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내야수 김민수의 말소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롯데는 1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했다. 김민수를 말소하고 안치홍을 등록했다. 김민수는 지난 15일 등록됐지만 3일 만에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허문회 감독은 김민수의 말소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저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반쪽짜리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23살밖에 안된 선수다. 시합 못 뛸 것 같으면 2군서 하는 것이 낫다고 봤다. 더그아웃에 있다 보면 선수나 팀의 미래에 도움이 안된다. 팀에 자리가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수비적인 부분을 보강해야 하느냐는 지적에 허문회 감독은 "타격도 그렇고 전체적인 것을 보강해야 한다. 무브먼트가 좋은 투수들 상대로도 그렇고 계속해서 경기 뛰면서 타석에 계속 나가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복귀한 안치홍은 7번 2루수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선발 3루수는 김동한이다. 허문회 감독은 "안치홍의 상태가 좋다고 보고 받았다. 선발 출장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