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그 때는 콱이 1군 데뷔한 해이기도 했지.
나랑 친구 한 명 델꼬 5월 수원 야구장에 찾았다.
내 기억으로 당시 선발이 김사율이랑 정대현이였던 걸로 기억.

당시 꼴데는 델동 체제였는데 불펜이 개막장이였음.
나오는 투수들마다 개쳐맞고 여튼 진짜 폭탄들 밖에 없었음.
그러다가 1군 올라온게 당시 2군서 1점대 방어율 찍던 박진형임.

마침 갔었던 경기가 혈액이 만루홈런치면서 내가 역대 직관했던
경기 중 가장 맘편하게 경기봤음. 그러다 9회 박진형이 딱 등판했음.
내 친구는 2군 선수까지는 모르던 애라 “저 듣보는 누구임?”라고 함.
그게 데뷔전이였으니 뭐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그랬을 듯.

첫 타자 잘잡았는데 이후 딸상사에게 2루타 쳐맞아서
‘흠...아무리 2군 1점대라도 역시 차이가 있나보군”했음
쨌든 이후 잘막아서 데뷔전 무실점으로 끝내서 앞으로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 이후론 안나왔더라.

최근 2군 최고의 불펜진 박명현 최준용의 0점대 방어율이 깨졌다고
하길레 갑자기 2군서 1점대 찍던 박진형이 기억나서 글 써봤음

현재까지 통산 기록보면 참 아까움.
2016-17은 선발 불펜 왔다갔다해서 다소 혼잡했고
2018은 잘하다 부상 2019는...팀 자체가 망해서...
2020은 여튼 지금처럼 잘해주길 바람.
감독이 혹사만 안시키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