 수업을 감시함.

선생님 불만이었지만 계약기간이 남아있었고 아빠와의 약속이 있었기때문에...

엄마의 조건을 받아들임. 

감독관은 수업방식 하나하나를 꼬투리를 잡고 다님.

주말에 선생은 쉬는 날도 반납하고 학생의 성적을 위해

추가공부를 하려고 했으나 감독관은 학생의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추가공부를 못하게 함. 

선생은 화가나서 감독관에게 '이런식으로 못하게 방해를하면 학생의 공부를 가르칠 수 없다'

라고 이야기하자 학생을 더이상 가르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다음날 엄마에게 선생이 더이상 가르치지 않겠다고 했다며 

사표를 수리함.

그래놓고 시간이 흘러 아들은 다시 예전의 그 꼴등으로 돌아가자

엄마는 과외선생이 내 아들을 망쳤다며 원망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