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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밀붕이의 토리노 여행기
좆 같은 군생활을 버티게 해준 활력소는 전역하면 돈 모아서 해외여행을 간다는 희망이었다 행선지 후보는 많았지만 골수 밀붕이인 나는 이탈리아는 필수적으로 가려고 했다 그래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이스탄불에 잠시 머무르다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계획을 세웠다 터키 항공타고 가니까 기내식 메뉴판을 이렇게 주더라 근데 이스탄불이라서 그런지 챔스 결승 광고도 제라드가 하더라ㅋㅋㅋ 여튼 이스탄불에서 잠시 있다가 현지 기준 어제 저녁 6시반에 밀라노로 들어갔다 비행기에서 보는 이탈리아 북부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대충 입국했다는 뜻) 다만 이탈리아에서의 첫 행선지가 토리노였기 때문에 밀라노 말펜사에서->부스토 아르치시오->밀라노 로 피에라->토리노 포르타 누오보로 향하는 여정을 했다 군 생활중 하루에 최소 30분씩 이탈리아어를 공부해서 기초적인 회화는 가능했던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기차 승무원이 내 표를 보더니 대단하다더라ㅋㅋㅋ (사진 시간은 오후 9시) 11시가 되어서 토리노에 겨우 도착함 토리노는 북쪽이 중심가인데 나는 6킬로 정도 남쪽에 있는 싼 숙소를 구해서 트램 역으로 갔다 근데 한참을 기다려도 트램이 안 왔다 나중에 알고보니 파업중이란다...(버스표 파는 가게들은 다 문 닫음) 결국 이 짐을 들고 1시간 반동안 걸어서 숙소로 향했다 막상 도착하니까 체크인 시간이 지나서 숙소 문이 열리지 않았다 시발 좆된거 아닌가 하면서 문에 걸린 전화번호로 전화했는데 전화가 안돼서 문 앞에서 노숙할려고 준비했는데 갑자기 윗층 테라스에서 누가 담배피러 나왔다 그 사람한테 나좀 도와달라고 하니까 도미토리 주인을 불러와서 겨우겨우 체크인 함.... 일단 좆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아침에 일정을 시작하자 마자 대중교통 3일권을 샀다. 그 와중 토리노는 도시가 정말 예뻤다 오늘의 첫 행선지는 보르고 메디오발레 였다 구글에서 사진으로 봤을때는 엄청 웅장해서 기대 했는데 작은 민속촌이었다 약간의 실망을 뒤로 한채 다리를 건너 산타 마리아 피아자 성당으로 향했다 아까 성에서 25분정도 걸린듯 다리 사진에서 보이는데 저 산위에 있음 성당에 가니까 토리노 시내 전체가 보였다 이건 진짜 멋졌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잠시 시간을 때우려고 간 곳에서 이렇게 멋진 곳을 갈지 몰랐다 관광객이 많이 안와서 한번쯤 올라가서 경치 보는것도 좋을듯 사실 내가 시간을 때운 것은 발렌티노 궁전 투어 시간 까지 1시간 반정도 남았기 때문이었다 일반인에게는 개방이 안되는데 한달에 몇번 투어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개방이 된다 어제까지 투어 신청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허겁지겁 공홈 들어가니까 딱 2자리 남아서 겨우 신청함 투어를 하는데 문제는 이탈리아어 가이드만 있가는 것이다 그래도 보조 안내사가 영어로 번역해줌 사진 제한때문에 다음 편으로 넘긴다 - dc official App- 밀붕이의 토리노 여행기 2이해는 못해도 발렌티노 궁전 관광은 가슴을 뛰게 했다 궁전에서 버스타고 8분 정도 가면 산 위에서 봤던 토리노의 랜드마크 몰레 안토레이아나가 나온다 온김에 전망대로 들어가려는데 입장권이 다 팔렸다는 것이다 난 살면서 전망대 입장료가 품절났다는 것은 처음봤다 보통 관광객 돈 뜻어가려고 더 넣지 않나? 결국 방향을 바꿔서 토리노 왕궁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젤라또도 하나 사먹음 아래부터 딸기, 피스타치오, 우유다 우유가 제일 맛있었음 약간 큰 사이즈로 해서 3.7유로 나왔다 젤라또 먹고 힘을 내서 열심히 왕궁으로 향했다 역시나 유명한 관광지 답게 입장료를 받는데 25세 미만은 2유로라고 한다 국제 학생증 덕에 10유로에서 2유로로 입장함ㅋㅋㅋ 솔직히 발렌티노 궁전이랑 비슷하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갔는데 발렌티노 궁전을 압도했다 아니 여기가 왜 한국인들이 잘 안가는지 이해가 안되네 진짜 들어오자마자 가슴이 벅차오르더라 궁전 안은 장식, 초상화, 조각상, 유물 등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2유로에 이 가격은 정말 말이 안됐다 솔직히 여기 20유로 내고도 갈 의향있음ㅇㅇ 근데 여기서 너무 많은 전시물을 봐서 그런지 머리가 아프더라 솔직히 마지막 1시간은 대충 훑어본듯 왕궁에 이렇게 두오모도 딸려있는데 아니 진짜 이거 어케 만들었냐? 