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야구사랑을 천리안 시절부터 운영중인 아마야구 팬 최형석님 블로그에서 긁어온 내용.

나도 오늘 글 읽으면서 처음 안 내용인데

롯데는 2차 전체 1순위로 류현진을 염두에두고 물밑 협상을 준비했고

2년전 김대우, 또 2년전 추신수 등을 금액 차이로 놓쳐버린 롯데가 당해 전체 1순위 투수에게 준비한 금액은

3억이었음. 그러나 류현진 측은 3억 이상의 금액을 요구했고, 롯데는 지명을 앞두고 나승현 쪽으로 급선회.

(참고로 나승현도 지명 이후 계약금으로 실랑이 존나하고 대학행 거피셜 기사까지 냈다가 막판에 극적합의해서 입단함)

류현진은 2순위로 밀리게 되면서 더 이상 3억 이상의 금액을 주장하기 힘들어져 한화가 제시한 2억 5천에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참고로 6순위 두산은 덕수정보고 김용성(지금 김건국)을 지명하는데, 당시에는 덕수 에이스 김영민 등에 가려져 3,4번째 투수 정도로 평가받았기 떄문에 의외의 픽이었다고

두산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민병헌은 외야수 중 가장 높은 순번이었는데,

당시 타격 성적은 김문호가 더 좋았지만 민병헌의 외야 수비와 빠른발 강한 어깨 등 종합적인 평가가 더 좋아서 높은 지명을 받았다고.

참고로 청대에서도 김문호는 9번이나 하위로 주로 나왔고 민병헌은 1번 중견수로 부동이었음.

현장 평가는 오히려 민병헌이 당시보다 더 좋앗던듯.

뭐 큰 차이는 아닌게 당시에도 지금처럼 Z자 지명이라 두산 2라운드 민병헌은 전체 14번이고 롯데 3라운드 김문호는 전체 17번이니 뭐 큰 차이는 없다 봐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