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팀 가운데 풍족한 불펜 자원을 보유한 팀이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하위권 팀 마무리 투수와 필승조 투수가 ‘귀하신 몸’ 대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취재 결과 이미 복수의 상위권 구단이 하위 팀 베테랑 불펜투수의 트레이드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상위권 한 구단에서 젊은 선발 자원과 준주전급 야수를 대가로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순위 경쟁 중인 다른 구단도 백업 내야수와 젊은 투수를 축으로 트레이드를 문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방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해당 불펜투수는 선수층이 얇은 소속팀에서 다른 구단이 탐내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시즌이 진행되고 순위싸움이 치열해지면 트레이드 가치가 지금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장 트레이드를 진행하기보단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가장 만족스러운 대가를 얻을 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