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대관을 주최하신 총대와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저번 3월 대관은 일정이 잡혀서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여의도에서 다시 대관을 진행(+총집편)한다고 해서 참여함. 시작 시간보면서, 당일에 일어나서 잘 보러갈 수 있을까하고 걱정했는데, 어찌저찌해서 잘 도착함.

TVA는 이제 본 지도 오래됐고, 가끔씩 오아라이 vs 세이그로 부분이나 오아라이 vs 쿠로모리미네 부분만 돌려서 보는데, 총집편은 이번에 처음으로 접함.

보면서, 예전에 TVA 보던 기억도 새록새록나고 그래서 좋았음. 여러가지 생각도 들었는데,

-'이거 처음 만들었을 때, TVA까지만 만들고 끝낼 생각이었구나'하고 생각이 듦(스토리 전개가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게 보여서).

-아귀춤 나오는 거 보면서, 저거 스킵할 법도 한데 나온 걸 보면, 제작진이 아귀춤을 좋아하는 건가하는 생각이...ㅋㅋㅋ

-전차도 여고생의 체력은 세계 제일!

-이제는 없어진 수입사의 로고와 자막을 보면서 세월의 흔적을 느낌.

덧붙여서, 총집편부터 최종장까지 이어서 보다보니, 뭔가 하나의 큰 이야기(미호의 성장->아즈사를 통해 이어지는 전차도)가 보이는 거 같아서 재밌었음. 나중에 극장판까지 다시 들여와서, 총집편, 극장판, 최종장(1장~6장) 이렇게 상영하는 것도 좋을 거 같음(내 허리와 하체가 무사할 지는 모르겠지만).

엉덩이가 많이 아파왔지만(의외로 허리는 멀쩡함), 그래도 재밌는 대관이었다(I can do this all day).

받은 만년력과 파스는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특히 만년력)ㅎㅎㅎ

P.S. 근데 진짜 극장판 다시 들여오면, 10시간 되겠는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