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댄 스트레일리(31)가 '2020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부문 최고의 영예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1.83의 성적을 남겼다. 정규리그 MVP 최종후보에 올랐을 뿐 아니라 탈삼진부문 223개로 1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은 NC 구창모(1.81)에 근소한 2위.

스트레일리는 "가족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팀원들에게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 한국에 있으면서 많은 도움과 지지를 준 가족들과 한국 팬분들게도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2년 오클랜드에 입단하며 메이저 무대를 밟은 스트레일리는 올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돌연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스트레일리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시즌 중 건강이 악화되서 선수생활을 잠정 중단하려한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