왕궁에 이렇게 성당도 붙어 있는데 여기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때 쓴 가시면류관이 있다던데 솔직히 봐도 진짜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근처를 방황하는데 그 클럽 스토어가 나왔음 근데 포그바가 저기 껴도 되는거냐? 여기는 이집트 박물관 앞인데 여기도 학생증있으면 2유로에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찾아감 근데 또 입장권 매진이라고 다음에 오란다 박물관이 매진되는것도 진짜 처음봤다 앞으로 여행할때는 무조건 사전예약한다 ㅅㅂ 입장 못해서 열받아서 현지인 피셜 가장 맛있다는 카페로 갔다 근데 들어가니까 카페가 아니라 고급식당 분위기에 종업원들도 정장입고 서빙하는 거 보니까 잘못 온줄 알았다 토리노의 전통 커피 비체린이랑 이름이 기억안나는 디저트 시켰는데 감탄이 나오더라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커피랑 빵 처음먹어 봤다 뒤에 물은 탄산수인데 서비스로 줬음 근데 가격은 저 2개 해서 23유로 이스탄불에서부터 오늘까지 먹은 간식 제외 식비보다 값이 더 나왔다... 그래도 그 정도 가치는 있는듯 솔직히 한국 커피 별 맛도 없고 빵은 작은거에 몇만원 하는데 그거 생각하면 진짜 만족스러웠다 더 이상 박물관 영업시간도 아니고 해서 숙소로 복귀했다 숙소 와서 보니까 하루동안 28킬로 걸었네... 그래도 내일 생애 첫 직관을 할거니 조금은 적게 걷지 않을까? 근데 아까보다 비가 더 오는데 진짜 내일경기 못하는거 아닌가... - dc official App
작성자 : commisar고정닉
굴업도 첫 백패킹 썰 (사진많고 스압)
안올리려고 했는데 전에 궁금해하던 유붕이도 있었고 캠핑고수갤에서 이런글 올리면 재밌을거 같아서 올려봄 때는 2019년 6월 3일 콜맨매장에서 일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친구매장에서 같이 3일정도 일 도와주다가 이런저런 캠핑 얘기를 하게돼서 어찌어찌 하다가 캠핑과 인연이 닿은거지 어쨌든 이때도 캠핑의 ㅋ자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떠난 첫 캠핑이었다 부랴부랴 의자나 테이블같은 부족한 캠핑장비 싼거 아무거나 로켓배송으로 구매하고 출발 그저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었을 뿐 등산하기 전까지 개고생일줄 몰랐음 대략 가져온 짐들... 이 사진을 보고 캠퍼입장에서 충격을 금치 못하겠지 어느 정도 캠핑에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금시점에서 다시보니 나도 참 충격이 크다 (감사하게도 점장님이 텐트와 랜턴을 빌려주셨다 물론 나는 얼굴도 뵌적없는 모르는 분이다) 백패킹? 그런게 뭔지도 몰랐고 알고싶지도 않았다 그냥 남들 하는 것 처럼 똑같은 캠핑 하러가는 줄 알았지 콜맨 매장은 친구도 그냥 하나의 직장이었고 오토캠핑 장비가 가득한 매장이었을 뿐 백패킹이 뭔지도 몰랐다 아무튼 첫번째 경유지 덕적도 도착 점심은 설렁탕에 밥한끼 말아서 한사바리 뚝딱 하고 다시 출발 이번엔 작은배를 타고 간다 파도의 흔들림이 심해지고 작은 배 이다보니 이리저리 흔들려 속이 매우 안좋았음 이윽고 보이는 덕적도 전경 여기가 말로만듣던 K-갈라파고스?? 다른 섬들 풍경과 달리 처음보는 이색적인 풍경에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다 내릴때 사람들이 참 많았었는데 막상 박지가니 몇팀 없었던... 다들 이 작은 섬에서 어디를 간걸까 사람들은 다 봉고차 타고 마을에 갔는데 나랑 친구만 걸어갔다 걸어가니 대충 30분 조금 넘게 걸린듯? 