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판 인기 생각하면 최종장 끝나고도 계속 할거 같은데 걸판 미래는 이런 식으로 가면 어떨가 문뜩 생각났어. 전에 스태프 인터뷰에 나온 걸판 브랜드화해서 20년은 더 할 의양 있다는 멘트가 괜히 나온거 같지는 않고 액터스랑 반남에서도 슬슬 내부적으로 걸판 미래 논의하고 있을거같음

걸판 살펴보면 애니 히트치고 이거저거 수많은 스핀오프작이랑 코믹스 라노벨에 드라마 cd 등등 엄청난 미디어믹스가 나옴. 나무위키에 나온거만 해도 리본의 무사, 리틀아미, 프라우다 전기 등등부터 엄청 많고.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미디어믹스는 전부 정사가 아닌 사실상 평행우주. 물섬 감독이 제작에 손 댄거 아니면 사실상 정사가 아닌 정도임. 이건 애초에 애니도 내면서 만화도 내는 식으로 돈벌려고 하다가 나온 전략인거 같지만, 결국 스핀오프작이랑 본편 사이의 괴리랑 충돌이 커지면서 스핀오프 기반으로 애니에 뭐 내보내는게 힘들어짐.

따라서 최종장이 끝나고 나서 리본의 무사 같은거 애니화 될 일은 사실상 없다고 봄. 정사에 끼워넣기도 억지인데다 괴리감 생기고, 솔직히 이미 만화로 나온거 고스란히 애니화하기엔 독창성 모자른 것도 있는듯. 그렇다고 이거저거를 개별 멀티버스로 만들기에는 쓸데없이 조잡해지니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고 말이야.

하지만 이 작품들 그대로 버리기에는 아까운것도 많고, 완전신작 시리즈를 완전 제로베이스에서 만들기에는 무리인 부분도 있음.

본인 생각에는 그래서 걸판이 신작 만들꺼면 마블이나 DC처럼 기존 작품에서 여러 모티브를 따온 완전 신작을 맡드는게 이상적이지 않을까 함. 가령 마블도 코믹스랑 MCU는 별개 세계관이고(애초에 작품군별로 다중우주 있는거지만), 주요 스토리 다루는 코믹스에서 있던 일을 MCU 사정에 맞게 각색해서 신작 영화 만드는거처럼(울트론, 시빌 워도 마찬가지)

걸판도 여러 스핀오프에서 주요 내용 빌려온 신작 애니를 만들어서 정사로 연결시키는게 좋을거 같음. 가령 프리퀄 이야기 애니를 만들면, 페이즈 에리카랑 프라우다 전기에서 여러 요소 차용하되 이야기는 새로 쓰는식으로. 아니면 탱커슬론이라는 주제로 신작 만들때 리본의 무사랑 리틀아미랑 이거저거 섞어서 오리지널 이야기 하나만 만들어도 적당하겠지.

스핀로프작들이 비록 정사는 아니라해도, 참 활용도 높은 내용이 많은건 포텐셜이 될 수 있는듯.

덤으로 스타워즈처럼 캐논 등급제 같은거 만들어서 확실히 정사랑 아닌거랑 구분해야할거 같음, 괜히 스핀오프보고 애니 입문했다가 기운빠지는 일 없으려면.