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내야수 안치홍의 복귀로 15일 1군에 올라왔던 김민수를 3일 만에 말소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민수 1군 말소는 선수와 팀의 미래를 생각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저번에도 말했듯 반쪽짜리 선수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23살 밖에 안 된 선수다. 시합에 못 뛸 것 같으면 2군에서 다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데리고 다니는데 벤치에만 있으면 좋지 않다. 선수와 롯데 구단을 생각하면 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가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하는지 묻자 허 감독은 "전체적이다. 타격도 공의 무브먼트가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더 강해져야 한다"며 "2군에서 경기를 계속 나가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