안그래도 무거운 짐도 많고 날씨도 더운데 차 얻어타고 갈껄 그랬나보다 마을 앞 해변과 멀리보이는 선단여 바위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개머리언덕 등반시작 친구가 텐트 (대충 5kg) 랑 물 (대충 12L) 양손에 들고감 참고로 배에서 내려서 계속 끝까지 들고가는거임 진짜 힘, 체력 피지컬은 고등학교때부터 좋았지 난 의자 테이블 세트, 매트, 책(?), 기타 잡다한 거, 먹을거 들고 올라감 특히 의자 테이블, 매트가 부피가 커서 버려버리고 싶었음 어느 정도 올라오고 뒤를 돌아보니 해변과 마을이 살짝 보임 이쪽은 진행방향 뒷쪽 연평산 꺼무위키 피셜 6.25당시미군부대가 있었고 그 이후 684부대와 비슷한 부대가 있었던 저 멀리 선갑도가 보이고 앞으로는 한참을 가야할 개머리 언덕이 보인다 저 앞에보이는 숲을 뚫고 지나가야한다 진짜 가는데 개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다시 돌아갈까 고민 몇번 했었음 군대행군은 쉬운거였음 당시 행군도 휴가 복귀하자마자 해서 가라군장도 못싸고 풀군장으로 뛰어도 그렇게 까진 안힘들었던거 같은데 여기 놀러와서 저질체력으로 뒤질뻔했다 전역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 나보다 무거운거 들고가는 내 친구는 쉬지도 않고 계속 가는데 진짜 존경스럽더라 그래서 난 계속 뒤쳐졌고 친구가 먼저 도착해서 쉬고있고 한참뒤에야 내가 따라갔다 그 와중에 풍경은 국내 섬들 중에 1위 인듯 (주관적) 여긴 오면서 중간에 만난 혼자온 아저씨 텐트 내 친구는 먼저 와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난 뒤늦게 합류 아저씨는 우리가 가져온 짐들과 2L 물 6통을 보고 "여기 무슨 1주일 씩이나 머무르냐" 라며 뉴비들의 막장 행적에 충격을 금치못하였고 반대로 난 이때 난 헬리녹스 의자를 처음봤고 저렇게 가볍고 작게 수납이 되는 장비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음 그러고 보니 배에서부터 이곳으로 온 여행객들은 다들 자기 몸만한 커다란 가방 하나만 달랑메고 왔던게 생각남 그 들 입장에서는 등에메고 손에 한가득 쥐어가는 우리를 보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겠지? 아저씨를 뒤로하고 언덕을 내려가 섬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즈음에 풀이 최소한으로 적고 흙바닥으로 되어있는 곳을 베이스캠프로 정했다 바로 이곳 바람이 많이 불어 치기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설명서를 보고 치니 어찌어찌 금방 뚝딱 완성 생에 첫 콜맨텐트 윈즈라이트 듀오돔 이때는 몰랐었지 지금 콜맨텐트가 쌓이게 될줄은 때깔 고운거 봐라 나중에 이거 하늘색 사고 싶어서 뒤지고 뒤졌지만 오래전에 단종되어서 그런지 전용타프와 같이 있는 중고매물이 거의 없더라 휴식을 취하니 비로소 보이는 주변 풍경들 사슴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아침에도 이새끼들 뿔로 치고받는 소리때문에 시끄러워서 정신나갈뻔 사슴 사슴을 조심하십시오 어쨌거나 저쨌거나 캠핑엔 맥주지 근데 이미 더운 낮에 달궈진 탓인지 밍밍 꼴에 무슨 헛바람이 들었는지 사진하나 남기겠다고 읽지도 않을 무거운 책을 들고와서 쓸데없는 감성샷 이윽고 해가지고 콜맨 가스랜턴 (이름은 모름) 콜맨 가스랜턴과 콜맨 노스스타 모양의 알전구로 나름 장식을 해봄 갬?성 한밤의 굴업도 풍경 은하수를 기대하고 갔으나 아직은 시기가 일러서 그런지 보이지는 않더라 후레쉬를 들고 레이져 사진을 찍고싶었으나 이때 폰카로는 노출 시간이 짧아 한계가 있기도 했고 요즘 폰으로 찍었으면 가능했을 듯 참고로 손에 들고 있는 후라시는 작은 손전등이 아니라 개크고 무겁고 무식하게 생긴 집에 하나씩은 있는 이런거 아마 백패킹에 이런거 들고 다니는 사람은 나뿐일듯 또 신기했던게 멀리 충청남도 당진시의 밝은 불빛이 보인다 (좌측하단) 참고로 여긴 인천 새벽에 바람도 많이 불고 무엇보다 추워서 입돌아갈뻔 침낭 그런건 당연히 없고 맨투맨과 봄,가을용 아우터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바들바들 사시나무 떨듯 살을 파고드는 바람과 추위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 5시쯤에 강제기상 아침에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일찍 내려가기로 결정해 짐을 정리하고 쓰레기와 함께 다시 걸어서 선착장까지 갔다 능선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사슴 친구들을 뒤로하고 개고생은 경험이 되고 추억이 된다 여행기 끝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생각안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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